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수) 아침에 약130km 떨어진 바이칼 호수 인근 마을로 선교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이 마을은 관광지로 개발 중인 곳으로 점차 많은 사람들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이 아주 맑고 주변 경관도 좋은 편입니다.
마을 규모가 큰 편임에도 아직 뚜렷한 지도자도 교회도 없습니다. 몇몇 신자가 기도 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거리가 멀어 도심 교회가 돌아보는 일 또한 쉽지 않습니다.
이르쿠츠크 주만 해도 남한 약 9배 가까이 됩니다. 이 넓은 땅에 인구가 300만 명 정도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교의 힘이 미치지 않는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가 지난 3년 간 거의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돌아보는 마을은 멀리 다른 나라에 사는 한국인의 방해로 인해 사역 반경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러시아 목사님과 함께 시베리아 원주민 지역 여러 마을을 순회하면서 말씀을 가르치고 심방과 전도를 할 생각입니다.
시베리아 복음화를 위해 저희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시베리아 마을마다 교회 또는 기도처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2. 원주민 마을을 맡아나갈 좋은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3. 찬미 시험이 미루어졌습니다. 러시아는 대부분 교수와 학생 개별 시험을 봅니다.
교수가 바쁘다고 시험을 다음 기회로 미루어 다른 날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 시험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4. 기은이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진학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잘 갖춰지도록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러시아 비자법으로 인해 사역에 많은 장애를 받고 있습니다.
비자 문제의 원만한 해결과 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기도바랍니다.
6. 30일 저녁에 지난번 이삿짐을 나르느라 수고하신 러시아 목사님들과 아들들이
함께 저희 집을 방문해 식사와 교제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집들이인 셈~
순수하고 헌신적인 목사님들과 동역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목사님들과 자녀들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사진설명> 지난번 이 마을을 방문한 기념으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