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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단체와 선교사간의 협력방안





선교 2세기를 맞이한 한국 교회는 질량면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성장함에 따라서 선교사역 또한 '80년 이후 10여년간 교단 별, 선교기관 별,선교 단체 별,또는 지역교회 별로 너나 할 것 없이 파송하다. 보니 수적으로 천여명의 선교사들이 국외에서 활동하기에 이르렀다. 실로 놀라운 성장이요 축복이다.


주 예수께서 지상의 임무를 마치시고 승천 직전에 제자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18-20)라고 명하신 주의 지상명령을 성실하게 준행하고 있음에 감사한다. 그러나 선교 기관이나 단체나 교회들이 선교사를 파송하기 이전에 상호 협력이나 보완이나 이해나 고려 상황 등을 심중히 연구 검토없이 개별적으로 파송하다 보니 피선교지에 도착한 이후에 오는 후유증이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선교기관이나 단체들 그리고 교단 별, 선교 전략과 정책의 차이와,협력없이 피 선교지에 도착한 선교사 간의 갈등과 불협화음이 선교사 수에 비례하여 고조되어 왔다. 어떤 선교지역에서는 한국 선교사들의 철수론과 무용론까지 거론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선교의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을만큼 복잡한 선교 현장을 교통 정리 차원에서 도와야 하겠다는 목적으로 얼마전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산하 선교분과 위원회 주관으로 각 교단의 선교 실무자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첫째 피 선교지의 교통정리 왜 필요한가?


한두 가정의 선교사들은 서로 의논하고 위로하며 격려하면서 갈등을 해소하여 갔으나 한두 가정이 20여 가정으로, 100여 가정으로 그보다 더 한 200여 가정이상의 선교사들이 같은 선교지역에서 사역한다면 같은 교단의 선교사들간에도 문제도 많은데 80여개의 선교단체들로 부터 파송받아 온 선교사들간의 갈등은 얼마나 많겠는가?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협력하고 저 선교사들을 파송 관리하고 있는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었다. 실무자들의 의견들을 종합해 보면 비록 늦은 감이 있으나 선교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좋은 착상이며 뜻이라고 전제하고, 같은 피부와 색깔을 가진 한국인 선교사들의 소재마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피선교지의 현실을 감안 한다고면 국내의 각 교단과 선교단체 그리고 개 교회별로 파송된 선교사라 할지라도 같은 사명과 목적을 위해서 보냄을 받은 한국인 선교사인 고로 한 뜻,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한인 선교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따라서 40개 교단과 7개 가맹기관이 연합된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의 선교분과 위원회에서 이러한 일을 자원하여 교통정리를 담당해 보겠다는 것이 첫째 이유요,둘째,이유로는 지난 90년도 부터 성공리에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이다. 이 운동은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산하 사회분과 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순수한 기독교 사랑의 실천운동의 일환이다. 이 운동이 작금 실효를 거두고 있으며, 국내지원으로 소년소녀 가장 돕기 사회복지단체 협력, 수재민들을 위해서 3분의 1을 북한 주민을 위해서 3분의 1을,베트남,필리핀,인도,방글라데시,캄보디아,몽골,사할린 동포를 위해 3분의 1의 사랑의 쌀을 보냈다.


그런데 근간 "파니투보 화산'폭발로 인해 207명의 사상자와 수천명의 이재민과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필리핀에 사랑의 쌀을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을 때에 막상 계획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유인즉 각계 각층의 선교단체와 기관으로부터 청원서가 왔는데 무려 아홉군데이니 어던 기관의 누구에게 보내야 합리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느냐이다. 이런 일은 한시적이기는 하지만 필리핀에 한인 선교회라는 협의체라도 있었다면,한인 선교사들의 위상도 정립하고 선교사역에 보람과 긍지도 가질 수 있을 것인데 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국제적인 적십사를 통해 전달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이러할 때에 선교협의체라고 있었더라면 효율적인 협력을 통해서 선교활동에도 크게 유익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로는 화합과 화평을 도모하는 길이 될 것이다.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니라"(약3:18)고 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한 사람이 있으면 기도하고 두 사람이 있으면 토론하고 세 사람이 모이면 찬양한다는데 반대로 한국 사람은 한사람이면 잠을 자고 두 사람이면 다투고 세 사람이 모이면 분열한다는 웃지 못할 작태들이 피 선교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분쟁과 분열도 협의체 구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피차 이해와 화합으로 화평을 도모함으로써 선교활동을 보다 능력있게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결합은 힘을 준다 "(Union gives strength)라는 교훈처럼 한 사람은 약하나 결합은 강한 힘을 주게 될 것이다.


