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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 동역자이자 친구인 미하일 목사님과 통화했습니다. 지난 여름 시베리아 여러 지역을 함께 둘러본지 석 달이 채 안되었지만 그 사이 일어난 일들을 알리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러시아 교회 최근 상황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수년 전 겨울 빌체르 교회 주위 마을 선교갔다가 미하일 목사님 차량 상태가 안 좋아 약 170km 떨어진 이르쿠츠크 시내까지 되돌아가는 것이 위험해 보였습니다. 예칼젤리나 자매가 자고 가면 좋겠다며 말렸지만 통역 도우미가 학교에 빠지면 안 된다고 하여 밤길을 달려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이날 차를 세웠다가 혹 시동이 꺼질까봐 소변을 참아가며 시내까지 무사히 왔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시베리아 외진 마을에서는 핸드폰이 안 되고 지나는 차량도 극히 드물어 자칫하면 위험이 고조될 수 있습니다.

 

 

빌치르교회는 이르쿠츠크 1번 교회 지교회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삼손을 유급 지도자로 선정해 3년 간 사역비를 지원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 교회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미하일 목사님은 이르쿠츠크 내부에 있는 원주민 마을 대부분 순회하셨다고 합니다. 특히 빌치르 마을과 주변 마을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왔습니다.

 

 

미하일 목사님은 우리와 그동안 친밀하게 지내온 사이라 앞으로도 자주 만나길 원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과 같은 연배여서 그동안 같은 고충을 안고 있었던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년 6월 이르쿠츠크 1번 교회가 110년이 된다고 합니다. 뜻깊은 날 한 자리에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이반 목사님은 이때까지도 준공이 나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나 봅니다. 마무리 공사가 좀 남아 있지만 영향력 있는 교회 준공이 나는 것을 우려한 하는 곳도 있어 늦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10주년 기념 예배를 새 성전에서 드릴 수 있도록 이르쿠츠크 1번 교회 남은 공사와 준공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이르쿠츠크는 저희 가족이 십 수 년 살았던 도시여서 뜻깊은 곳으로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안식년을 겸해 한국으로 철수한 후에도 연 2회 방문 형태로 사역해 왔습니다. 선교지를 사랑하는 사역자들이 많이 찾아와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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