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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 극동지역 선교대회…22명 참석, 사명 재무장

온 몸으로 추위에 맞서는 자작나무처럼, 러시아 선교사들도 험한 현장 속에서도 사역의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봄의 시작과 함께 아름답게 성장하는 자작나무처럼, 극동지역 선교사들도 현재의 시련을 이기고 복음을 러시아 곳곳에 전파하겠습니다.” 광활한 러시아 대륙 곳곳에서 사역하는 극동지역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며 영성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러시아 5개 지부 가운데 극동지역의 하바롭스크 연해주 사할린 지부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블라디보스톡 손니치니이수양관에서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GMS러시아선교위원회(위원장:배재군 목사) 주최로 열린 선교대회는 연해주지부(지부장:박광배 선교사)가 주관해 22명의 선교사 가족이 참석했다. 선교사들은 심령부흥회와 특강 간증 합심기도회 등 프로그램을 갖고, 몸과 영혼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슥 4:7)란 주제로 열린 선교대회는 이정호 원로목사(천안장로교회)가 강사로 나서 오랜 목회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성경말씀의 핵심 사항과 목회자의 삶에 대해 진솔하게 전했다. 선교사들은 이 목사의 강의를 통해 “선교사로서 사명감을 고취하는 기회가 됐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사역에 헌신하는 힘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대장암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고서도 선교사역을 놓지 않은 이명희 선교사(김현동 선교사 사모)가 간증하는 시간도 있었다. 선교사들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주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계속 사역에 매진했던 이 선교사의 경험을 나누며, 눈물로 이 선교사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 기도했다.

이외에도 선교사들은 팀선교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선교부 등 러시아선교전략에 대한 좌담회도 가졌다.

이처럼 러시아 선교사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치열하게 사역을 하고 있지만, 현지 선교 상황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지역이 너무 넓어 선교사들의 사역 교류와 연합이 쉽지 않고, 러시아 선교에 대한 한국 교회의 열정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러시아 정교회의 도전 속에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만연해 있으며, 언어문제와 현지인과의 갈등 상황, 열대지방에 비해 높은 선교사역비 등 곳곳에 선교를 막는 암초가 많다.

이번 선교대회 주제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역시 이와 같은 러시아 선교 상황을 보며 설정한 것이다. 러시아지역대표인 장승열 선교사는 “이런 수많은 문제들은 선교사들이 넘어야 할 큰 산들이다. 러시아 선교가 전반적으로 침체상황이어서 선교사들 역시 위축돼 있지만, 선교대회를 통해 용기와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정호 목사는 “혹독한 추위 속에 단련된 것처럼 선교사들이 열심히 사역을 하고 있었다”며, “러시아 선교사들은 한국 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간절히 원한다. 선교붐이 일어나 한 곳에 집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국 교회가 균형있게 모든 선교지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0년 06월 13일 (일) 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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