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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교수의 선교강의 http://cafe.daum.net/misks

글쓴이: 박민호. 정재영


선교사 자녀 교육문제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의 큰 명령이다.

믿는 자는 이 사명으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세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타문화권 선교라는 사명을

간과할 수 없으며, 그것은 한 선교사를 다른 문화권 안으로 파송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고자 길을 떠나는 자를 ‘선교사’라 부른다.

그런데 선교사들에게 가장 어렵게 부딪히는 어려움이 무엇일까? 문화충격, 언어장애, 등

많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큰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자녀 교육에 관한 문제일 것이다. 선교사의 파송에는 선교사 가정의 문제가 걸려 있고

그것은 선교사 자녀 교육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수업을 통해서지만,

선교사들이 그들의 자녀 교육 문제에 대해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신학을 공부하고 선교사로 나가고자 하는 미래의 선교사 지망생들의 소리에서도 그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문제가 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선교사 자녀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선교사 자녀 교육문제에 대한 자료를 찾던 중 ‘선교사 탈락 방지 연구’1)라는

생소한 용어를 알게 되었고 이에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선교사 탈락의 주된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선교사의 가정문제이고 이 중 자녀에 대한 문제가 많다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최근에 들어 선교사 자녀 교육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문제를 위한

많은 해결 방안이 나오고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여전이 이 문제는 선교사가 당면하고 있고

큰 문제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우리가 가진 하나의 수수께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1. 선교사 자녀들의 갖고 있는 고민들(문제들)

우선 선교사 자녀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전 하나의 이야기로 시작했으면 한다.

다음은 어느 선교사가 직접 겪은 자녀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 내용이다.

비록 짧은 내용의 이야기이지만 선교사 자녀 교육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방문을 열고 나가는데 문 뒤에 인기척이 있어 가보니 이미 두 시간 전에

학교에 가야했을 두 아이들이 쪼그리고 앉아있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라서

왜 학교에 가지 않느냐고 물으니 울먹이면서 말하길 학교에 가기 싫다고 했다.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말 못한다고 놀리고 돌을 던지고 주먹으로 때린다고 했다.

선생님도 학습 성적이 떨어진다고 날마다 꾸중하시기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던 아내는 아이들을 껴안고 울고 나도 숨이 멎는 듯 하였다.2)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선교사의 자녀들은 한국인으로 태어났지만

한국인도 아닌 그렇다고 선교하고 있는 곳의 현지인들과 같은 현지인도 아닌

이상한 아이가 되어 버리고 이에 부모인 선교사 또한 많이 당황하고 근심을 주게 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선교사 자녀에게 가장 크게 오는 문제가 바로

정체성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언어나 문화, 사회, 인종 면에서 다중적인 상황 가운데

노출되어 성장기의 과정을 보내게 되는 선교사 자녀들(Missionary Kids)에게 있어

이러한 고백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들에게 언어·문화적 정체성의 혼란 문제는

필연적이다. 그런 점에서 선교사 자녀들을 ‘제3의 문화의 아이(Third Culture Kid)’라고

선교학자들은 지칭하고 있다.







‘나는 내 자신을 처음 소개할 때 이 말을 가장 많이 쓴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가장 오래 살았던 나라는 인도네시아면서

국적은 한국인인 김00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을 시작하기 전까지

여섯 나라를 거쳤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또 몇 개의 학교를 다녔다.

사실 이렇게 복잡한 과거를 가졌으니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솔직히 고등학교 때까지는 내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생각만 해도 혼란스러웠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일단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은 나에게 멀리 느껴졌고 싫었다’







또한 이런 정체성 문제뿐아니라 모국인 한국에 대한 지식 부족 및 이해 부족도 하나의

문제이다. 대부분의 선교사 자녀는 부모와 함께 어린 시절 선교를 가거나 현지에서 태어난

1.5세대나 2세대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교를 가는 경우 선교사 자녀들은 부모보다 빨리

현지어를 배우는 경우가 많다. 물론 빨리 배우는 것만큼 빨리 모국어인 한국어를 잊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세들일 경우엔 이 상황이 더 빠를 수 있고 아예 모국어인 한국어를

