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자축하며

by 이재섭 posted Jul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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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일은 이 선교사 음력 생일입니다. 먼저 0시가 막 지나는 순간 한국 평창이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접해 온 국민과 더불어 환호했습니다. 4년마다 있는 개최지 투표를  삼수한 끝에 통과되어 더욱 감회가 새롭스럽습니다. 피겨 왕 김연아를 비롯해 많은 분들의 수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 선교사는 1954년 음력 67(양력 76) 경북 안동에서 부산으로 피난 내려온 일용직 근로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이 극도로 어려웠던 시절 보릿고개를 몸소 체험하면서 자라났습니다.


성장 과정을 비롯해 자신에 관한 글을 천사 홈에 이미 소개한 관계로 생략하고 다른 주제를 다루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 일 전 한 해병의 총기 사고로 인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에도 문제가 많이 있었겠지만 결정적인 이유로 꼽은 것이 <기수열외>란 말입니다. 이 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기수열외=해병대 특유의 왕따’(따돌림) 문화. 기수 서열이 엄격한 해병대에서 부대원들이 특정 병사에 대해 선배나 후배 취급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11년 동안 살면서 이런 일은 수없이 겼었습니다. 이 선교사는 19842월에 신학부를 졸업하고 19851015일에 목사 임직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이상 늦게 목사 임직을 받고 나이 또한 13년 정도 어린 박 모란 자가 선교지에서 소위왕따시키는 일에 앞장 섰습니다.


지부에도 나이가 더 들거나 목사 임직이 앞선 자가 없었는데 대부분 비협조적이었습니다. 현재 지역장 또한 나이가 몇 살 적은데(자연히 임직도 늦을 것으로 보임) 노골적으로 박모 편을 드는 것을 보고 더 이상 기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선교지로 찾아온 우리네 젊은이들이 훨씬 연장자인 목사가 현지에 있는 것을 알고도 몇몇 사람들의 농간에 휘말려 수년 종안 인사조차 없이 지낸 사실입니다. 이 가운데 김모 강도사는 자식뻘 되는 나이여서 더욱 아이러니하게 생각됩니다.


Y자매 역시 한 몫을 했지만 수일 전 영향력 있는 소속 교단 목사님에게 카작에서 박모에게 어떤 글을 보낸 것을 이용해 자매를 교란시킨 것 같다고 변호해 주었습니다. 또한 수년 동안 학업을 쌓아온 만큼 박사 과정을 잘 마무리하기 바란다는 말까지 덧붙였습니다.


수일 전 구운동에 살고 있는 동창 목사님을 만나 식사를 하고 길가에 위치한 한 건물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불미스러운 일로 성도들이 많이 떠났다고 합니다. 주례자가 축출된 지 얼마되지 않아 박모가 형님(?)같다는 자 또한 비슷한 일에 휘말렸던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위기 19:32)고 말했습니다.


선교 대상이 현지인들이고 현지인 교역자와 협력하며 지내온 탓에 위로가 되었지만 한국인들이 보여준 태도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박모란 자의 무례한 언행은 자신이 쓴 글에

http://cafe.daum.net/irkmc 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라 이 자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생일을 맞아 그동안 더욱 열심히 살아오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자녀들의 진학과 새로운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후원과 기도를 해 오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천사홈 방문자 여러분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