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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은 한국 개신교가 절기로 지키는 추수감사주일이다. 추수감사절은 한해 농사를 마무리 하고 주신 은총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의미가 있다.

성도가 기도할 때 가장 먼저 고백하는 것이 감사다. 그것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때에 따라 양식으로 채우시고 모든 형편에서 바르게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제일 먼저 경의하는 표하는 것이다.

구약시대 유대인들은 초막절을 지켰다. 초막절은 1년 중 가장 큰 절기로서 가을에 모든 곡식과 올리브, 포도를 거두어들이면서 출애굽 이후 선조들이 40년 동안 장막에서 살며 유랑하던 생활을 기념하는 절기로 지키기도 했다. 감사절의 의미가 단순히 수확의 기쁨만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든 삶의 끈을 놓지 않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리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감사절은 그저 특별헌금만 하고 떡이나 과일을 나누는 정도로 그치고 있다. 그러나 초창기 한국교회의 추수감사절은 목적이 있는 감사절이었다.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제1회 총회는 감사일을 음력 10월 4일로 정하고 감사주일에는 외국 전도를 위하여 강도하고 기도하며 특별히 연보하여 선교비에 충당하기로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교회만을 위한 절기가 아니었다.

물질만능시대 감사의 조건은 눈에 보이는 가치와 분량이 전부다. 그러나 진정한 감사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고 실천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단순히 절기를 맞아 헌금이나 바치는 감사절은 의미가 없다.

금년에도 우리나라는 풍년을 맞았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배고픔에 시달리던 우리가 풍요의 혜택을 누리게 된 것은 교회의 성장과 맥이 같다. 지구촌 곳곳이 재난으로 신음하고 기아와 빈곤으로 한해 사망자가 5700만 명에 이르는 현실에서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기도하는 민족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은총임을 깨달아야 한다.

한국교회는 사회와 간격이 있으며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감사절에는 진정한 감사로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풍성한 나눔으로 인색함을 불식시키는 의미있는 감사절이 되기를 바란다.

2011년 11월 15일 (화) 기독신문 [사설] 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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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이 신앙의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늘 누리게 됩니다.
올해는 자녀들을 통해 더욱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은이가 대학원 2학년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찬미와 기성이가 대학원을 진학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11년 동안 시베리아에서 큰 어려움이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현지 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과 긴밀한 협조와 교제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나날들이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중국 조선족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눌 수 있어 감동적인 순간이 많았습니다.

몇몇 사람들의 끈질긴 방해로 인해 한국인 젊은이들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J형제로 인해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동부 지역 이 선교사 방문과 교류를 통해 사역이 확장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 파송 교회 후원 중단으로 인해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그동안 후원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마음과 기도로 보답하고 있습니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사회복지학과 학사 과정을 마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폭넓은 사역을 위해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저희 가족을 사랑하시는 분들과 천사홈 방문자들과의 만남에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열매 많이 맺으시고 가정 또한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진설명> 수년 전 조선족 성도들과 함께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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