제2 외국어인 것처럼 서투는 것이 대부분이다. 모국어인 한국어에 대해서 이런데 어찌

한국에 대해 알겠으며 한국의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언어는 존재의 양식이다”라는 언어 분석학자의 말을 통하여서도 충분이 알 수 있으며

또한 모른다고 할지라고 우리는 모국어가 곧 우리의 문화를 말해주는 기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부모와의 문제이다. 다수의 선교사 자녀들이 부모가 하고 있는

선교사로서의 사명과 사역에 대하여 동의하고 도 존경하지만, 반만 상당한 선교사 자녀들은

부모의 선교사역사에 대하여 반발하고 비판적인 경우가 많다. 특히 오랫동안 문화적 혜택이

빈약한 일부 아시아 지역이나 아프리카 등지에서 생활하게 될 때 더욱 자기 열등감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한국에 있는 친구들로부터 부러워 할 만한 편지를 받았을 때, 혹은

어쩌다가 몇 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느끼는 소외감과 이질감, 경제적인 열세 등은

부모와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선교지의 선교사 자녀들은

좋은 친구나 자기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적절한 상담자를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더 문제가 심각해진다.

또 미래에 대한 고민들이 있다. 청소년 때는 꿈과 이상이 높고 큰 만큼 실망과 좌절도

빈번하게 느끼게 된다. 모국을 떠나 먼 소외된 지역에서 공부하는 선교사 자녀들에게

더욱 불확실한 미래와 자신의 장래에 대하여 두려워하게 된다. 사실 우리 누구도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누가 우리의 미래를 주관하고 계시는가는 분명히 알고 있다.

늘 자기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우리의 미래를 인도해 가신다는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어야 한다.

사람은 누가나 때때로 외롭고 홀로 라는 고독감을 느끼지만 특히 선교사 자녀의 경우에 더욱

그런 것이다. 위와 같이 선교사 자녀들은 정체성, 모국인 한국에 대한 지식 및 이해 부족,

선교사인 부모와의 갈등, 미래에 대한 고민 등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2. 선교사 자녀들의 교육현황

한국선교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4년 말까지 한국 선교사 자녀(Missionary Kids)의

총수는 11,148명이라고 한다. 좀더 세밀하게 본다면 선교사 자녀의 51.8%가 남자이며,

48.2%는 여자이고, 학력별 분포는 초등학교 재학이 29.8%, 미취학이 27.1%, 대학재학이상이

16.7%, 중학교 재학은 14.4%, 고등학교 재학은 11.9%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지만 점차 사춘기와 청소년기에 접어든 선교사 자녀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 이와 같이 많은 선교사 자녀들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3.선교사 자녀 교육이 왜 필요한가?

무엇보다 이들은 선교사 자녀이기 전에 하나님의 백성이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교육하는 책임을 안고 있으며, 그 자리에는 마땅히 하나님의 자녀인

선교사의 자녀들도 포함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18:1-14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을 분명하게 보이셨다. 성경의 강조가 우리들로 하여금 선교사 자녀들의 존재가

그들의 탈락의 원인 되든지 안 되든지 간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야 하는 이유임을 인정하게

만든다. 아이의 희생을 요구한자는 몰렉이지 여호와가 아니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자신의 자녀를 제대로 돌본다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순종이다.

불행하게도 지도자나 교사, 돌봄을 베푸는 자들, 파송교회 목사들, 선교사 후원자들의

선교 공동체가 필요한 도움을 주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좋은 부모가 되려는 선교사들이

사역을 계속하지 못하고 떠나는지도 모른다.4)

또한 선교사 자녀들을 통해 기독교의 본이 되는 가정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선교사는 문화와 언어와 인종과 기후와 풍습이 다른 상황 속에서 주님께서 부탁하신

대위임령을 가지고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미전도 종족에게 전하는 사람이다.

