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안에 걸어가는 삶

by 이재섭 posted Aug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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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안에 걸어가는 삶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진리 안에 걸어가는 것이다.

+ 당신이 믿는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 살아가는 모습의 불일치를 바로 잡으십시오. +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요한3서 1:3 )

한몸기도에서-

진실게임

올림픽이 점차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경기는 정정당당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룰을 만들어 놓고 자격을 갖춘 심판이 경기를 운영 감독합니다. 만일 속임수를 쓰거나 경기 규정을 지키지 않는 선수가 있다면 반칙이나 실격을 선언하게 되고 이로인해 경기에 지거나 퇴장당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 거짓말을 일삼는 자는 언젠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게 될까봐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이런 자는 필요에 따라 자신을 믿고 따르는 자도 속일 수 있답니다. 누군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면 문제 인물인 양 몰아세워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심지어 거짓말하는 자로 몰아세우기까지 합니다. 삶 속에서 나오는 말이나 글에 진실이 필요합니다.

1985년 초 잠시 기독지혜사 편집부에 근무했습니다. 어느 날 사장이 내게 큰 톰슨성경을 보통 성경 크기로 줄이고 내용을 보완해 인쇄소에 맡기는 과정에서 교정교역 책임자로 인쇄소로 파견했습니다. 이때는 원고 수정이 쉽지 않아 교정할 글자를 인화지로 출석해 수정사란 자매가 칼로 오려 붙여야 했습니다. 가장 경험이 많은 수정사 자매를 대동하고 인쇄소에서 며칠 근무했답니다. 틀린 글자가 발견되면 짧거나 긴 단어를 얼른 생각해 내어 자매에게 알리면 수정자를 출력해 글자를 오려붙이게 됩니다.

일단 인쇄기가 돌아가면 무려 3만 장이 찍혀 나옵니다. 글자 한 자라도 깨어져 못알아보게 되면 비싼 인쇄기로 시간당 1만 장씩 세 시간 동안 한 작업이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 긴장 상태- 인쇄 담당자가 인쇄 도중에라도 정상 여부를 자주 확인하고 내게도 인쇄된 용지를 가져다주면 내용을 잘 살펴야 합니다.
어떤 글자가 잘 안 보이거나 일부 깨어질 경우 다시 인쇄 명령을 내릴 수도 있는 위치라 내 눈치를 보아야가며 통과시켜 주길 기대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톰슨성경은 순식간에 20만 부를 돌파할 정도로 많이 팔려나갔습니다.

이때부터 글자 한 자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되었답니다. 내가 쓴 글은 누가 질문하더라도 답변할 수 있고 글의 출처나 인용 등 책임 소재를 물어도 설명할 수 있도록 쓴답니다.
거짓말쟁이의 특징은 위기에 처할 때 숨거나 상대를 거짓말쟁이라고 몰아세워 자신이 피해나갈 기회를 얻으려 든답니다. 자신이 불리해지면 말할 가치도 없다며 발뺌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공개적인 자리에서 대화하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오래 전에는 집안에 이따금 쥐가 나타나 쥐잡기 소동을 벌이곤 했답니다. 일단 쥐가 도망갈 수 있는 구멍이나 문을 닫고 물건을 하나하나 들추어내어 쥐의 위치를 파악한 다음 막대기로 누르거나 때려서 쥐를 잡아야 합니다. 서툰 사람은 쥐를 놓치거나 자칫하면 오히려 쥐에게 물릴 수도 있습니다.

성경에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우는 쥐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힙니다. 진실게임을 하기 앞서 진실한 대상이 누구인지 구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자신의 동료에게조차 말없이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고 자신을 믿어온 측근자들에게까지 진실을 말할 자신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정직이 무엇인지 배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진설명> 성찬식을 준비하는 손길들- 러시아교회는 매월 첫 주일과 특별한 주일에 성찬식을 합니다.
성찬식을 할 때마다 먼저 양심에 꺼리낌이 있는 사람은 참여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