print this page
2008.09.28 05:48

십자가의 역설

조회 수 24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십자가의 역설    












하나님의 나라는




역설적이다.




십자가의 비참한 패배를 통해




거룩한 하나님이




더욱 영광을 받고,




실패를 통해




승리를 얻게 되고




깨어짐으로




나음을 얻게 되고,




나를 잃어버림으로




나를 찾게 된다.







- 찰스 콜슨







+ 세상의 목표는










획득하고, 증가시키고,




성취하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주님을 따르는 우리에게도




어느 정도 가치나 의미가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다른 부르심에 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삶이 깨어지고




비워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아무것도 없을 때,




그 때 주님은 모든 것이 되십니다. +










 

한몸기도에서





******************





"1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러시아 동부 지역 선교사 가족이 멀리 서쪽 나라에 갔다가 기차로 이곳까지 왔다가 며칠 머문 후 다시 기차로 자신의 사역지로 돌아간다고 한다.


자녀들과 함께 일주일이 넘는 기차 여행을 하기로 하고 중간에 이 지역에 잠시 머물 예정이라 한다.





자신과 친분이 있는 C단체 J간사나 이 지역에 와 있는 자매에게 연락을 취하려 해도 전화가 잘 안 된다며 우리에게 알려 왔다. 하지만 우리는 J간사가 누군인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어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지역에 있는 선교사님이 어떻게 서로 모를 수 있는지 다른 선교사라도 연락처를 알려 달라 했다. 하지만 누구도 우리를 찾아오거나 전화 안부를 한 예가 없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더니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모양이다.





우리 가족이 카자흐스탄에 3년 가까이 있다가 이곳으로 사역지를 옮긴 지 9년이 되었고 연락처 또한 천사홈(www.russia1004.com)을 통해 공개되어 있는데 수년 째 누구 하나 연락이 없어 우리 또한 의아해 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우리에게 인사나 안부 전하는 사람들이 없다 보니 이따금 외지 사람들이 물어올 때면 입장이 난처하다.





다른 나라 사람들을 선교하기 앞서 한국인 간에 그리스도의 지체 의식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굳이 우리와 유대를 갖지 않으려는 한 젊은이로 인해 여러 사람이 만남에 제한을 받고 있다.  앞서와 있고  나이 또한 적지 않은 자기 나라 목사에게 인사하는 것조차 꺼리면서 이방 민족을 상대로 선교하려 드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언제까지 이런 양상을 띠어야 할지 의문이다. 





제주도에서는 60년 만에 장로교 4개 교단이 화합하는 모임을 가졌다고 한다. 선교지에서 더욱 그리스도의 지체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머지않아 숙제가 풀리길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지역에 왔다면 최소한 한 차례 정도 앞서 있는 사역자에게 인사하는 풍토가 아쉽다.





선교는 하나님의 일이다.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 





“드러내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가라사대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막8:32-34) 




사진설명- 이르쿠츠크 위성도시 세레호프 교회 앞에서 

          수년 전 이 교회에서 4년마다 갖는 이르쿠츠크 노회가 열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십자가의 역설 file 이재섭 2008.09.28 2450
140 기막힌 세상 - 미국 애틀랜타에서 온 글 강진구 2008.09.23 2360
139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이재섭 2008.09.10 2198
138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최고? 강진구 2008.08.26 2442
137 변화의 삶 이재섭 2008.07.21 2053
136 기도합니다 윤희구 2008.06.29 1759
135 통곡하지 않는 일본 윤정숙 2008.06.20 2015
134 [데스크 칼럼] 연륜 이재섭 2008.06.18 1689
133 기성이의 만 17세 생일을 축하바랍니다. file 이재섭 2008.05.30 1738
132 자매의 회원 가입을 환영해요. file 이재섭 2008.05.21 1717
131 선교 재건축 file 이재섭 2008.05.14 1998
130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빚진 자 이재섭 2008.05.12 1792
129 5월 9일은 러시아 전승 기념일 file 이재섭 2008.05.10 2799
128 시베리아의 봄 file 이재섭 2008.05.04 1880
127 발의 소중함 강진구 2008.05.01 1828
126 [re] 발의 소중함 - 아직도 차없이 살아간답니다 file 이재섭 2008.05.01 1648
125 감사하라 하시네 윤희구 2008.04.30 1656
124 [re] 감사하라 하시네 - 범사에 감사 file 이재섭 2008.04.30 1847
123 어느 협력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온 글 file 이재섭 2008.04.24 1870
122 한미 비자면제프로그램 MOU 체결 이재섭 2008.04.19 2631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8 Next
/ 18

나눔방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