동시에 선교사 역시 돌아보아야 할 가족을 가지고 있고 자녀들의 일반적인 필요-

훈계와 양육, 돌봄 등-를 충족시켜야 하는 이중, 삼중적인 부담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녀 교육은 선교사역의 일부가 아니라 선교 사역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한국에서 25년간 선교 사역을 감당했던 소열도(T.Stanley Soltau)선교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기독교 가정을 통한 증거와 영향력을 때로 수치적으로 측정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훈련되고 양육된 선교사 자녀들의 본은

어떠한 말보다도 더 강하고 실제적으로 선교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왜냐하면 선교지의 사람들은 우리의 말보다도 우리의 삶을 주시해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5)




국내와 마찬가지로 선교지에서의 복음 전도는 선교사 혼자만의 사역이 아니라

온 가족의 공동체적인 증거이다. 이를 위해 기독교적인 모범을 보이는 가정보다

더 영향력 있는 증거의 공동체는 없다. 중국내지 선교의 창설자인 허드슨 테일러

(Hudson Taylor)는 다음과 같이 거듭 강조하고 있다.



“ 선교사 자녀들은 반드시 그 부모가 사역하고 있는 선교 현장에서

교육받아야 하며, 이를 위하여 적절한 교육 기관들이 설치되어야 하고

또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나 단체는 선교사 자녀 교육을 위하여

적절한 재정적 후원과 교사들을 함께 파송해야 한다.”







허드슨 테일러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1881년 중국 내지에 있는 치푸에

선교사 자녀를 위한 학교를 개설했는데, 이것이 현대 선교사상 선교 현장에 세워진

최초의 선교사 자녀 교육 기관이다.6)

또한 선교사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선교사 자녀는

문화적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성장 과정에서 이미 기성세대의 문화적 한계를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형성하였다. 이 점은 다양한 문화적 경험,

다중 언어 능력 등의 면에서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교회로서는 이것이

다음 세대 선교를 위한 귀중한 자원임을 알아야 한다.

문화의 이질성은 현대의 첨단 기술로도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선교사 자녀들의 경험은 교회적으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커다란 잠재력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선교사 자녀들의 다른 가능성은 국제화이다. 선교사들이 다양한 국적을 가진

공동체이며, 선교사 자녀들은 그 누구보다도 쉽게 국제화를 습득할 수 있는 여건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다. 외교관의 자녀나 무역상사 직원의 자녀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지만

선교사 자녀들은 훨씬 더 강한 유대관계 속에서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안정된 여건 가운데서 성장한다고 볼 수 있다. 또 현지인과의 관계, 다른 선교사 (자녀)와의

관계, 본국 교회와의 관계 등 선교사 가정이 경험하는 다양한 관계는 인격의 형성과

사회인으로서의 성장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이것은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일하는 사역자로서의 인격을 갖추는데 적합한 훈련이 될 것이다.

특별히 기숙사 생활을 하는 선교사 자녀들의 경우에는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함께 일하는

팀 정신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선교사 가문에서 자란 허드슨 테일러 3세 와

2대째 남미 선교사인 윌리엄 테일러 등을 비롯하여 많은 선교사 자녀출신 선교사들을 보면서

선교사 자녀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2/3 세계’ 출신 선교사 자녀들

가운데서도 이런 예가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할 수 있겠다.7)




4. 각 교단별 및 선교 단체 선교사 자녀 교육

통합측 - 대한 예수교 장로회 통합측은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사역이 공식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자녀 교육을 전담할 만한 사역자가 없는

실정이고, 선교사 자녀교육을 전담할 사람을 둘 수 있는 선교부 내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8)




합동측 - 총회 선교국내에서는 선교사 자녀과(MK과)가 별도로 조직이 되어 있다.

MK교육과 상담, 자료제공을 돕고 있으며, 총회선교부에서 주최하는 연례행사 중에

하나인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수련회 개최를 위한 사역을 주로 하고 있다.9)




고신측 - 선교사 자녀문제에 대해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련 규칙을 만들어

그 규칙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선교사 자녀를 위해 수련회 개최, 교사 선교사 발굴 훈련

파송을 하고 있으며, 교육자료 개발 및 보급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선교사 자녀를 위해 장학금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10)




침례교 -보모인 선교사와 선교부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녀교육 지원부는

특별히 선교사 자녀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감을 바로 갖도록 하는 일을 중점으로 돕고 있다.