둘째 교파를 초월한 선교연합체 구성이다.


각 교단의 선교 실무 책임자들의 회의에서 의결한 두번째 결론이 선교사를 보내는 국내교회와 선교단체들의 협동과 연합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선교지의 선교사들 사이에 협력이 중요한 만큼 국내교회와 각 선교단체와 후원단체들의 협동정신과 규합이 선결 요건이다. 효과적인 세계 선교를 위해서 교파를 초월한 개신교단의 협력과 연합전선이 필요하다. 이제는 특정 교파를 인식하거나 보수 개혁 혁신을 논박하는 시대는 초월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세계선교의 활성화를 위해서 국내에 있는 모든 선교단체들이 연합하여 가능한한 한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이다. 따라서 국내에 있는 선교단체들을 찾아야 보아야 하겠다. 한국교회의 성장과 더불어 선교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자연 발생적으로 설립되기도 하고 조직과 활동면에서 상당한 규모로 발전한 선교 단체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비교적 이름이 알려진 선교단체들은 쉽게 찾을 수 있었으나 성도들이 모여서 설립한 선교회나 군소교단의 선교회는 찾기 힘이 들었다. 또 선교 사역의 범위나 활동을 파악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명칭들도 헤일 수 없이 많고 다양하였다. 지명 인명 성구들 여러 종류의 선교회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각 교단의 해외 선교부를 비롯하여 국내의 여러 선교단체로부터 선교사를 국외로 보내고 있다.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을 통해서 해외에 파송된 국제적인 선교회도 많다.여기에 대별하면 AIM(아프리카 내지 선교회:650명) CCC 대학생 선교회:600명) CMA(기독교 선교연맹:960명) NAV(네비게이토:2,655명) OM(외항선교회:1,700명) OMF(동양선교회:996명) SIM(에스아엘 국제서교회:981명) WBT(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4,826명) WEC(웩 국제 선교회:1,059명)을 들 수 있으며 (괄호안의 숫자는 현재 파송된 선교사수)국내의 선교부로는 KIM(국제선교협력기구),그루터기 선교회, 기독교 복음선교회,동양 선교회,북방선교회,북한 선교회,안데스선교회,아마죤 선교회,온누리 선교회,한국컴퓨터선교회,한국외항선교회,러시아선교회,지구촌 선교회,직장 선교회, 한사랑 선교회, 횃불선교회, 불교원 선교회, 회교권 선교회,힌두권 선교회, 베트남 선교회 등과 성경에 나타난 지명이나 성구를 선교회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갈보리 선교회, 갈릴리 선교회, 구브로 선교회,누가선교회,다윗 선교회,드보리 선교회,루디아 선교회,마르다 선교회,마리아 선교회,밀알선교회, 만나 선교회, 바울 선교회,베데스타 선교회,베다니 선교회,베드로 선교회,사마리아 선교회,소아시아 선교회,안디옥 선교회, 예루살렘 선교회,요나 선교회, 요한 선교회,임마누엘 선교회, 한나 선교회,할렐루야 선교회 및 호산나 선교회 등 부르기 좋은 지명, 인명을 표절하여 만든 선교회들이다.


셋째 선교단체 연합의 장,단점.


선교사들이 왜 한국교회내의 교단 선교부 소속으로 파송되는 것 보다 AIM, SIM,WEC,OMF와 같은 국제적인 큰 선교단체 소속으로 파송 받기를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국제적인 큰 선교단체들은 역사가 길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듣고, 보고, 배울 점이 많은 것이고, 또 조직,관리 및 감독 체계가 합리적이며, 활동 사역이나 지원 체제도 보다 훌륭하고 시설도 우수 할 것이라는 판단이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선교사로서의 자기 발전을 위한 안식년 선용도 고려 사항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곧 쉽게 유학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 아니냐는 기대에서 비롯 될 것이다. 그 다음은 비교적 규모가 큰 선교단체나 국내 굴지의 교단 선교부 소속으로 파송 받기를 선호 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군소교단이나 적은 선교 단체나 후원 기관에서 보냄을 받은 선교사는 소외되고 위축된 상황에서 외롭게 사역할 것이 분명한데,피 선교지에서 한인 선교사들 간에 대화의 단절을 생각해 보자. 선교사가 처음 당하는 문화적 충격, 즉 언어의 차이가 기후의 적응 종교상의 갈등, 사상적 배타주의 속에서 당하는 고통, 거기에 한인 선교사들 간 대화의 단절! 이는 겪어 보지 못한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피 선교지의 선교사들이 교파 간, 선교단체 간 후원 기관의 개별 정책과 행동으로 인해서 긴장과 갈등과 다툼이 일어나는 불행한 일들을 윌는 슬픈 소식이라고만 체념한 체 듣고만 있을 때냐! 초창기 우리는 미국 카나다 및 호주 장로교회가 각각 한국에 선교사를 파송했다. 그러나 선교사의 증가와 함께 선교사역에 문제가 제기되었다. 그들은 재빨리 회의를 열어 선교사역을 위한 지역 분할제를 채택 운영함으로써 갈등과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교회를 설립하였던 역사적 산 교훈을 거울로 삼아야 하겠다.


