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고온에 시달리는 러시아

by 이재섭 posted May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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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라 러시아가 때이른 이상 고온으로 시달리고 있다.
오늘 모스크바 낮 기온이 무려 35도에 이르렀다 한다.
시베리아 한 도시인 이르쿠츠크도 30도를 기록할 정도다.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곳곳이 폭염에 싸이는가 하면
스위스는 눈이 내려 겨울 분위기를 내고 있다.

멀리서 시베리아를 방문할 때는 몇 가지 유형의 옷을 준비
하는 것이 좋다. 날이 흐리거나 혹 비가 오게 되면 기온이
금방 뚝 떨어진다. 때론 세찬 바람이 불기도 한다.

특히 바이칼 호수 주변은 여름에도 추울 때가 자주 있다.
따라서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옷을 필히 챙겨가야 한다.
한 가지 옷차림을 고집하다가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여름에 오는 방문객이 가벼운 차림으로 바이칼 호수로
갈 경우 집에 있는 겨울옷을 준비해 가기도 한다.
한국의 생각에 젖어있다가 두툼한 옷을 챙겨입는다.

이번에 시베리아를 방문하는 장로님들은 연세도 있으신만큼
따뜻한 옷을 필히 지참하셔야 할 것 같다.
바이칼 호수의 찬바람으로 인해 감기라도 들면 큰일이다.
영상 30도를 오르내릴 수도 있는 만큼 시원한 옷도 있어야
유리할 듯- 멀리 갈 때는 입은 옷 외에 기온 차이를 대비한
옷을 조금 더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지구의 기온이 크게 변동하는 것은 여러모로 지장을 줄 수 있
다. 그 원인을 제거하고 대비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 같다.
이르쿠츠크 방문자들을 환영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가 모두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가시길 기원한다.


사진설명- 러시아의 여름은 크바스라는 보리음료와 함께 시작한다.
날이 더워지면 곳곳에 크바스를 판매대가 생긴다.
어떤 사람은 병이나 그릇에 담아 집으로 가져 간다.
알코올이 전혀 없어 어린아이들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인이 호기심으로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 친숙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