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2009.01.20 23:11

몽골 선교사님 글

조회 수 35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08년 8월에 보내는
몽골선교 이야기 (윤한철, 박에스더)
E-Mail : goldch-99@hanmail.net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시20:7절)”

시간은 오늘도 우리들의 옆을 소리 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변함없는 것은 몽골의 8월은 단기 팀의 봉사의 손길로 술렁거리는 여름입니다.
올해는 몽골의 여러 가지 상황의 변화로 인해서 단기 팀의 숫자가 줄었다고 합니다. ‘수족구병’으로 인해서 어린이 대상의 집회가 허용되지 못했고, 몽골의 정치적인 어려움(총선 이후에 돌발적인 상황)이 생겨서 단기사역이 주춤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몽골선교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도 선교현장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음의 역사는 하나님의 명령인 “내 증인이 되라”는 부르심에 순종하며 기도와 사랑으로 몽골을 위해 함께 복음의 동역자로 힘을 주시는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몽골 선교사가 된 것을 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8년이란 시간을 몽골에서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너무나 다양한 모습으로 몽골의 복음화를 위해 하나님의 사람들의 손길을 보게 하심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함으로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되 은혜를 나누는 자에게 또 다른 은혜가 찾아오게 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성도의 축복을 맛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8년이란 시간을 보내면서 이제까지 사역하고 있는 사역을 위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선교가 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 자리에 머뭇거리는 선교가 아니라,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계속 나를 움직이도록 나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솔직한 고백은 이제는 새로운 도전이 두렵게 보입니다. 그러나, 나를 위해서 아니, 선교사로 부르심에 부끄럽지 않도록 제 자신에게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후원교회 성도님
▣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지난 8년 동안 저에게 그리고, 몽골선교에 보여주신 헌신과 사랑과 위로, 격려를 결코 잊을 수 없기에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를 또 한번 하려고 합니다. 그 시작은 저와 함께 시작한 몽골선교의 열매를 선교지에서 뿌리내리기 위해 새로운 시작을 위해 주신 사명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고자 합니다. 이에, 이제까지 사역한 것을 보다 규모 있게 하고, 현지 사역자와의 관계 및 이양에 대한 부담과 나의 위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고민이 선교사로서 한번은 넘어야 할 과정임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고민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없기에 기도가 필요합니다.

첫째, 비드니 교회 이양 (울란바타르시 소재)
비드니 교회를 현지인에게 이양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비드니 교회는 2008년에 몽골 현지 목사님이 세워졌고, 2명의 전도사와 함께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개척한 지 5년이 지났고 세례교인이 30명이 넘어 현지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교회를 운영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교회도 정부로부터 허락을 받아 선교사가 해야 할 부분을 다하지 않았는가 생각을 하기에 이제 이양을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지 재정적인 규모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자립을 위해서는 좀 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이양에 있어서 가장 큰 부담은 현재 건축 중인 교회에 대한 부분입니다. 현재 약 60% 정도 건축이 되었는데 남은 40%를 위한 부담이 남았습니다. 남은 건축을 위해서 저와 비드니 교회 성도들은 오늘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헌당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위해서 말입니다. 앞으로, 건축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약 4,000만 원 정도의 헌금이 필요합니다. 보일러 공사와 내․외벽공사, 천장공사, 내부공사로 마무리 공사를 남겨 놓은 상태입니다.
남은 건축공사가 마무리되면 자연스러운 이양이 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또 한 번의 사랑과 기도를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교회 건축의 열매는 윤한철 선교사를 위한 열매가 아니라 몽골선교를 함께 시작한 선교 동역자들이 함께 맺어야 할 선교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한 번 더 선교의 헌신을 부탁드립니다.

둘째, 니굴셀어러거 교회 이양(에르딘군 소재)
현재, 이 교회는 2명의 사역자가 저와 함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에 있는 교회이기에 현지인에게 이양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교회의 관리 및 자립을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이양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몽골도 현재 한국과 비슷한 현상으로 사역자들이 지방교회를 섬기기를 꺼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회의 자립이 어렵고, 대학교를 도시로 가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정착하는 비율이 적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실정 가운데 감사한 것은 현재 교회를 위해서 자신들을 헌신한 사역자에게 기회를 주고 자존감을 주기 위해서 이양에 대한 조심스러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2명의 사역자는 장로교 신학교 4학년에 재학 중에 있습니다. 졸업 후에 진로와 자신들의 사역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기에 저 역시 이들의 헌신을 위해 중요한 결단을 준비하는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이양의 시기는 2009년 9월로 보고 있습니다.
이 교회의 이양을 위해서 함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사역의 방향전환
저 자신에 대한 사역의 방향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역 중인 사역과 함께 두 가지의 새로운 사역을 하고자 합니다.
1). 몽골교회와 지도자들을 위한 사역인 “신학교 사역”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이는 몽골 선교와 교회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몽골교회는 400개가 넘습니다. 또한, 각 교회마다 세워지는 지도자들에 대한 책임도 선교사들의 중요한 선교사역 중 하나라고 생각 합니다.

