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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9 02:56

[데스크 칼럼]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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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환 편집국장(기독신문)

세상에 존재하는 그 무엇도 무의미한 것은 없다. 심지어 인체를 해하는 악한 것들도 때와 장소에 따라 필요한 가치가 있다. 다만 그것을 활용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세상에 태어나는 것들은 모두 다 하나 이상의 사명을 갖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 역시 무의미한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과 달리 기독교인들에게는 또 다른 사명이 있다. 하나님이 지상명령으로 내려준 복음전파를 제일 먼저 떠올리겠지만 그것은 사명이라기보다 당연한 의무에 속한 것이다. 진정한 크리스천의 사명은 복음의 진리를 지키는 것이다. 오늘날 진리의 가면을 쓰고 변질되고 희석된 복음을 추종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사명은 준비된 자에게 주어지며 진정한 사명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중세시대에는 사명자는 곧 죽음을 각오한 자를 의미했다. 그것은 곧 주어진 임무를 목숨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때문이다. 그래서 사명자라는 말은 함부로 붙이지 않았다. 오늘날 기독교가 번창한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핍박과 순교를 당한 사명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명과 가장 근접하면서도 상반된 의미로 욕심이 있다. 욕심과 사명은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숨겨진 목적이라는 면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사명이 욕심과 다른 것은 욕심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면 사명은 타인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제시한 “내 뜻대로 마옵시고 당신 뜻대로 하옵소서”라는 말 속에는 사명자의 의미와 목적, 자세가 다 들어 있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자에게 사명은 주어지며 마음을 비우고 개인의 유익이 아닌 공동의 유익을 위한 헌신 곧 희생이 사명인 것이다.

오늘날 소위 무늬만 기독교인인 크리스천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학복협이 설문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기독대학생 중 교회 봉사를 하는 학생은 11%에 불과 했으며 혼전 성관계(77.2%)나 동성애 문제(44.1%) 등 윤리문제에 대해서는 비기독교 대학생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사명감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기독교인으로 살면서 자신의 뜻을 이룬 것은 욕심을 채운 것이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은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2012년 10월 16일 (화) 기독신문 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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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살아갈 때나 선교지를 떠나 한국에 머물 때나 오직 '선교'에 대한 의식에 사로 잡힌 채 지내고 있습니다. 선교지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현지 사역자와 오랫동안 대화 시간을 갖고 아름다운 열매가 많이 맺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 또한 '사명감'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군에 3년 간 사병으로 복무할 때 틈만 나면 훈련을 시키더군요. 군인은 만일 있을 지 모르는 전쟁을 대비해야 하기에 훈련과 경계 그리고 장비를 손실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본국에 머물 때는 선교 보고와 선교지에 관해 대화 시간을 가지길 원합니다(연락주시면 기꺼이 방문하겠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여러 분야를 배우고 익히는 등 주하게 지냅니다. 이또한 사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우리에게 인생의 교과서와 같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 그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밖에서 방황하는 양들을 우리 안으로 인도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 없는 원주민 마을마다 교회가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국내외적으로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의 수고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사진설명> 멀리 엘란츠 마을에 살고 있는 브리야트 종족 르두밀라 성도, 러시아 종족 할머니 성도와 함깨- 꼭 교회가 세워져야 할 중요한 마을입니다. 이번 여름에 교회 건물(또는 부지)를 구입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준비한 헌금이 부족해 1번 교회에 맡기고 돌아왔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교회(기도처)가 설립될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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