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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11년 동안 거주했던 시베리아에서 사업을 준비 중인 J형제로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소식이 왔습니다.

<오늘 제니스목사와 우솔리에 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로 의기투합하는 계기도 되었고요. 제제니스목사가 잊지않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합니다. 전화해야 하는데 못하는 점 양해바란다고 그리고 기은이한테 고맙다고 수차례 전화했는데 통화가 안 되었다고 합니다>

제니스 목사는 삼십대 초반의 러시아인으로 우솔스카야 교회 담임목사로 사역 중입니다. 아직 젊은 나이에 일곱 명의 자녀(남자 아이 다섯, 여자아이 둘)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제니스 목사 가족이 저희 집을 방문했을 때 J형제도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이 만남이 계기가 되어 J형제 또한 제니스 목사 가족과 사역을 위해 후원자가 되기로 약속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박사 과정 수업 중인 기은이도 제니스 목사 가정과 사역을 위해 참여하고 있습니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형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J형제는 단기 선교를 왔다가 저희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수년 간 어학연수를 하면서 사업 전망을 검토해 왔는데 얼마 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젊은 크리스챤 사업가답게 사업이 잘 펼쳐지면 러시아 민족 가운데 어려운 실정에 놓인 계층을 돕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J형제는 일찍이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프랑스 요리를 전공한 바 있습니다. 삼십 대 중반으로 제니스 목사가 일곱 자녀를 둘 동안 아직 총각으로 있습니다. 시베리아에서 살아갈 마음이 있는 용기(?) 있는 자매를 만나거나 아예 러시아 자매를 만나 가정을 이루길 원하고 있습니다.
소박한 마음으로 살아가기 원하는 J형제의 사업 성공과 좋은 자매와의 만남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당부합니다.

선교사 자녀 모두 모스크바에서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 중입니다. 기은이는 고정적으로 일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찬미와 기성이는 그동안 한국인 사업가 통역이나 번역 등 여러 가지 일을 해 왔는데 최근 일감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혹 모스크바에서 선교사 자녀들이 감당할 일이 있으면 소개바랍니다.
전화번호 010-2220-0091 메일 mrussia@hanmail.net 또는 mrussia@naver.com 카카오톡 등으로 연락이 가능합니다. 아름다운 소식이 오가는 천사의 광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사진설명> 지난해 봄, 제니스 목사 가족이 이 선교사 집을 방문했습니다-J형제 옆에 제니스목사와 아이들,
그리고 사라 선교사와 천국 백성 확장에 남달리 수고하고 있는 율라 자매(제니스 목사 부인)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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