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월 31일) 이르쿠츠크 노회 주최 지도자 양성을 위한 성경학교 졸업식이 이르쿠츠크 1번 교회(카이스카야 에반젤리칼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지난 3년 간 매년 3차례 한 주간씩 합숙하며 수업을 하고 모든 과목을 가정학습을 통해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등 비교적 철저하게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25명 지원 학생들 가운데 15명이 졸업을 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추후 자격이 갖춰지는 대로 졸업 여부를 검토하게 됩니다.
저희가 사역비를 감당해 온 삼손 전도사를 비롯해 졸업생들에게는 수료증과 아울러 조그만 선물 증정이 있었습니다. 삼손 전도사는 졸업생 중 유일하게 부랴트 원주민이기도 합니다.
이 선교사는 졸업식 권면을 맡아 디모데후서 3:12-17절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란 본문을 중심으로 신앙의 뿌리를 지켜갈 것과 선생님들과 좋은 유대를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강의를 위해 대부분 매 학기 당 2분의 교수가 집중 강의를 맡았는데 이 선교사는 찬미의 통역을 도움받아 에베소서를 18시간에 걸쳐 강의한 바 있습니다.
졸업생들은 전도사 자격을 부여 받았습니다. 다만 정규 신학교가 아닌 관계로 이 과정만으로 목사직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혹 목사가 되기 원할 경우 신학교에서 정규 과정 또는 계절제 신학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이번에 졸업한 학생 가운데 과거 험난한 인생 역경을 견디어 온 사례도 있습니다. 모두 좋은 일군이 되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아울러 신입생 모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설명> 졸업생을 위한 권면 후 기도하고 있는 이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