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카메라

by 강진구 posted Oct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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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카메라


얼마 전 한국의 모 백화점에서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사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백화점의 도난 방지를 위해 설치했을 것입니다. 이 백화점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는 물론 대부분의 병원이나
은행 관공서에도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누군가가 나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며, 이를 즐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사실은 왠지 꺼림칙하고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악마의 덫


예전에 영화에서나 보던
것들이 지금은 대부분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대는 전자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도청과 감청 장비와 기술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전화와 e-mail은 물론이고 개인의 예금 계좌까지 뒤질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을 보호할 수단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괴물의 등장과 해커들에 의해 거의 모든
개인정보들이 인터넷의 바다에 떠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이런 것들을 통하여 개인과 단체의 약점을 들추어내고, 이를 이용해서
거액의 돈을 요구하거나,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비겁하고 악랄한 짓입니다. 실제로 이런 악막의 덧에 걸려서 피해를 입고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 또한 언제 어떤 형태로 감시를 당하고 악랄한 덫에 걸릴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카메라


하나님의 감시 카메라는 피할 길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동자는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고 언제나 우리를 살피고 있습니다(시 121:4). 누구도 그 눈을 속일 수도 없고 도망할 수도 없습니다.

윗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의 눈길을 감사하고 찬양합니다(시 139:3). 하나님의 감시
카메라가 그의 공적인 일과 사생활까지도 아신다는 것이 기분 나쁘거나 두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는 하나님의 눈길이 든든하고 위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점이 다윗의 위대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이 때문에 다윗은
원수들에 에워싸임을 당했지만, 악마의 덫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안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눈길을 피하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과 부족함을 다 아십니다. 그 앞에서 이를 부끄러워하거나 감출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을 가지고 협박하거나 돈을 뜯어내는 것이 아니라, 허물과 상처를 감싸고 채워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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