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쥐노 우진스키 교회가 신축 공사 중입니다

by 이재섭 posted Jan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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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쥐노 우진스키 교회 건축 공사 중입니다

니쥐노 우진스키는 이르쿠츠크에서 서쪽(모스크바 방향)으로 약 200km 떨어진 지방 도시입니다. 이 도시에 니쥐노 우진스키 교회가 영혼의 보금자리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3년 전 누군가 방화로 교회가 전소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새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모두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방 도시 성도들의 힘만으로 교회 신축이 쉽지 않습니다. 저희 또한 화재 소식을 듣고 얼마간의 건축 헌금을 보냈습니다.
어제 주일에 이르쿠츠크 1번 교회에서 니쥐노 우진스키 교회 신축 상황에 대한 광고가 있었습니다. 다음 달에 목재 공사를 하는데 교회에서 준비된 건축헌금을 보내기로 했다면서 몸으로 자원 봉사할 분은 다음달 시간을 내어 니쥐노 우진스키 교회로 가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후원이 갑자기 줄어들어든 탓에 어느 정도 지원이 가능할까 살피던 중 가장 큰 힘이 되어 온 후원이 오지 않은 사실을 발견하고 놀랐습니다.
(한국으로 전화했더니 본부의 착오로 입금처리가 안 된 모양입니다. 그래서 다시 글을 정리해 올립니다)

후원이 줄어든 것과 자녀들의 졸업과 진학 그리고 앞으로 사역 전개 등 기도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그래서 잠시 예배 시간을 가졌습니다. 찬양을 몇 곡 부르고 요한복음 14장을 읽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를 드리면서 저희 상황을 주님께 알렸습니다.”(요 14:12-14). 우리에게는 기도할 수 있는 대상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기도했습니다.

요한복음 14장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고난을 예고하시자 근심에 싸인 제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하신 말씀입니다. 가장 큰 위로는 보혜사 성령님께서 오셔서 영원토록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근심 대신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에 간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6,27).
일단 적은 물질이라도 니쥐노 우진스키 교회 건축헌금을 보낼 생각입니다. 천사홈을 방문하시는 분들 또는 후원자들께서 니쥐노 우진스키 교회 신축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축헌금을 보내 주시면 대신 전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조류 독감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우리 땅에서 사라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남해안에서는 한파로 인해 양식업자들의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하신 기도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과 더불어 하나입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 21-23).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와 하나되신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혜가 국경을 초월해 믿음의 형제자매들에게 골고루 임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이르쿠츠크 1번교회 성탄 츄리 앞에서- 1번 교회 목조 건물은 60여년 전 한 성도님이 헌납한 집을 개조해 지금까지 예배 처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복되고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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