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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러시아 시베리아를 떠나 한국으로 나오기 앞서 미하일 세르게이비치 목사님 댁에서 이반 목사님 부부와 저희 가족, J형제가 한 자리에 모여 송별회 가졌습니다. 평생 동지처럼 지내가 원했던 미하일 세르게이비치 목사님이 아쉬움에 서린 목소리로 본국으로 가더라도 대신 일할 사람을 남겨 놓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마침 J형제가 자리를 같이 해 젊은 형제가 많은 몫을 감당해 주리라 믿는다. 우리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꼭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올 여름 협력교회들과 여러 후원자들의 후원에 힘입어 시베리아로 다시 돌아가게 되어 일년 전에 말한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미하일 세르게이비치 목사님과 이반 세르게이비치 목사님은 넓은 이르쿠츠크와 브리야트 공화국 지역까지 가슴에 품고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기도처) 건축이 필요한 마을과 건축 중인 교회를 마음에 품고 살아갑니다.
앙가라스크 제2교회 신축 공사가 중단된 상태여서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이번에 저희 방문해 건축헌금을 낸 것이 계기가 되어 남은 공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80명 정도 되는 성도들의 오랜 기도와 숙원이 이루어져 올 겨울엔 꼭 새 성전에서 예배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J형제와 자주 카톡이나 SKYPE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얼마전 미하일 세르게이비치 목사님과 왕복 2300km나 되는 먼 길을 오간 탓에 많이 친해졌다고 합니다. 러시아로 치면 거의 부자지간이지만 젊은 형제가 어려운 선교지 상황을 마다하지 않고 나선 것에 감동이 되셨나 봅니다.

며칠 전에는 지난번 선교 여행 때 주일 아침 일찍 출발해 약 3시간 가서 주일예배를 드린 마을이 있습니다. 미하일 세르게이비치 목사님이 J형제에게 아나똘리 안수 집사님과 함께 매달 열흘 정도 이 교회에 머물면서 두 주일을 섬겨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J형제가 하나님께서 자기 사람을 통해 말씀하신다. 좋은 선교 기회이니 미하일 세르게이비치 목사님 말에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형제가 동의하면 노회장에게 알려 2번 교회 담임인 노회장 목사님이 최종적으로 판단해 사역 시기를 정하게 됩니다. 러시아는 땅이 넓은 탓인지 총회장과 노회장 모두 4년 임기입니다. 시베리아 마을들은 누군가 섬길 일군이 많이 필요합니다. 주인에게 청하여 좋은 일군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러시아 동부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기영 선교사님과도 자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에는 선교사로 나갈 준비하고 있는 목사님들과 만남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교에 대해 여러가지 조언하고 선교 책자를 선물하는 등 멘토 사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님들 모두 선교에 관심을 갖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선교에 힘써야 합니다. 선교지로 가던가 보내던가 위해 기도하고 조력하던가 모두 마음을 같이 해야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선교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러시아와 세계선교를 위해 후원과 기도하고 있는 교회와 여러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너희 믿음을 주관하려는 것이 아니요 오직 너희 기쁨을 돕는 자가 되려 함이니 이는 너희가 믿음에 섰음이라>고린도후서 1장 24절
<사진설명>이르쿠츠크 노회에 참석한 현지인 목사님들- 4년에 한번씩 모입니다.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현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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