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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여러분 그리고 천사홈을 방문해 주시는 분들게 추석 인사드립니다. 민속 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 길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추석을 앞두고 가장 오래 협력해 온 교회를 방문해 종일 있었습니다. 매년 추석이 낀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삼는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공감이 갔습니다.

저녁에 식사를 초대해 갔더니 출가한 목사님 자녀들을 비롯해 강도사님 한 분이 참석해 식사와 교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명문대를 나와 목사님이 된 2세 목사님과 자녀들이 돋보였습니다.

목사님은 아들 삼형제를 두었는데, 첫째 아들은 목사가 되었고 둘째 아들은 C선교회 간사로 있어 J선교사에 대해 물었더니 알고 있더군요. 머리 모양이 남다른 듯 반문하기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 생김새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멀리 선교지까지 오고도 우리 가족을 만나지 못하도록 사전 교육(?)을 시키는 자가 있어 그만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말하자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런 현실을 누가 선뜻 이해할 수 있을까요.


선교지 문제를 거론하려는 것이 아니고 한국에 신학 수업하러 간다며 어렵게 영주권까지 받아놓은 상태에서 선교지를 떠난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비자 문제(?)로 가족이 떨어져 지내고 있으리 기도해 달라고 주문한 자와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독교 집안이 아닌데다 밀접하게 지내는 인척이 드문 탓에 기도원에 다녀올까 합니다. 젊은 시절 명절 때면 기도원에 갈 때가 많았습니다. 창조주요 지식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조상 제사를 지내는 무지한 백성들을 대신해 금식하기도 했습니다.

식사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무렵 사모님께서 먹거리를 챙겨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도 얼마간의 헌금을 주셨습니다. 두 분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집을 향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 모스크바로 간 기성이는 추석절에 지도교수님과 면담이 가질 예정입니다. 구두시험으로 치러지는 입학시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찬미는 14일 필기고사로 입학시험을 보기로 되어 있습니다. 선교사 자녀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한국 민족이 추석절을 맞더라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족 간에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먼 길을 떠난 분들 좋은 만남 갖고 무사히 귀가하시길 기원합니다.

<사진설명> 민족을 초월한 반가운 만남 장면- 이르쿠츠크 1번 교회- 오른쪽 할머니 성도는 북한 전쟁고아 출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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