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 주말인 4일 이반 목사님 초청으로 남아 있는 가족 모두 목
사님네 다차(러시아 사람들 텃밭)를 방문했습니다.
일손이 딸려 감자만 심었다는 다차는 수년 전에 방문했던 모습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고기를 구워먹으며 지난 6년 동안 형제처럼 소중하게 지내온 시간
들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이반 목사님은 아쉽게도 자녀가 없습니다. 간호사인 다찌아나 사모
님이 두 차례 임신을 했으나 자연 유산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골반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더 이상 임신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두 분 모두 순수하고 대단한 열정을 지닌 헌신자들입니다.
이반 목사님은 러시아 목사님들 가운데 보기 드문 케이스인 신학석사
소유자입니다(본래 잘 나가던 철도청 직원이었다고 합니다).
다찌아나 사모님은 오랜 경력의 간호사입니다. 반주, 지휘, 성악 등 음악
에도 뛰어난 자질을 가져 이르쿠츠크 1번 교회 지휘자이기도 합니다.
늘 밝은 모습을 지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반 목사님과 함께 시베리아 원주민 마을들을 함께 순회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이들과의 만남을 잊지 않고 매일 기도하고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지원하기 원합니다.
물론 앞으로 이땅을 방문할 기회도 꼭 가지길 원합니다.
민족을 초월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지체된 만남-
우리 모두 아름다운 동반자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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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통치자
사람들이 말하는
돈이나 권력,
여가나 가족,
일이나 건강,
운동이나 장난감,
친구들보다
더 중요하고
더 위대한 것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죄와 죄책감, 상처에서 벗어나
만족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 존 파이퍼
+ 심지어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영혼의 깊은 갈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른 것들을 찾곤 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공허함과 불만족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과의 친밀한 관계 외에는 어떤 것도
우리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언제쯤 깨달을 수 있을까요.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느헤미야 9장 5절)
한몸기도-
<사진설명> 3년 전 이반 목사님 다차에 들려 함께 집을 건축할 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