아울러 피 선교지 교회들이 주 안에서 온전하게 성장하여 갈 수 있도록 일원화된 세계선교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시대적 요구라고 본다. 선교지 선정, 선교사 선발, 선교 훈련, 임명, 선교비 수금, 송금,관리,감독,안식년 문제, 자녀교육 보혐, 병고, 사고 및 은퇴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교사 업무 규정도 가급적 일원화하여 간다면 경제적,시간적 손실을 최소화할 것이며,육체적,정신적 위안도 교육적,기술적 좋은 경험도 얻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는 00지역에서 사역사는 선교사들의 분쟁을 수습하려고 갔었다. 몇부럭 오가면 되는 가까운 거리를 두고 두 선교사가 같은 시내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곳에 온 이래 두 선교사는 한 번도 서로의 집을 방문한 적이 없단다. 문제가 간단하지 않음을 직감하고 심층적인 상담을 실시 한 결과 선배 우월감,자존심 그리고 후원단체의 고집이었다.


처음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선교의 영역을 넓혀온 선배 선교사는 후배 선교사에게 시골의 한적한 도도시에 가서 정착할 것을 종용했으나 후배 선교사는 이를 어기고 선배가 있는 같은 도시에 선교의 터전을 마련하게 되자 서로 비방하며 긴장과 갈등 속에서 선교사역에 힘쓰고 있어서 보고 듣는 이 요인은 후배 선교사를 후원하는 선교 단체였다. 우리는 크고 후원도 잘 할 수 있는데 우리가 파송한 선교사가 왜, 시골로 가야만 하느냐? 이 후원단체의 강한의지가 수도를 떠날 수 없었고, 선배 선교사의 지도와 사랑을 받지 못한채,기나긴 나날을 서로 비방하며 분쟁하는 희생을 자초했고, 선배는 이해와 아량으로 후배 선교사를 포용하지 못한채 나는 선배인데라는 자존심과 자기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았다.


한편 00선교지역은 선교사간의 긴 갈등과 분쟁의 연속으로 선교부실무자들을 불편하게 했던 지역이었으나 근간 부분적이나마 선교사들이 협의체를 만들어서 주안에서 합동,통합, 고신, 기장 및 CCC 소속 선교사들이 연합하여 선교사역에 매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은 선교 2세기를 맞는 한국교회의 선교 역사상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선교의 열매로 평가해야 하겠다.


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40개 교단과 7개의 기관이 연합한 한국기독교 총연합회를 세우시고 그 산하에 7개 분과위원회를 두사, 한국의 복음화와 세계 선교사업을 담당하게 하신 목적과 사명에 따라서 국내외에 산재하여 세계 선교에 헌신 봉사하는 선교하는 교단 선교 단체 후원 기관 및 지원 교회와 지금도 세계 복음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1천여명의 한국선교사들의 사역의 활성화를 위해서 적으나마 도움이 되어 보고자 국내외에 유기적 협력기구인 세계선교 협의체를 구성, 협력하고자 한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요일 1:3).








