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30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새해 첫 시간 무엇을 할까요. 러시아 민족은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요란한 불꽃놀이를 벌입니다. 비싸고 화려한 불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도 있고 각자 능력에 맞는 불꽃놀이를 합니다. 러시아 사람 대부분 불꽃놀이에 참여하는듯 새해가 되면 요란한 폭음과 불꽃으로 장식됩니다. 주청사를 비롯해 지역 관공서 앞에 거대한 트리를 만들어 놓고 장식을 합니다. 성탄절보다 새해맞이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립니다. 가장 멋진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12월 31일 자정이 되기 전에 회개와 반성의 시간을 갖고 새해와 동시에 예배를 드리는 곳이 많습니다.
저는 선교지에서 송구영신예배를 갖는 일이 쉽지 않아 주로 가족 중심으로 신년을 맞이해 왔습니다. 1월 1일 0시가 되면 찬양을 먼저 부릅니다. 새해를 찬양으로 시작히는 것이 가장 뜻깊게 생각되어 주로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을 찬양합니다.
다음에는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교회가 부흥되고 후원자 가정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복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를 맞아 세배를 받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세배라는 제도가 아예 없습니다. 무릎을 꿇고 코가 바닥에 닿을 듯 하는 자세는 하나님께만 하는 것이 가장 좋아 보여서 입니다. 세배를 받는 것을 피하다보니 세배를 하는 일도 없습니다.

새해가 되면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라는 인사를 주고 받습니다. 덕담이라 기분은 좋겠지만 복이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는 말입니다. 그냥 행운을 빈다는 정도의 뜻이라 생각됩니다. 크리스챤 간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라고 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으라는 뜻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좀더 명확하게 뜻을 전하고 싶으면 <새해 하나님으로부터 복많이 받으세요> 라고 인사하는 것이 어떨까요. 복이란 말보다 <축복>을 더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이란 말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복>이 더 국어적입니다. 축복이란 말은 복을 빈다는 뜻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복을 비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는 후원교회가 안정되고 더욱 부흥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후원자 가정마다 범사에 잘되고 하나님의 복이 풍성히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러시아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복이 임하기길 기도합니다.

<사진설명 중국 조선족과 한국인 유학생들이 중심이 되었던 이르쿠츠크 교회 예배 장면-
한국인 음악가들이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수년 전 중국인들이 대부분 본국으로 돌아가고
임대 비용이 너무 올라 장소 확보가 쉽지 않아 러시아 교회와 협력 사역으로 전환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선교사 아빠와 딸 file 이재섭 2008.04.25 3008
112 선교사 file 이재섭 2010.10.28 2755
111 선교는 후원자와 동역하는 사역이다 file 이재섭 2007.05.13 3261
110 선교는 우리의 과제 file 이재섭 2010.10.03 2447
109 선교가 계속되는 한 사도행전도 계속된다 file 이재섭 2012.01.21 2569
108 선교 커뮤니케이션 12 file 이재섭 2012.11.25 3496
107 선교 정보 공유의 필요성 42 file 이재섭 2007.05.19 3032
» 새해 첫 시간 무엇을 할까요. file 이재섭 2010.12.27 3077
105 새로 생긴 슈퍼 개점일 file 이재섭 2007.06.09 2535
104 새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 이재섭 2013.09.13 2049
103 새 날을 맞이하면서 file 이재섭 2011.12.30 2780
102 사탄의 도전 앞에 있는 교회 file 이재섭 2012.07.12 2615
101 사순절을 지내는 그리스도인의 자세 file 이재섭 2012.03.17 4244
100 사랑의 빚진 자 file 이재섭 2011.04.05 3869
99 사도시대의 끝이 주는 의미/ 항존직을 존중해야- file 이재섭 2012.09.07 2538
98 사단의 인기전략 file 이재섭 2010.05.19 2777
97 비행 착각 file 이재섭 2010.09.15 2563
96 비판하지 않는 눈 / 공동체 의식 file 이재섭 2011.05.27 2901
95 비난의 의미 이재섭 2010.04.17 2628
94 부부 사역자인 브리스가와 아굴라 / 차성도 교수 이재섭 2010.08.17 2686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