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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든 나라가 성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교회는 공식적으로 1월 7일을 성탄절로 지킵니다. 오랫동안 서방교회와 동방교회가 율리우스 칼렌더를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계산법의 착오로 매년 11분씩 오차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1582년 교황 그레고리오 13세가 새로운 달력을 제정해 공포했는데 이를 가리켜 그레고리안 달력이라고 부릅니다. .

러시아 정교회는 현재까지도 율리우스 달력을 가지고 교회의 기념일을 계산하기 때문에 부활절의 경우 해마다 날자가 다릅니다. 대신 성탄절은 1월 7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가 1월 7일을 성탄절이자 국경일로 정해 놓아 러시아 기독교 교회 또한 이 날을 성탄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2월 25일을 공휴일로 하자는 움직임이 여러 해에 걸쳐 검토 중이지만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선교사 자녀들은 성탄절에도 학교를 가야 합니다. 대개 학기말 고사가 이 날에 있어 성탄절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러시아정교회 성탄절 행사는 화려하고 긴 시간 동안 다채롭게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구유에서 나셨는데 아름다운 교회에서 호화로운 장식 가운데 성탄 축하를 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말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을 크게 생각한다면 세계 교회를 인정하고 자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찾아온 선교사들이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도록 예우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르쿠츠크 1번 교회에서는 12월 25일과 1월 7일 두 번 성탄축하예배를 드립니다. 미하일 목사님이 세계가 지키고 있는 성탄절에 예배를 드리므로 세계 교회와 같은 마음을 느끼고 싶다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선교사가 현지에 있을 때는 이 날 설교를 부탁해 성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성도들이 아직 12월 25일은 대부분 직장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1월 7일처럼 많이 모이지 않지만 뜻깊은 성탄 예배임에 틀림없습니다.

한국인 선교사들이 세운 교회들 또한 대부분 1월 7일을 성탄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미하일 목사님이 12월 25일에 성탄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것처럼 세계 교회 성탄절에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점차 늘어나길 소망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누가복음 2:14)
예수님이 이 땅에 아기로 오셨을 때 천사가 부른 노래 가사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에게 주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귀와 영화, 권력을 손에 놓은 자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자가 아니라면 평화가 없는 삶입니다.

성탄절을 맞아 천사홈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에 속해 참 평화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구세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 십자가 고난을 당하신 사실을 기억하며 평화와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사진설명> 이르쿠츠크 1번 교회에서 설교하고 있는 이 선교사-
전통을 중시하는 러시아 교회답게 결혼한 여 성도들은 머리에 수건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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