초교파선교단체협력방안





현재 한국교회는 불행하게도 교회와 선교간에 약간의 긴장이 있다. 따라서 교회와 초교파 선교회 간의 협력과 조화는 한국교회의 선교적 효과를 위하여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초교파선교회도 교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교회 역시 단독으로 선교를 하는데는 애로가 있기 때문에 상호협력하는 것이 절대 긴요하다. 그러므로 Modelity 와 Sodality는 상호보완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선교를 하는 과저에서 흔히 겪는 어려움중에 선교단체간의 관계를 맺으므로 교단이나 총회를 소외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선교단체들은 그 자체의 경험과 특수성을 잘 살리면서 그 근본을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위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단이나 개교회는 선교단체들에 대한 지금까지의 부정적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 선교단체들은 자벌적이고도 적극적인 자세로 교회를 인정하고 협조를 구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상호보완의 관계가 필요하다. 한 예로 외항선교효ㅚ를 들을 수 있는데 이는 그 구성원들이 교단및 개교회의 지도자들을 위원으로 하여 교단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좋은 본보기가 된다.또한 교단의 권위주의적인 태도 역시 문제이다. 서로가 섬기는 모습만이 선교의 앞날을 밝게 한다.





I. 교회와 선교회의 협력모델





교회와 초교파 선교회의 협력의 구체적인 실례는 선교사 선발이다. 선교회가 선교사의 허입시에 타교단 선교단체의 지도자들과 함께 심사를 하는 제도를 둔다면 바람직한 것이고, 훈련역시 각단체와 교단마다 형편이 다르므로 서로 협의하여 공인적인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좋을 것이다. 또한 재정문제와 법적문제(출입국의 문제)인데 과거에는 나름대로 잘 되었으나 너무나 선교단체가 많고 선교지 정부의 요구조건이 까다로워지므로 교단적인 차원에서 맡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비자도 선교단체의 명의로 신청하는 것보다는 교단의 명의로 정부에 신청하는 것이 좋으며 그후에 지역적인 일들은 선교단체에게 일임하는 것이다. 즉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탄력성있게 그 지역의 담당선단체가 감당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전술한 허입문제와 훈련은 각단체간의 협력으로 하고 재정문제는 교단차원에서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현지의 전문적인 문제는 선교단체가 맡아서 해야 한다. 재정문제도 교단적인 차원에서 후원을 받아서 그 프로젝트의 비중과 필요에 따라 나누어주는 창구일원화도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선교사의 안식년문제도 교단차원에서 책임을 지되 선교사는 그 기간을 교단의 프로그램에 따라서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또한 선교지에서 선교부들간의 역활분담이 필요하다. 이유는 선교사들이 처해있는 서로간의 상황이 다르기때문이다. 현재선교와 추세는 연합적인 성격을 띄는 것이 사실이지만 불행하게도 교단선교와 초교파선교간에는 조화와 협력이 없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이렇나 서로간의 긴장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초교파 선교단체도 교단과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간의 신학적 이해와 정립이 있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선교사의 파송시에도 문제가 야기되는데 이는 서로가 독자적으로 파송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어떤 선교회는 무교회적인 경향을 강하게 나타내므로 교단과의 협력이 없이 단독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이는 선교회가 개교회들과 개별적인 접촉을 함으로 교단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불쾌한 것이다. 그리고 선교사의 훈련역시 교단과 분리하여 실시함으로 신학적인 문제가 발생하는데 앞으로는 공신력있는 기관에 위탁하는 등 선교사 후보생훈련의 협조가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현재는 외국의 선교기관에 위탁을 함으로 엄청난 재정의 낭비와 함께 선교사간의 정보교류와 친분교류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선교사는 현지교회나 선교단체와 긴밀한 상호연락관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선교회가 현지교단이나 개교회를 무시하는 선교는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II. 초교파선교회의 선교사인준 문제





초교파선교단체는 임의단체이므로 앞에서도 전술한 바와 같이 교단의 인정을 받든가 아니면 교계의 지도자들에게 공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개교회들 사이에서 선교회를 후원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개교회는 선교회를 후원하는데 선교회의 공인성을 확인할 길이 없이 난감하게 될 경우가 종종 있다. 비록 선교단체가 총회와 교단의 공인을 받는 것이 어렵다고 할지라도 선교회는 공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 좋은 예로 어느 선교단체는 자신들을 공인해 달라고 교단에 신청설를 제출한 적도 있다.


