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이선교세미나
1. 알타이권 상황과 선교전략
2. 이르쿠츠크, 하카스 아바칸 etc
일시- 2012년 11월 2일(금) 오후 7:00-9:30
장소- 지구촌교회, www.jiguchon21.com, 02/2647-0191,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379-1(옛주소: 양천구 신정7동 323-5),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 2번출굴 나와서 아파트 12단지와 13단지
사잇길로 들어와 삼거리앞 외환은행 뒤편에 교회가 보입니다.
주관- 지구촌교회 대학부
회비- 없음 (10월 30일까지 문자등록자에 한해 강의안 배포합니다)
문의- 알타이선교회(altai.or.kr, 02/576-8503, 박남숙간사, 문자신청 010-2890-2296)
강사- 조00목사 (지구촌교회 담임, DMin)
유00선교사 (알타이선교회 대표)
김00선교사 (시베리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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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주제에 <이르쿠츠크>란 말이 있어 소개합니다. 숙소와 그리 멀지 않는 곳에서 하는 세미나라 참석할까 합니다. 사실 이 선교회가 태동하기 전부터 실무자와 아는 사이라 혹 찬조하기 원한다면 참여할 수도 있다고 문자를 보냈지만 아직 반응이 없습니다. 대화가 가능했다면 천사홈에 지난 일을 소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선교지 이해에 도움을 주기 아래 내용의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 점 독자 제위의 양해를 미리 구합니다).
2005년 여름인듯 안산에서 열린 선교한국에 들렸다가 이 선교회에 소속한 자매(천사홈에선 주로 K자매로 표기)와 잠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르쿠츠크가 중요한 선교지이고 선교회 영역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하고 말하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우리 지역으로 오기로 결정하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자매가 선교지로 떠나기 앞서 선교회보에 이르쿠츠크 선교사가 14명이라고 기록했더군요. 그래서 왜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그런 글을 실었냐고 나무랐습니다. 절반 이상은 선교사라기보다 평범한 교회 청년들이 생각되었습니다. 사전에 여러 가지 선교지 현실을 말한 바 있습니다.
"가서 뵐께요: 하고 말한 자매가 무려 4년이 지나도록 전화조차 없는 것으로 보아 사전에 선교지에 도착하더라도 우리와 거리를 두라고 주문한 듯 보였습니다. 자매는 이 선교사가 혼자 있을 때 자기를 만나려 들었다고 둘러댔지만 사라 선교사와 한 학교에서 매일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서도 그냥 지나친 것으로보아 무언가 주위의 눈을 의식한 것 같습니다.
자매는 평생 동지(?) 가치가 있고 10년 동안 알고 지낸 또래 목사는 외면해도 좋다는 심산(내심 자기 쪽 자매가 외진 선교지에서 우리와 어울리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속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매가 선교지에서 보낸 5년은 비자 문제도 있었겠지만 대학 생활(그리고 리서치 등)이 대부분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답니다. 지난해 봄, 처음으로 J형제 주선으로 시내에서 자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곧 철수를 하려 한다기에 1년만 더 하면 러시아어과 졸업하는데 마저 마치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이 말이 참고 되었던지 1년 더 남아 있다가 철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도착 직후부터 우리와 교류를 가졌다면 시베리아 원주민 마을 방문 기회도 많았을 것입니다. 선교란 원대한 공동 과제보다 자기 사람을 지키고(?) 싶어 하는 자의 노파심 탓인지 개인적인 삶 위주로 시일을 보내게 된 것 같습니다. 과연 이르쿠츠크에 대해 무엇을 말하게 될 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세미나에 참석할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선교사는 생각지 않은 어려운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현지에 살고 있는 영혼들을 위해 최선의 삶을 살아가야 하기에 앞만 바라보고 나가려고 노력했답니다. 시베리아는 겨울이 길고 눈보라가 칠 때가 많습니다. 이 삭막한 시베리아 땅에서 젊은 세대의 맹랑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또다시 여러 차례 시베리아의 겨울을 넘겨야 했습니다.
겨울바람보다 더 차고 매정한 것이 사랑이 식어버린 사람의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선교사라면 누구보다도 지성과 교양을 갖춰야 할텐데 이런 모습을 갖게 된 동기가 무엇일까요. 고국을 떠나 멀리 온 만큼 한 자리에 만나서 답을 찾아야 할텐데... 이런 결과를 유도한 자들이 더 문제라 생각됩니다.
성경에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 (약 3:1)고 한 말이 자주 연상되었습니다. 선교사란 이름은 함부로 가져서는 안 될 직분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관계된 직분자일수록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책임있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지난 6월 말에 우리에게 오랫동안 많은 해를 끼친 인물과 이 자매가 같은 비행기 편으로 한국으로 철수했다고 합니다. 자산을 제대로 정리 하지도 않은 채 철수하고 후속 조치조차 미흡한 이유를 알기 어렵지만 선교지가 새롭게 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르쿠츠크 땅에 정직하고 헌신적인 선교사가 많이 올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선교지의 좋은 면만 천사홈에 싣고 싶습니다(천사홈 내용 가운데 혹 궁금한 점이 있거나 건의할 내용이 있으면 연락바랍니다).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선교 세미나가 되기를 소망하며, 고난의 땅 이르쿠츠크와 러시아 선교를 위해 기도바랍니다.
<사진설명> 수년 전 브리야트 종족 중심으로 1박 2일 동안 강변에서 연합집회를 가졌습니다. 한국인 선교사는
우리 가족만 참석해 아쉬웠습니다. 저희가 제공한 양 한 마리를 잡아 이틀 동안 잔치를 벌였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강변에서 설교하는 이 선교사와 통역 도우미 찬미, 여러 마을에서 온 성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