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38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후원자 여러분 그리고 천사홈을 방문해 주시는 분들게 추석 인사드립니다. 민속 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 길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추석을 앞두고 가장 오래 협력해 온 교회를 방문해 종일 있었습니다. 매년 추석이 낀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삼는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공감이 갔습니다.

저녁에 식사를 초대해 갔더니 출가한 목사님 자녀들을 비롯해 강도사님 한 분이 참석해 식사와 교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명문대를 나와 목사님이 된 2세 목사님과 자녀들이 돋보였습니다.

목사님은 아들 삼형제를 두었는데, 첫째 아들은 목사가 되었고 둘째 아들은 C선교회 간사로 있어 J선교사에 대해 물었더니 알고 있더군요. 머리 모양이 남다른 듯 반문하기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 생김새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멀리 선교지까지 오고도 우리 가족을 만나지 못하도록 사전 교육(?)을 시키는 자가 있어 그만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말하자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런 현실을 누가 선뜻 이해할 수 있을까요.


선교지 문제를 거론하려는 것이 아니고 한국에 신학 수업하러 간다며 어렵게 영주권까지 받아놓은 상태에서 선교지를 떠난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비자 문제(?)로 가족이 떨어져 지내고 있으리 기도해 달라고 주문한 자와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독교 집안이 아닌데다 밀접하게 지내는 인척이 드문 탓에 기도원에 다녀올까 합니다. 젊은 시절 명절 때면 기도원에 갈 때가 많았습니다. 창조주요 지식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조상 제사를 지내는 무지한 백성들을 대신해 금식하기도 했습니다.

식사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무렵 사모님께서 먹거리를 챙겨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도 얼마간의 헌금을 주셨습니다. 두 분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집을 향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 모스크바로 간 기성이는 추석절에 지도교수님과 면담이 가질 예정입니다. 구두시험으로 치러지는 입학시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찬미는 14일 필기고사로 입학시험을 보기로 되어 있습니다. 선교사 자녀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한국 민족이 추석절을 맞더라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족 간에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먼 길을 떠난 분들 좋은 만남 갖고 무사히 귀가하시길 기원합니다.

<사진설명> 민족을 초월한 반가운 만남 장면- 이르쿠츠크 1번 교회- 오른쪽 할머니 성도는 북한 전쟁고아 출신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9 MK 찬미와 기성이가 모스크바에 도착해 적응 중입니다 file 이재섭 2011.09.01 3473
238 MK들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가정에서의 제자 훈련 file 이재섭 2012.11.25 3291
237 MK의 결혼식 - 친구 없는 나라 이재섭 2023.09.01 84
236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영결식] “자랑스러웠던 대통령 역사에 영원히 남을것” file 이재섭 2009.08.25 3178
235 “다문화 선교는 선택 아닌 필수의 문제”한국복음주의신학회 논문발표회 이재섭 2018.05.25 6683
234 가장 오랜 협력 교회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file 이재섭 2012.03.17 4612
233 감사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file 이재섭 2012.01.29 3170
232 감사한 일- 기은이가 박사 학위 종합시험을 통과했습니다 file 이재섭 2011.11.16 3473
231 개척선교회(GMP) 이전 예배에 초대합니다. file 이재섭 2007.07.13 3593
230 거저받았으니 거저주어라 file 이재섭 2013.03.23 3641
229 건강하게 겨울나기 file 이재섭 2012.02.07 3211
228 겨울 러시아 선교 일정- 후원과 기도 감사드립니다 이재섭 2013.02.13 3733
227 겸손하게 품어야 할 이웃나라/정교회 이해 file 이재섭 2011.03.16 3209
226 경제적인 어려움이 큰 시베리아 원주민 성도들 file 이재섭 2011.08.16 3473
225 고난속의 승리- 부활의 영광까지- 시베리아 땅에 살고 있는 종족을 더욱 사랑합니다. file 이재섭 2009.04.07 3165
224 고통 당하는 일본을 도웁시다/총회장 메시지 file 이재섭 2011.03.18 3550
223 교역자 없는 교회- 아사 교회 file 이재섭 2011.04.05 3828
222 구정 명절을 맞아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복 많이 받기 바랍니다.” 이재섭 2015.02.17 1005
221 구정 연휴 잘 보내세요. 이재섭 2009.01.25 2699
220 기도의 회복을 위하여 file 이재섭 2011.06.24 3697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