그리고 조금 더 자세히 나누어 지원을 하고 있었다. 선교지 출국전 지원 (선교지에서의

자녀교육에 관한 전반적인 상담/ 선교지에서의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역할 훈련/ 전반적인

교육안내, 홈스쿨링, 부모역할, 한국어 교육안내), 선교지에서의 자녀교육 지원 (한국어

교육에 관련된 교재 지원/ 필요한 지역에 개인 교사 선교사나 순회교사 파송/ 자녀교육에

관련된 정보제공/ 선교지에서의 선교사 자녀 단기 캠프 운영/ 선교지에서의 선교사 자녀

단기 한글학교 운영/ 선교지에서 선택 가능한 학교 안내), 안식년 선교사 자녀지원 (재입국

전에 자녀의 한국생활 적응에 관한 안내/ 한국생활 재적응에 관한 상담/ 선교사 자녀를 위한

캠프나 기타 건전한 어린이 행사 안내/ 재출국 전 선교지에서의 재적응을 위한 상담) 등

좀 더 세부적으로 접근하여 선교사 자녀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었다.




GMF - GMF의 경우, GMF산하에 선교사 자녀 사역부인 MK- nest를 두고 있으며 이는 1997년에

시작되었다. 선교사 자녀문제에 대해 어디보다 빨리 인식하고 움직임을 보인 곳이다.

또한 이런 사역의 원리를 적용한다.




Networking : 선교사 자녀 지원 사역에 필요한 연락망 구축

Educating : 선교사, 지역교회, 관심자들에게 선교사 자녀사역에 대한 교육

Supporting : 선교사 자녀들의 필요에 따른 구체적 지원사역

Training : 선교사사역자들(교사, 행정가, 대리부모, 자원봉사자)의 훈련




또한 프로그램으로 선교사 자녀 모국 초청 캠프, 교사 선교사 캠프, 학습 자료 센터 운영,

홈스쿨링 자료 개발, MK 호스텔, 미니 학교 설립 추진, 성인 선교사 자녀 진로지도 및 상담,

선교사 자녀 부모 오리엔테이션 및 상담, 기타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자문, 상담,

지원 사역, 등을 하고 있다. 11)




OMF - 보통 팀사역으로 한다.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인 목회적 후원과 교육적인 측면에서

국내외에서 사역하는 여러 동역자들의 자문을 받음으로 폭 넓게 이해하며 도울 수 있다.

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육적인 변화에 대하여 파악하며 자녀들의 부모와 담당자들

(국제 아시아 지역 담당자)과 나누는 일이다. 아시아 지역의 교육제도의 상황들을 이해하며

유치원, 초, 중, 고, 그리고 대학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필요들을 나누며

기도하는 것이 주로 하는 사역이다.12)




5. 그렇다면 어떻게 도울 것인가?

먼저 적절한 자료 개발이 시급하다. 한국 선교사 자녀 대부분은 본국으로부터 공급되는

자녀로 한국적 교육을 보충한다. 선교부나 교회 성도들로부터 제공되는 각종 자료를 가지고

부모들이 자녀에게 주로 한글 지도와 한국 문화, 예절, 신앙 훈련 등을 지도해 왔다.

특히 선교사의 자녀교육을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한국어 교육이다. 가정에서 부모와

대화할 때 외에는 한국어를 구사할 기회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잠시 방관하면 한국어

감각을 잃어버리기 쉽다. 한국 선교사 자녀들은 전 교과 과정에 나타난 한국어의 표현들을

통합적으로 배우기보다는 적절한 학습 환경 없이 단순히 국어 교과서나 다른 한글 교재를

사용하여 한글을 깨우치는 데 그치기 때문에 대부분 생활 언어로서 한국말은 그런 대로 잘

하지만, 학습 언어로서 자신의 연령 수준에 맞는 한국어 실력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 사회와 동떨어진 상황에서 한국 선교사 자녀들이 한국어 수준을 꾸준히

유지해 가기 위해서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연구되어 수시로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부모가 현지에서 한국의 교과과정을 쉽게 교육할 수 있도록

홈스쿨링 교재가 개발되어 순회교사 제도와 함께 운영되고, 법적 인정을 얻는다면,

훨씬 더 많은 자녀가 한국적 교육의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또 각 교회마다 교육 선교사 발굴 및 훈련을 해야 할 것이다. 최근 들어서 몇몇 선교

단체에서 방학 기간 대학생이나 현직 교사들을 단기 선교사로 보내어 교과지도를

해오고 있는데, 우선 대부분의 부모들이 환영하고 다른 어떤 방법보다도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단기 순회교사를 보낼 경우에는 기본적인 선교훈련과 선교사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는 일에 필요한 지침들이 반드시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지에 미니 학교를 설립한다든지 이미 존재하는 선교자 자녀학교의 분교 형태의

운영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 외에도 국내외에 한국인 호스텔을 운영하는 일과 현지 캠프나 초청 캠프 운영,

안식년 자녀 과외지도 등을 위한 인적, 물적 후원 체제를 갖출 수 있다.




