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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호 특파원 = 러시아 정교회 최고 수장인 알렉세이 2세 총대주교가 4일 향년 7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모스크바 교구청은 "18 년간 정교회를 이끌어온 알렉세이 2세 총대주교가 이날 오전 모스크바 인근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심장 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부터 심장 질환을 앓아왔으며 지난해 4월 스위스 병원에서 치료 중일 당시에는 생명이 위독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1929년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태어난 알렉세이 2세 총대주교는 1950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옛 소련 붕괴 직전인 1990년 총대주교가 된 후 수백개의 교회와 수도원을 새로 짓는 등 소비에트 시절 탄압받았던 정교회 부흥에 힘써왔다.

1998년에는 볼셰비키 혁명 직후 총살된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그 가족을 순교자로 인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교황의 러시아 방문을 공개적으로 반대해 왔으며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들에서 가톨릭의 교세 확장을 경계했다.

또 지난해 86년간 분리돼 있던 러시아 국내 주교청과 재외 주교청 간의 통합에 서명했다.

정교회 신자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현 총리 등 정치 지도자들과 막역하게 지내왔다.

그의 사망 소식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6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방문을 연기했다고 크렘린 궁이 전했다.

푸틴 총리는 "알렉세이 2세 총대주교는 공평무사한 사람으로 그의 타계는 러시아에 큰 손실이며 비극"이라며 조의를 표했다.

바티칸 교황청도 성명을 통해 "그는 러시아 정교회를 변화시켰으며 그의 지도력은 교회를 굳건하게 하고, 옛 소련 붕괴 이후 찾아온 시련을 이겨내는데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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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델키노<러시아> AFP=연합뉴스) 러시아 정교회는 지난 4일 타계한 알렉세이 2세 총대주교를 대신할 임시 최고지도자로 메트로폴리탄 키릴(62) 대주교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정교회는 12명으로 구성된 원로단의 비밀투표를 거쳐 키릴 대주교가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서부 레닌그라드 지구에서 태어난 키릴 대주교는 22세의 나이로 정교회에 입문했으며 주로 대외관계 업무를 맡으며 1976년에 주교에, 1984년에 대주교에 각각 임명됐다.

키릴 대주교는 업무상 외국 문물을 자주 접했던 탓에 정교회 내에서 상대적으로 열린 사고를 갖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지만 직설적 화법 때문에 마찰을 빚는 경우가 있었으며 일부 보수주의자들로부터도 경원시되고 있다고 정교회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키릴 대주교가 총대주교직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정교회에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러시아 정부가 차기 총대주교 선출 과정에서 키릴 대주교를 정교회 총단 행정담당자인 킬멘트 대주교와 경쟁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러시아 정교회는 알렉세이 2세의 장례식은 오는 9일 모스크바 보고야블렌스키 성당에서 거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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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조속한 시일내 외국인들에게 문호를 더욱 개방하고 특히 선교사 활동을 보장해 주므로 복받는 나라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사진설명>눈과 얼음의 나라 - 살고 있는 아파트 앞에선 사라 선교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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