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와 세배 새해가 되면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란 말로 인사를 주고 받습니다. 하지만 복이 어디서 오는지- 해가 주는 것도 아니고 출처가 불분명합니다. 결국 행운을 빈다는 말과 별 차이가 없답니다. 무언가 부족하고 불확실한 표현이임에도 복이란 말이 들어간 탓에 듣기 좋아합니다. 이런 애매한 표현에 매이지 않기 위해 제가 일찍부터 개발한 말이 있답니다. "새해 하나님의 복 많이 받으세요." 좀 낫지요. 그런데 이 말도 완전하지 못한 것 같답니다. 복은 결국 하나님이 주시는 거니까요. 덕담은 기분만 좋을 뿐 꼭 복이 온다는 보장이 없답니다. "새해 하나님께서 복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사람이 원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무조건 복주실 리도 없고~ 차라리 시편 1편을 묵상하면서 하나님 마음에 드는 태도를 갖는게 복받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정말 복받을 자라면 하나님께서 알아서 복주실테니까요. 중요한 포인트는 불신자는 하나님의 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자들에게는 "새해 예수믿고 하나님으로부터 복많이 받으세요" 하는게 더 현실적인 것 같답니다. 전도도 할 겸~ 저희 집에서는 세배란 제도를 처음부터 두지 않고 있답니다. 절을 받는 기분이 그럴싸해 보이지만 유혹(?)을 떨치고 안 받기로 했답니다. 사람에게 절하지 않겠다고 버텼던 모르드게처럼~ 절을 요구하지도 않고 누구에게 하지도 않는 문화~ 이러다보면 조상 제사도 사라지지 않을까요~ 세상에서 절 받던 기분(?)을 죽어서도 누려보겠다 생각- 음식 대접에 대한 기대 심리가 결국 죽을 때까지 교회를 안 나오게 되는 원인인 될 수도 있을 듯- 절이란 최대의 복종과 경의를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되어 저는 오십이 넘도록 누구에게도 세배를 안 받는답니다. 아이들에게 강요하지도 않고~ 꼭 세배할 마음이 있으면 하나님께~ 세뱃돈 대신 용돈으로 주면 됩니다. 그럼 여러분 모두 새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