6. 결론

선교사 자녀 문제는 선교사 가정이 존재하는 한 계속 이어질 문제이다.

그렇기에 쉽게 넘어가는 문제가 아닌 좀 더 집중하며 관심있게 보아야 할 것이다.

선교사 자녀들은 그냥 단순히 넘어 가도 될 그런 존재가 아니다. 어쩌면 미래의 선교에

있어서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놀라운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교사 자녀의 교육에 좀 더 신경을 써 최고의 하나님의 백성 군사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물론 그들이 갖고 있는 문제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며 최대한 해결에 노력하면서

말이다.









1) 세계 복음주의 협의회(WEF) 선교분과 위원회는 ‘선교사 탈락 방지 연구’(Reducing Missionary Attrition Project)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선교사들을 위한 목회적 관리의 영역을 새롭게 부각시켰다. 그에 대한 연구 작업의 결과물로 나온

책 중의 하나가 윌리엄 D.테일러가 편집한 ‘잃어버리기에는 너무 소중한 사람들( Too valuable to lose)’ 이다.

2) 김신규 기자 “선교사 자녀 교육 현황” http://cafe.daum.net/cgsbong/21Jg/1451

3) 권진헌 기자 (2006.1.16) “http://cafe.daum.net/ywleefamily/BAMT/58” 참조

4) 데이빗 폴락, “ 선교사 자녀와 탈락” , p. 288.

5) 하민기, 한국 선교사 자녀교육 문제점 및 대안, 교육교회 p, 111-112쪽

6) 선교 경영론 교과서 본문 참조 p.130

7) 문상철, "한국 선교사 자녀 교육의 과제", 현대 선교 ,(서울: 한국 정보 연구 센터, 1994), pp. 22-23

8)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 통합측 선교부는 시무자가 4명의 목사(총무직목사 1명, 지역별 선교 실무 담당목사 2명,

해외협력부 목사 1명) , 1명의 행정 전도사, 3명의 간사(재정 간사2명, 서무 간사 1명)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지역 선교 담당 목사 1분이 MK 사역을 맡고 계시다고 할 수 있다.

9)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선교부, “세계 속의 한국 선교사 자녀들” pp. 11-12.

10) 선교경영론 p.140 참조

11) MK-Nest www.mknest.org 참조

12) 최영옥(MK-Advisor), 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선교사 자녀 사역, 동아시아 기도 OMF-KOREA, pp.10-11







* 참고 자료 *




선교 경영론 교과서 본문 참조 p.130 p.140

김신규 기자 “선교사 자녀 교육 현황” http://cafe.daum.net/cgsbong/21Jg/1451

권진헌 기자 (2006.1.16) “http://cafe.daum.net/ywleefamily/BAMT/58” 참조

데이빗 폴락, “ 선교사 자녀와 탈락” , p. 288.

하민기, 한국 선교사 자녀교육 문제점 및 대안, 교육교회 p, 111-112쪽

문상철, "한국 선교사 자녀 교육의 과제", 현대 선교, pp. 22-23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선교부, “세계 속의 한국 선교사 자녀들” pp. 11-12.

MK-Nest www.mknest.org 참조

최영옥(MK-Advisor), 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선교사 자녀 사역, 동아시아 기도 OMF-KOREA, pp.10-11

강은영. 한국인 선교사 자녀 교육을 위한 한 연구 참조

****************

선교사 자녀 교육문제는 선교사 모두가 피할 수 없는 과제라 생각합니다.
기은, 찬미, 기성 모두 대학생입니다.
특히 기은이는 러시아 5년제 대학 과정 졸업반입니다.
현재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대학원을 진학한 후
앞으로 신학 수업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장학금 또는 아르바이트 등 적절한 학업 준비가 갖추어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위해 기도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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