선교회간의 협력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바탕속에서 협력의 문제가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선교사가 파송될 경우에 반드시 한 교단과만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논리는 잘못이다. 선교사는 사역의 비중과 그 정책에 따라서 복합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들면 자신의 선교사역 청사진에 의하여 할당된 부분에 따라서 자유스럽게 타기관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그 기관으로부터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서구의 선교단체들과 선교사들이 이와같은 방법을 취한다. 교단도 자신들이 파송한 교단선교사는 반드시 자기 교단과만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고집은 이젠 버려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국내선교단체들은 나름대로 선교의 청사진을 가지고 있지 못하며 있어도 너무 간단하여 세부적인 구체사안이 부재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선교단체들은 타선교단체 및 교단과 복합적인 관계를 형성하면서 정보와 도움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다음으로는 선교단체들의 모임성격의 이질화를 들을 수 있는데 무교회적인 성향이 그것이다. 오히려 개교회의 흡수를 강요하는 단체가 있는가 하면 개교회나 교단을 무시하는 단체도 있어 협력에 어려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는 서로가 무시하기 보다는 서로간의 장점을 발견하여 그 장점들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면 선교단체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선교단체는 전문성이 크므로 해서 선교사 팀을 각 지역으로 나누어 책임적으로 담당하는 선교지역분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단이 재정을 관리하고 선교단체는 그외의 부분을 책임을 갖고 진행을 시킨다. 그리고 선교사가 교단의 파송을 받는 즉시 선교회는 관리하고 훈련시키므로 선교사는 선교회원으로서 그 위치를 가지게 된다. 그래서 이를 Dualmembgership이라고 한다. 여기에도 갈등은 있을 수 있다. 법적인 문제는 교단이 담당할 수 있으나 선교정책의 결정이나 사역의 방법등에 교단이나 교회가 얼마나 관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이러한 문제에는 서로간에 갈등이 존재할 뿐 협력은 잘되고 있지 않다. 이는 서로간에 선교에 대한 시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는데 개교회는 선교단체를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선교단체의 전문적인 기능을 개교회나 교단은 인정해야 하며 선교단체는 교단의 대외적인 위치 즉, 법적인 위치와 교회가 그리스도의 선교단체는 교단의 대외적인 위치 즉, 법적인 위치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 중요성을 이해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이것을 보다 포괄적의미로 Trialmembership이라 한다. 이는 선교사가 선교단체의 회원임과 동시에 교단의 파송을 받은 선교사이며 현지교회의 지도자로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가급적이며 선교단체의 실무자들은 교단과 개교회의 실행위원으로 모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으로 교회와 선교회간의 조정이 요구되는 중요한 사항은 서로간의 신앙고백적 문제이다. 이것을 위하여 초교파적으로 신학자들과 지도자들이 모여 선교의 창구 역할을 하려고 계획하는 한국세계선교회의 공인을 받는 다면 더욱 좋겠다.그러므로 선교단체는 균형이 잡히고 실제적인 선교단체가 되어야 하며 교단측에서는 동반자의식으로 격려와 협력의 차원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적극적으로 상대를 동등하게 여기는 동반자의식을 갖고 사랑과 신뢰감을 더 많이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의 교육정책처럼 각 선교회들은 각교파지도자들을 총망라하여 구성된 한국세계선교협의회나 한국기독교총연합화의 공인을 받는 형식으로 서로가 발전시켜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발전될 경우에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선교단체라 할 찌라도 채널이 일원화되므로 서로가 연합될 수 있을 것이다.





 


선교사들간의 협력방안





금번 선교대회의 주요목표는 선교전략수립(국내전도전략도 포함)과 파송기구간의 협력과 선교지에서 선교사들간의 협력이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선교사들의 수는 대단히 제한되었다. 내년도 미국 시카고에서 선교사위주의 선교대회를 계획하고 있음으로 금번대회는 약 10명의 선교사를 초청하였고 국내에 체류중인 선교사들이 참여하였다. 대회 이틀째 날에 협력을 주로 분과별로 토의를 하였는데 선교사들간의 협력토의에 약 20명의 선교사들이 참여하였다. 토의내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I. 선교사들간의 협력을 위한 기구문제





대부분의 선교지에서는 이미 교파를 초월하여 선교사들간의 친목기구가 존재한다. 선교지에서 불행하게도 선교사들 상호간의 불신과 반목이 야기되는 일이 있는데 비공식적인 친목을 통하여 서로 화합되는 유익이 있다. 그러나 단순한 친목회(Fellowship)로는 상호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나 일을 할 수 없는 애로가 있으므로 협회(Association)로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여기에 대부분 찬성하였다. 그러나 협회로 개편될 때 고려되어야 할 문제는 선교사들의 활동을 간섭이라고 불필요하교 부당하게 간섭하는 권위주의적인 상부기구가 되어서는 안되며 또한 이미 기존하는 선교사들의 협력기구와 잘 안되는 원인은 기구이 문제보다는 선교사의 인격이나 자세가 더 중요하게 작용을 한다는 견해와 더불어 선교사의 자질론의 문제도 제기되었다.