2). 몽골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젼을 주기위한 사역으로 “스포츠선교사역”을 하고자 합니다. 이 사역은 현재 몽골 전체 인구의 40%가 넘는 청소년들에 대한 비전을 주고자 합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몽골 선수들의 결과를 보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스포츠선교를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비전과 신앙을 통해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사역을 위한 후원자님들의 기도와 사랑, 격려가 필요합니다. “선교는 기도에서 기도로 끝이 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언제나 몽골을 위해 기도하여 주셨듯이 새로운 시작과 남은 건축을 위해 다시 한번 더 기도가 간절히 필요합니다.
끝으로, 저는 이제까지 선교하면서 하지 못한 한 가지를 이번에 기도하면서 하고자 합니다. 남은 교회건축을 위해 후원하는 교회와 후원자님들을 찾아가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기도 중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후원교회와 후원자님!

도움을 요청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제까지도 몽골선교를 위해 많은 헌신과 사랑을 주셨는데 또 한번 헌신과 사랑을 구합니다.

▣. 몽골에서 드리는 기도제목
1. 비드니 교회 남은 건축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부족한 4,000만원이 채워지도록,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주소서!
2. 교회 이양을 위한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이 있기를.....
특히, 지도자들의 준비가 잘 되어지도록
3. 새롭게 준비하는 사역에 하나님의 간섭과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있기를....
준비된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소서!

몽골의 8월은 푸른 하늘이 참 아름답습니다. 푸른 하늘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과 후원자님들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늘 변함없는 하늘은 하나님과 후원자님들의 변함없는 마음인 줄 압니다. 몽골의 8월 하늘을 보듯이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는 위로와 격려와 관심과 사랑으로 몽골을 위해 기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늘 섬기는 교회와 가정과 하시는 사업에 주님의 평안으로 가득하길 몽골에 있는 윤 한철 선교사 가족은 오늘도 기도드립니다.

2008년 9월 1일
몽골에서 윤 한철 선교사 가족이 드립니다.
후원계좌 : 외환은행 010-04-06390-083 예금주: GMS


“몽골리아의 아름다운 소식”<롬10:13-15절>

< 2006년 1 호>

윤 한철. 박 에스더 선교사

주소 : UB-210136.P.O-36 B.O.X-253
MONGOLIA ULAANBAATAR
연락처 :http://cafe.daum.net/mon
6065
E-mail : goldch-99@hanmail.net

윤한철/박말순(han bchoul yoon)

주소: UB-210136 P.O-36 B.O.X -253 ULANBA MONGOLIA

이메일 주소 : goldch-99@hanmail.het 입니다 많이 사용해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 과학과 신앙 file 이재섭 2009.03.07 3819
46 최고 명성에 걸맞는 모스크바 국립대 file 이재섭 2009.03.02 4585
45 미래의 교육 이재섭 2009.02.18 5172
44 세계는 지금 이공계 전성시대 file 이재섭 2009.02.18 3451
43 우리의 거대한 적 -질투 file 이재섭 2009.02.15 3390
42 러시아 방문 안내 file 이재섭 2009.02.13 5255
41 물리학도인 기은이 file 이재섭 2009.02.13 3382
40 <이명박 대통령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연설> 이재섭 2009.02.07 3784
» 몽골 선교사님 글 이재섭 2009.01.20 3545
38 8가지 마음 file 이재섭 2008.10.11 3293
37 물리학 소개 이재섭 2008.09.20 3555
36 파일 확장자 모음 이재섭 2008.06.01 9862
35 [모스크바 저널] "김치 더 없어요?" 러시아에 음식 한류 이재섭 2008.05.31 3747
34 극동소식-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소식 이재섭 2008.05.15 4507
33 러시아 동족들의 모국어 갈증 file 이재섭 2008.04.27 3473
32 총영사관 소식 - 전화 사기와 클레시 조심하세요. 이재섭 2008.04.21 4160
31 “줄기세포, 건강한 삶 위해 주신 선물” 이재섭 2008.04.17 3821
30 이런 패스워드는 사용하지 마세요 이재섭 2008.04.16 3594
29 신종 바이러스 ntdelect.com 퇴치법 이재섭 2008.02.02 4822
28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첫 기자회견 이재섭 2007.12.22 3444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 5 Next
/ 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