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34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러시아에서는 어디서나 하얀 벨로자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하얀 줄기, 하늘 높이 곧게 뻗은 모습이 왠지 다가가고 싶은 분위기입니다. 부드러운 이 나무 껍질로 각종 공예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충이 활동하는 봄철에는 접근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클레시라는 벌레에 물릴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시내에도 벨로자 나무가 있는 탓에 때로는 일상생활 중에서도 이 벌레에 물릴 수 있습니다.

수년 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사역 중인 J 선교사님 사모님이신 K선교사님이 클레시에 물려 무척 고생했다고 합니다.
평소 기후 적응이 안 되어 힘들게 지냈는데 아주 작은 벌레인 클레스로 인해 한동안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혹 봄철에 벨로자 가까이 접근했을 때에는 겉옷을 터는 것이 좋습니다. 클레스는 작지만 눈에 띠기 때문에 누군가 찬찬히 살피면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혹 클레스 걱정이 되거나 꼭 벨로자 나무가 있는 곳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1루블이 40원 정도여서 예방 접종비가 우리 돈으로 약 25000원 정도 듭니다. (도시마다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클레스에 물렸다고 판단될 경우 서둘러 병원에 가야 합니다. 6월까지 벨로자 나무 숲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클레시 피해 사례 관련 언론보도 (프리마메디아, 5월4일)

o 연해주에서 지난 주 110명이 클레시에 물려 병원을 찾았으며(전년 대비 2배증가), 이중 일부는 뇌염 클레시 감염이 의심되어 입원함

- 통계상 100마리의 클레시 중 3마리가 뇌염 바이러스 균을 보유

o 아무르주에서 클레시에 물린 사람은 전년 동기대비 16배 증가함. 전문가들은 4월이 기온이 예전보다 높아 클레시가 일찍 준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함

올 3월 이미 영사관에서 클레시 예방접종을 실시한 바 있으나, 당시 접종을 하지 못한 분께서 추가 접종을 원하신다면 영사관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종전의 예방접종 650루블 (10명이상일 경우)이었으나 희망 인원이 10명 미만일 경우 접종비용이 다소 오를 수 도 있습니다.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 박상욱영사

*******************************

한 가지 더 알려드립니다- 거주허가 기간이 7일로 연장

그동안 러시아 방문 시, 3일 이내 거주허가를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최근 개정된 법에 의하면 7일로 연장되었습니다.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러시아 한 도시 방문이 7일 이내일 경우 거주허가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단기 여행자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대신 7일 이내 머물더라
라도 두 도시 이상 방문할 때 최소한 한 도시 거주허가를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진설명> 앙가라스크 주위에 있는 벨로자 나무가 쌓인 눈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2 삶의 이야기(1)- 이웃사랑- 독립투사 자녀 목시님 이야기 44 file 이재섭 2012.12.07 3556
311 전국장로회 개혁주의 영성 무장 file 이재섭 2010.07.23 3539
310 선교사 자녀 교육문제 이재섭 2009.02.03 3537
309 부랴트 지역 선교와 러시아 교회 이해 file 이재섭 2011.02.25 3532
308 쉐마 자녀교육법 이재섭 2009.07.19 3518
307 2010년 마지막 수요 예배 - 제니스 목사와의 만남 file 이재섭 2010.12.31 3504
306 추위를 이기는 법 file 이재섭 2009.01.11 3494
305 삶의 이야기(2) - 가난한 이웃들(봉제공장 청소년들)과 함께 file 이재섭 2012.12.19 3485
304 성경 공부, 꼭 비싼 성경 프로그램 필요 있나요? file 이재섭 2010.10.09 3479
303 찬미가 만 20세 성인이 되었습니다 file 이재섭 2010.04.17 3477
302 민들레 예찬 file 이재섭 2007.05.09 3468
301 후회(後悔)없는 인생 file 이재섭 2010.01.13 3456
300 혀의 가치 file 이재섭 2010.10.26 3440
299 정수기 원리 file 이재섭 2010.05.13 3439
298 평화의 기도 file 이재섭 2011.01.13 3429
» 러시아 봄의 불청객 클레시 조심 file 이재섭 2011.05.08 3409
296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 file 이재섭 2011.01.24 3404
295 선교는 곧 하나님의 선교이다. file 이재섭 2007.04.23 3391
294 [데스크칼럼] 가을서정 file 이재섭 2011.10.12 3387
293 하나님이 하실 일 & 내가 할 일 이재섭 2009.11.18 3385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1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