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36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콜럼부스의 달걀은 발상의 전환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인용되고 있다.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역시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됐다. 발상의 전환이란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음미하고 시도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넌센스 퀴즈는 상식적인 사고를 뒤트는 일종의 발상의 전환이다. 인터넷에서 올라온 얘기다. 죽음에 임박한 한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조건으로 말타기 시합을 시켰다. 평가 기준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출발하여 늦게 도착하는 말에게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것이었다.

임종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두 아들은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형평이었다. 두 아들은 생각 끝에 말을 바꿔 타기로 했다. 말을 빨리 몰수밖에 없는 경우로 바뀐 것이다. 아버지가 사람이 아닌 말에게 기준을 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처럼 발상의 전환은 때로 전혀 다른 상황을 만들어 낸다.

발상의 전환은 일탈과 호기심 그리고 역설(逆說)에서 주로 시작된다. 반대말은 모방(模倣)이다. 모방은 발상이 필요 없는 정체된 현상이다. 그래서 모방은 한 때 창조정신을 무디게 한다며 경계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모방 역시 발상의 시발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발상의 전환은 새로움 즉 진전을 의미한다. 이처럼 발상의 전환은 지금까지 인간의 생활과 역사를 유지시키고 발전시켜 온 하나의 동력이었다.

발상의 전환은 끊임없는 사고를 요구한다. 한국 교회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모든 교회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금 한국 교회는 포만감과 안일함, 무력감에 젖어있는 모습이다. 영적 능력은 떨어지고 이기적이며 무감각증에 걸려있다. 쉽고 빠른 방법들에 집착한다. 특히 한국교회는 보수라는 틀에 묶여 시대의 흐름과 세상의 문화를 읽지 못하고 뒤처져버린 감이 없지 않다.
진리는 더욱 굳게 보수하되 진부한 것들은 털어내야 한다. 위기를 넘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실하다.

2011년 03월 08일 (화) 이길환(편집국장) www.kidok.com

***************************

선교지에서 15년 째 살아오면서 정말 뜻밖의 일을 많이 당했습니다. 잠시 믿고 존중하던 대상이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 적지 않은 실망과 피해를 당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관련된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면 도리어 우리를 문제삼는 것이었습니다. 선교 초기에 협력관계에 있던 한 단체 총무는 누군가의 고발로 우리가 제명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고발자와 이를 접수한 임원(?)의 신분을 밝힐 수 없다고 얼버무렸습니다.
수년 후 은퇴한 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인생을 정리하셔야 할텐데 전에 고발 건에 대해 지금이라도 말해 줄 수 없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뜻밖의 대답을 했습니다. “어~난 모르는 일인데- ”. 자작극이었는지, 실제로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미궁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배에게 선교지 질서와 예를 지키라고 한마디 하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애써 합리적(?)인 위상을 지키려들다 보니 그만 해결(?) 기회를 놓치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천사홈에서나마 솔직한 심정을 피력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천사홈에 좋지 않은 스펨이 지속적으로 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검색 엔진 기능을 이용해 자동으로 글이 실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수년 전 측근 목사님 사모님이 천사홈에 들렸다가 보기 민망한 글이 실려 있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홈페이지 관리자와 스펨 방지 대책을 상의했더니 입력 기능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최선책이었나 봅니다. 부득이 천사홈에 글을 싣기 위해서는 높은 레벨을 받아야 합니다. 이 점 양해바랍니다. 대신 글을 올리기 원하는 분은 연락주시면 레벨을 부여해 드리겠습니다. 반드시 회원 가입을 한 상태에서 상위 레벨 부여가 가능합니다.

인터넷 검색 기능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내용이 아닐 경우 우회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혹 글을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혹 천사홈 내용에 대해 이의 또는 질의가 있으면 연락바랍니다. 적절한 조치 또는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천사홈을 통해 아름답고 유익한 만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겨울이 다소 길어지고 있지만 봄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리라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 예쁜 꽃들도 피겠지요. 아름다운 만남,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는 하루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진설명> 미국 애틀란타 CNN 본사를 방문했다가 찍은 사진- 정확한 말과 글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3 '비신자에게 다가서는 예배' file 이재섭 2007.05.22 3241
212 4가지 눈 file 이재섭 2011.05.01 3406
211 5만원권 소동- 러시아에는 23만원 짜리 지폐가 통용되고 있다. file 이재섭 2009.06.25 3934
210 5월 24일은 영적 생일 file 이재섭 2007.05.24 3466
209 <메리 크리마스> file 이재섭 2009.12.21 2614
208 MK와 한국어 이재섭 2010.01.31 3179
207 [re] ◆영어비법노트 무료증정 (300회화집,강의집) 좋은자료 2009.01.11 2690
206 [re] 【무료자료】자격증(5), 공무원(2), 영어(2) 좋은자료 2009.01.09 2625
205 [re] 중국광저우 방문시 꼭 필요한 정보를 얻으실수 있는 민박을 소개합니다. 구찌민박 2009.02.02 2679
204 [re] 중국광주 오실적에는 샤넬민박을 이용해주세요~! 샤넬민박 2009.02.05 2766
203 [Sergei 선교 칼럼] 누가의 선교 패러다임 이재섭 2013.06.23 2108
» [데스크 칼럼] 발상의 전환 1 file 이재섭 2011.03.11 3615
201 [데스크 칼럼] 고전 file 이재섭 2012.02.07 3086
200 [데스크 칼럼] 고정관점 이재섭 2013.10.31 2013
199 [데스크 칼럼] 방관자 1 이재섭 2013.04.07 1931
198 [데스크 칼럼] 사명 1 file 이재섭 2012.10.19 2876
197 [데스크 칼럼] 소신 file 이재섭 2012.04.28 3089
196 [데스크 칼럼] 악순환 이재섭 2011.12.15 2512
195 [데스크 칼럼] 연륜 file 이재섭 2011.07.09 4194
194 [데스크 칼럼] 위장술 이재섭 2013.08.16 14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