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25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연휴가 드문 러시아에서 요일 바꾸기는 오랜 전통이다. 5월 1일 노동절이 국가 공휴일인데 목요일이었다. 대부분 토요일이 휴일이어서 2일(금)만 피하면 황금연휴가 된다.
따라서 2일과 주일(4일)을 바꾼 곳이 많다. 직장은 물론 학교도 요일을 바꾼다. 심지어 대사관까지 요일 바꾸기를 한다. 따라서 휴일이 중간에 끼었을 때는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일마다 반드시 쉬어야 한다는 개념이 없는 탓에 선교사 자녀들도 요일 바꾸기로 인해 주일에 정규 수업을 하느라 학교를 가야 했다. 심지어 성탄절이 1월 7일이라 세계가 지키는 성탄절에 러시아 학교에서는 정상 수업을 한다.

나라가 크다 보니 멀리 떨어진 집에 한번 가려 해도 쉽지 않다. 이르쿠츠크가 러시아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기차로 4일 걸려 집에 가는 학생도 있다.
수년 전 기차를 타고 오는데 젊은 공군 장교가 앞에 앉았다. 러시아에서는 서부 전선이 중요하다 보니 주력 공군들이 대부분 서쪽에 있다. 집이 이르쿠츠크라 부대에서 집에 오는데 4일 넘게 걸린다 한다. 휴가가 보름 정도인데 집에 오가느라 10일 가까이 소모해야 한다. 기차역에 내리자 친구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연인인 듯 젊은 여자는 매달리며 반가와 했다. 거대한 러시아에 살다 보면 거리와 시간에 둔해지는 것 같다.

이슬람 나라는 금요일이 공휴일이라고 한다. 직장인을 고려해서 이날 예배를 드려야 가장 유리하다고 한다. 이교도의 휴일을 이용해 주일을 대신하는 일이 쉽지 않아 보인다. 주일 예배를 고수하기도 하지만 환경의 차이로 어려움이 크다 한다.

예수님께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셨다. 날도 중요하지만 주님을 바로 알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러시아에 살고 있는 여러 종족들이 하나 둘 주님 품안으로 돌아오기를 소망한다.


사진설명- 초중고가 같이 있는 스꼴라의 모습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3 선교사의 영적 관리 이재섭 2014.10.01 1439
212 [데스크 칼럼] 위장술 이재섭 2013.08.16 1467
211 [데스크칼럼] 스마트시대 이재섭 2013.08.28 1665
210 지극히 작은 자가 곧 예수님 이재섭 2013.08.01 1815
209 실제적 무신론자 이재섭 2013.11.22 1830
208 [데스크 칼럼] 방관자 1 이재섭 2013.04.07 1936
207 신자의 증인이 되시는 하나님 이재섭 2013.11.15 1967
206 [데스크 칼럼] 고정관점 이재섭 2013.10.31 2040
205 [데스크칼럼] 베리칩 file 이재섭 2012.07.06 2071
204 새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 이재섭 2013.09.13 2080
203 [Sergei 선교 칼럼] 누가의 선교 패러다임 이재섭 2013.06.23 2111
202 우리가 낙심하지 않는 이유 이재섭 2009.02.07 2204
201 용서함의 자유 file 이재섭 2010.09.17 2247
200 선교지에서 생긴 일- 어불성설 file 이재섭 2010.09.01 2368
199 [데스크칼럼] 6·25 이재섭 2010.07.06 2395
198 성탄절에 학교 가는 선교사 자녀들 file 이재섭 2007.12.25 2396
197 시베리아 선교사의 홀로서기 file 이재섭 2007.12.15 2405
196 연보의 목적 file 이재섭 2007.06.28 2409
195 진실한 기도 file 이재섭 2007.07.22 2422
194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file 이재섭 2009.02.22 242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