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가 조찬 기도회 보고서

by 이재섭 posted Mar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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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러시아 국가 조찬기도회 장면

6개월 동안이 지나긴 겨울이 빨리 지나가기를 고대하지만 아직도 물러갈 기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러시아인 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령 명령은 약해지지 않고 더욱 강력하게 저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어 줍니다.

지난 3월 17일에는 저희교회가 러시아에서 처음 시작했던 러시아 국가 조찬기도회의 여덟 번째 기도모임에 초청을 받다 참석했습니다.
2002년 한국의 국회의원 황우여 장로 김 영진 장로를 한국에서 초청하고 러시아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정부요원 몇 명과 모두 60여명을 초청하여 제 1회 국가 조찬기도회를 시작했는데 해가 거듭 할수록 숫자가 늘어나서 이제는 400여명이 참석하는 큰 모임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제 3회까지는 미국의 한인교회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아 국가 조찬기도회를 개최했지만 지금은 선교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러시아 목사들이 초교파적으로 단합하여 정부에 정식 등록하고 모금도 하고 회비를 받아 잘 독립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러시아 대통령의 종교담당 비서도 참석했고 미국 대사와 핀랜드 대사 참석하여 축사를 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개신교 목사들이 주최하는 기도모임에는 러시아 정교회 대표, 천주교 대표뿐 아니라 유대교 랍비 까지 참석하여 축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연예인들도 참석해서 노래도 하고 축사도 했습니다.
이날의 주제는 “청소년들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라는 제목이어서 설교와 기도의 초첨을 맞췄습니다.

내년 제 9회 러시아 국가조찬 기도회에는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고 많은 개신교 신앙을 가진 국회의원들이나 정치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국가 조찬기도회가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되어가고 러시아 정부와 모든 종교계로부터 인정받는 모습을 보면서 누물로 뿌린 씨앗의 열매를 보는 것 같아서 큰 기쁨을 가지며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젠가 제가 러시아에서 사라질 지라도 러시아 국가 조찬기도회는 영원히 계속될 것을 믿습니다.

러시아에서 김 바울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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