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28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송영찬 편집국장 (기독교개혁신보)

 

율법이 아닌 복음이 성도들에게 주는 새로운 경험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게 되는 자유를 통해 나타난다(5:2-15). 이런 점에서 성도들은 더 이상 육신의 능력이 아닌 성령께서 신자들로 하여금 경건한 성품을 드러나게 하는 능력으로 살게 된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오심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과 후를 구별하는 경계선이었다. 즉 하나님이 믿음을 통해 이방인들을 의롭다 칭하지 않으셨던 시대와 하나님이 이방인들을 의롭다고 칭하시는 현 시대를 구별한다(3:8-9). 약속된 후손이 오기 전의 시대와 그 약속이 성취되는 현 시대를 구별한다(3:19, 22).

 

믿음이 오기 전 시대와 믿음이 온 시대를 구별한다(3:23, 25). 세상의 원리인 초등 학문에 예속된 종의 시대와 구속받은 자녀의 시대를 구별한다(4:3-5).

 

이 원리는 바울의 생애에서도 발견된다. 즉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나타나심(9:1-9)은 바울의 생애를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그리스도를 계시하시기 이전과 그리스도를 계시하신 이후로 구별시킨다(1:13-15; 2:20). 마찬가지로 갈라디아인들의 삶에서도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때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이 그들을 아시는 현재의 때로 구별시킨다(4:8-9).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성취된 변혁이 너무나 철저했기 때문에 바울은 이전의 세계와 자신의 이전 존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끝났다고 말할 정도였다(6:14). 그리고 이제 할례를 받거나 안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 창조’(6:15)만이 중요하며 이 새 창조는 사람을 통해 드러나는 믿음 안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을 주장하게 되었다(5:6).

 

이로써 바울은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2:16)고 하는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이신칭의를 증거했다.

 

이 이신칭의 사상은 이후 기록된 바울 서신서들의 신학적 근거였다. 그리고 이 이신칭의 사상은 AD 49/50년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할례제도를 폐지하게 된 결정적인 신학적 근거로 작용했다(15).

 

 2013. 4.2. http://rpress.or.kr

 

********************************

 

천사홈 서비 이전 후 복구하느라 잠시 중단되고 얼굴 또한 바뀌었습니다.

부활의 기쁜 소식이 전세계에 골고루 퍼져나기기를 소망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1 몰래 카메라 강진구 2008.10.15 2933
260 An Irish Blessing / Phil Coulter & Roma Downey 섬김이 2009.04.24 2927
259 토마스 선교사를 파송한 하노버 교회 이재섭 2012.01.21 2914
258 내일 일은 난 몰라요 강진구 2009.02.10 2913
257 미루어왔던 이야기- 선교지 상황 이해- file 이재섭 2011.05.17 2891
256 인체와 우주의 신비 file 강진구 2009.07.22 2890
»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나타나심 51 이재섭 2013.04.07 2885
254 지혜와 순결 file 강진구 2010.08.19 2885
253 숨은 공로자 강진구 2009.01.20 2882
252 동반자- 아름다운 만남 file 이재섭 2011.01.08 2877
251 찬미 기성이가 모스크바 국립 대학원에 합격해 잘 다니고 있습니다 file 이재섭 2011.10.14 2875
250 유리스트(법률가)가 되는 찬미와 MK들 1 file 이재섭 2011.05.20 2869
249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file 강진구 2009.08.18 2869
248 나에게 날개가 있다면? 강진구 2010.03.05 2868
247 나의 살던 고향은 / 미국에서 온 글 강진구 2008.11.24 2865
246 거짓말 강진구 2009.06.02 2846
245 벽창호 강진구 2009.12.15 2844
244 방명록 모음 file 이재섭 2007.05.19 2837
243 부부 싸움과 그 후 강진구 2009.07.14 2831
242 한 전도사님 졸업을 축하하며- file 이재섭 2009.02.28 2829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