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47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러시아에서는 중고교와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졸업자격 국가고시를 통과해야 합니다. 한국 나이 스물 한 살인 기성이가 지난 월요일 물리학과 졸업 시험을 보았다고 합니다. 러시아 학제는 대부분 초중고 11년, 대학교 5년(일종의 학석사 통합 과정), 박사 과정(3년), 이밖에 특별한 권위를 부여한 독토르 과정이 있는데 10년 이상 해당 분야 경력이 있을 경우만 전공이 가능합니다. 서구 학제를 따라 초중고 12년, 대학교 4년, 석사 과정 2년, 박사 과정 3년을 택한 학교도 있지만 아직 많지 않습니다. 5년제 과정 졸업자는 2년 이내 진학하는 조건으로 박사 과정 입학이 가능합니다.

러시아는 초중고 공립학교 무상 교육을 실시해 왔습니다. 대학교도도 장학생을 많이 선발해 오랜 사회주의 전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영주권 취득자라야 장학생이 선발 대상이 되는 탓에 저희 자녀들은 제외되었습니다. 비교적 드문 편이지만 대학교 졸업 시까지 수업료를 면제받고도 생활비가 없어 학업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수년 전 이런 상황에 놓인 크리스챤 여대생 리따와 레나가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리따는 저희 글을 보고 현직 교사이신 후원자께서 생활비를 보내주어 무사히 사대를 졸업하고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레나도 조금씩 지원하고 있었는데 대학교 재학 중에 병약한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바로 국가에서 생활비가 지급되어 무난히 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러시아 복지 정책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유치원을 입학했던 기성이가 어느새 러시아 5년제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국가고시를 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성이는 15살에 러시아 고교 졸업 자격시험을 보았는데 이때 자기 학교 학생들 가운데 수학 1등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음악학교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운 것이 계기가 되어 자주 반주자로 봉사해 왔습니다.
기성이와 찬미 모두 남은 학업과 국가 졸업자격 시험을 통과하면 6월에 졸업을 하게 됩니다. 러시아 지방 대학교는 등록금이 아주 저렴한 편이어서 큰 무리없이 학업이 가능했습다. 이것만으로는 주어진 생을 살아가는데 다소 부족해 보여 중앙에 있는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자녀들의 졸업과 대학원 진학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은이는 아름다운 동행이 주관하는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물리학 박사 과정 2학년 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남은 1년 동안 논문이 통과되면 졸업과 학위 취득이 가능하게 됩니다. 대학원 학업이 무척 힘든 편이어서 3년에 졸업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기은이가 남은 학업을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은이 장학금을 보내주시면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후원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수도권이나 대도시를 피해 지방 도시에서 15년 동안 살아왔습니다. 선교사 자녀들은 부모의 선택에 따라 주어진 환경에서 지내야 합니다. 한국인 친구가 없는 곳에서 국공립학교를 다닌 탓에 모두 러시아어가 뛰어난 편입니다.
느린 인터넷이지만 자녀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 왔습니다. 지방 도시에 살면서도 한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와 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성이는 러시아어 외에도 영어와 일본어도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찬미는 국제법 전공인 탓에 영어와도 친숙한 편입니다.

외지에서 십 수 년 째 살아오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전능자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아빠 아버지가 되십니다. 하나님을 무조건 믿고 순종할 때 그분께서 길을 인도하십니다. 오직 앞날은 주님께 맡기고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
선교사 자녀들의 학업과 진학을 위해 아울러 선교지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원과 기도해 오신 모든 분들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사진설명> 수년 전 중국 조선족 중심 교회에서 바이올린 반주하는 기성이와 기타 반주하는 기은이-
러시아 당국 정책에 의해 대부분 본국으로 돌아가고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성도들들도 있습니다.

<속보>기성이 국가졸업자격 시험 성적이 나왔습니다. 최연소 학생임에도 5(A)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찬미도 졸업자격 국가고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 차례 시험이 있는데 그 하나가 25일에 있다고 합니다.
후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찬미도 무사히 국가졸업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 일 만리(왕복 4000km) 기차 여행 file 이재섭 2009.10.04 2637
178 아름다운 만남 아름다운 동행 file 이재섭 2009.10.06 3398
177 부르심과 응답~처음 마음 갖기 원합니다 file 이재섭 2009.10.16 3502
176 - 세계 선교의 중심되기 위한 부선선교포럼- file 이재섭 2009.11.26 3202
175 KOSTA RUSSIA 포스터가 나왔네요. 1월 26일 모스크바 집회를 위해 기도바랍니다! file 이재섭 2009.12.01 3849
174 축 성탄- 한 해동안 후원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file 이재섭 2009.12.16 3719
173 영하 34도에 맞은 성탄절 file 이재섭 2009.12.27 3084
172 새해 위로부터 내리는 복많이 받으세요. file 이재섭 2009.12.31 3019
171 요즈음 영하 35도를 오르내리고 있답니다. file 이재섭 2010.01.13 3166
170 잃어버린 땅을 찾아서- 시베리아 선교사의 하루 file 이재섭 2010.01.16 3202
169 우솔 시비르스크에 다녀왔습니다. file 이재섭 2010.01.25 3552
168 쉐마 교육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이재섭 2010.02.09 3727
167 3월 8일은 러시아 여성의 날 이재섭 2010.03.10 3744
166 조용한 러시아 영사관 이재섭 2010.03.18 4573
165 부활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file 이재섭 2010.04.06 3366
164 흩어져 예배드려온 앙가르스크 성전 부지 구입- 신축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file 이재섭 2010.04.20 3807
163 지부 선교사들 방문 file 이재섭 2010.04.30 2899
162 5월 9일은 러시아 '승전 기념일(전승 기념일)' file 이재섭 2010.05.08 4621
161 시베리아 나무들이 잎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file 이재섭 2010.05.18 3374
160 러시아 대학생들, 첫 `한국어 올림피아드' file 이재섭 2010.05.21 3405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