II.협력기구의 전제조건:다양성,일치성,자발성





선교사들의 교제와 협력은 선교지에서 필수적이며 이것을 위하여 친목회나 협력기구가 있어야 ㅎ다. 그러나 이러한 기구는 먼저 선교사가 소속한 교회와 선교회의 신앙고백의 규칙에 위반되어서는 안되며 각 선교회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범위에서 연합과 협력이 되어야 한다. 이 점에서 일치와 다양성의 조화가 요구된다. 그리고 협력을 위한 기구이니 만큼 각 선교사 전원이 참여하되 자발성을 띄어야 한다. 선교사들간의 친목과 협력이 어려운 것을 1) 일부 선교사들이 개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 적응을 못한 사람들이 선교지에 와서 역시 인간관계가 여의치 못하다. 2) 선교사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주관과 주의가 있어서 화합을 어렵게 한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본에서는 약 50명의 한국선교사들이 사역을 하고 있는데 친목회를 통하여 상호간에 만남으로 친교가 두터워지고 일부 선교사간의 불신과 오해가 해소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리하여 더 나아가 협력기구로 발전시키는 문제도 고려중이라고 한다. 선교협회를 만들때 역시 교단이나 초교파선교단체의 조직이 선교지에 이미 있어서 단순한 개인들로 구성된 협회나 혹은 각 선교회간의 사전협력이나 방법론에 논의가 있었다.





III. 선교사들의 애로사항 및 분화요인도 피력되었는데





1)선교사들의 애로는 선교보고 문제이다. 어떤 지원교회나 선교회는 보고가 없으면 지원이 중단됨으로 본의 아니게 보고를 위한 활동이나 과장보고도 하게 된다. 여기에 대하여 선교보고는 그 목적을 기도서신으로 생각하고 실적보고로 생각하여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2)또 화합의 장애요소로는 선교사들간의 무분별한 경쟁적 활동때문이다.예를 들면 선교지에서 이미 한국선교사가 교민들을 상대로 교회를 개척하여 사역중인데 바로 옆에 교회를 세워 Sheep Stocking하는 사례가 있다.이로인하여 선교사들의 감정이 심화되었다 이점에서 새로 부임한 선교사는 기존 선임 선교사의 조언과 자문을 구하면서 협력해야 한다. 만약 선교협력기구가 있으면 이러한 문제를 도전할 수 있다. 다음 파송선교회는 선교지의 선교사중에 감독선교사를 세워 현지 "사령탑"에 선교활동을 관장할 결정권을 위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도 있었다. O.M.F나 G.M.F는 이러한 타입이다. 서구의 선교단체는 선교지에서 자기 선교사들간의 유대의식이 강하여 가족관계를 통해 화목이 잘된다. 다른 선교회는 자매관계로 혹은 전혀 무관한 관계로 규정하여 손님으로 접대할 경우에 차별을 둔다.


 

 

선교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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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간의 협력 문제는 한국 교회 선교의 과제 가운데 하나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다만 이르쿠스크 지역 문제는 위에 나온 내용에서 볼 수 있는 요인과 다른 데서 기인한다. 


나이가 든 목사가 젊은 세대에게 선교보고를 비롯해 신분에 맞게 정직하게 살아가라는 충고한 것과 평싱도 선교사의 경우 자격에 대해 일정한 선을 그어야 한다는 등 정당한 말을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벽을 형성해 맞서고 있는 것이다.




아마  여러 사람(특히 자매들) 앞에서 자신을 높이고 싶은 마음도 한몫을 한 것 같다.


나중에 내세울 말이 없으니까 거짓 주장으로 자신에게 피해를 주고 선교사 간에 불화를 조장하느니 만남의 기회를 일부러 피한다느니 하고 몰아세우고 있다.  이런 요소라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만나 서로 대화를 나누다보면 누구의 말이 옳은지 참석자들이 쉽게 간파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 대화를 나누기 어려우면 추후로 미룰 수도 있다.




신앙인이라면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 아름다운 만남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준비된 마음이 필요하다.  마음의 준비가 되면 언제라도 연락바란다.

시베리아의 봄을 맞는 5월 중에 이에 대한 명쾌한 해결을 기대한다.  그래야 누가 선교지를 오가거나 혹 모스크바 CIS선교대회를 가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지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진설명- 이르쿠츠크 에반젤리칼 교회 지도자 성경 세미나를 끝내는 자리에 잠시

              참석해 기념촬영을 했다.  모두 우리의 동역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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