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도시를 다녀왔습니다.

by 러시아천사 posted Apr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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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9시 울란으로 가는 완행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번 방문에는 몇 가지 목적이 있었다.

먼저 지난 2월 러시아 목사님과 우리가 사역하는 지역에 혼선을 불러일으키고도 우리와 만남도 연락도 주고받은 적이 없는 J자매와의 만남을 시도하기로 했다.





그리고 J선교사가 울란 지역 단기 선교 때 인상깊이 생각해온 현지인 가정과 현지인 예배 처소가 있는 마을을 방문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간이 되면 러시아 교회 목사님과 이 지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이 모든 일을 단 하루 그것도 저녁이 되기 전에 가능한 만큼 진행해 나기로 했다. 









기차가 드문 편이라 저녁 9시 표를 구입하지 않게 되면 5시간 후에야 다음 기차표를 구할 수 있다는 말에 따라 9시 열차로 떠나기로 했다.  급행으로 8시간이 채 안 걸리는 거리인데 비해 야간 완행열차인 탓인지 무려 9시간 반 정도 가야 목적지에 도착한다고 했다.





정작 기차에 오르니 4장 모두 이층이었다.  한꺼번에 4장을 구입하면 꾸뻬(방으로 된 4인실 열차칸)를 배당해 주리라 생각한 것이 실수였다. 그렇다고 1층석을 하나도 주지 않으면서 사전에 설명조차 하지 않은 매표 직원의 처사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러시아에서는 평소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칫 방심하다 보면 이처럼 엉뚱한 결과가 주어진다.  긴 여로에 식사를 하거나 같이 앉아 대화하는 것조차 어려워보였다.  마침 1층석 한 자리에 사람이 금방 타지 않아 조금 여유가 있었다.


준비한 라면과 밥을 가지고 서둘러 식사를 했다.  옆 자리 1층석 러시아 아주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켜주어 감사했다.  그래도 밤기차여서 잠을 자고나면 새벽에 도착하게 된다.





러시아 열차는 대개 도착하기 1시간 전에 차장이 미리 알려준다.  또 내리기 전에 침대와 베개 커버, 수건을 회수한다.  모든 칸 마다 차장이 두 명 정도 있는데 이들이 타고내리는 것부터 열차 운행 중에 승객을 관리한다. 


탑승 시 그리고 자리를 잡은 후 일일이 기차표와 신분증을 대조하는 절차도 있다. 따라서 여권이나 신분증이 없으면 열차표를 구입할 수 없다.  멀리서 오는 여행객일지라도 미리 여권 사본을 보내와야 사전에 열차표를 구할 수 있다.





새벽 6시 40분- 예정된 시간에 정확히 울란 역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려하자 술에 취한듯한  남자가 쫓아다니며 기념주화를 사라고 졸랐다.  택시에 모두 타고 찬미가 마지막으로 택시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이 남자가 차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커다란 몸을 밀치고 들어오려 들었다.  이미 자리가 다 차서 찬미 자리 위로 쓰러지듯이 달라들어 찬미가 많이 놀랐다.  이 남자를 밀쳐내고 차를 출발시켰다. 알콜 중독자인 듯 휘청거렸다.





낯선 지역에서는 언제나 주위를 살피고 차를 타더라도 약한 자를 먼저 탑승시켜야 하는 절차를 새삼느끼게  했다. 





조금 후 첫 번 째 목적지인 J자매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도착했다. 

J자매는 아파트 5층에 있는 한 칸짜리 방에 살고 있었다.  어차피 한번은 만나야 할 사이라 생각됐다.





아직 나이가 젊고 낯선 땅에 선교사란 이름으로 나와있는 자매라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최대한 수용할 생각이었다. 우리 지역에 혼선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 사과나 적절한 해명도 기대했다. 무엇보다 정직한 대화가 주어져야 관계 회복이 가능하리라 보았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처음부터 사라지고 말았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자세, 상대가 20년 이상 연상인 목사임에도 예의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아 어이가 없었다.


자기 또래의 장 선교사, 10년 이상 어린 찬미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하는 말이 대부분 사실과 달랐다.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은 철저하게 피해가고 한 번 한 말이 틀린 게 입증되면 한참 지나서 정정하는 등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





나는 예의를 벗어나거나 진실치 못한 대화가 계속되면 상대방 얼굴을 바라보는 것이 부담되어 피하게 된다. 신앙인이라면 맑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대화가 따라야 하지 않을까.  계속 앉아있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았지만 부득이 2시간 가까이 머물렀다.





대신 그동안 자세히 알기 어려웠던 부분을 몇 가지 알게 되었다.  어떤 말은 억지 주장이나 거짓말로 생각되었지만 이런 내용을 문제삼게 되면 다음 대화 통로가 막힐까봐 그냥 지나쳤다.  이 때 주고받은 말 가운데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한다(공개적인 자리라 어떤 표현은 자제하기로 한다).





먼저 고발자는 J자매가 아니라 L선교사였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J자매가 우리를 고발했다고 말한 것이다.  심지어 한 후원교회 목사님도 이 자매가 고발했다고 말한 바 있다. 자매가 선교지 상황을 L선교사에게 먼저 알린 것은 사실이지만 자기 후원교회(L선교사와 같다)에 알린 자가 L선교사로 밝혀졌다.


L선교사의 말이거나 자매와 둘이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한 듯한 사태 설명은 대부분 현실과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부분 몇 가지 소개한다.





1. 빌체르 지역을 지난 10년 간 매년 두 차례씩 드나들며 관리해 왔다는 주장을 폈다.  10년이란 말은 과대표현한 것이다(좀더 확인해 보아야겠지만 5년 남짓되었을 듯-). 


처음에 몇 차례 전도로 몇몇 신자를 확보한 공은 인정하지만 이방 지역 초신자들이 스스로 교회를 일으키고 유지하리라고 생각한 발상이 이해되지 않는다.


그동안 교회다운 면모를 지니지 못하고 있다가 약 3년 전부터 이르쿠츠크에 있는 러시아 교회가 기존 그룹과 합쳐서 관리하므로 점차 안정을 찾게 되었다. 





2. 위와 같은 사실에 대해 러시아 Y목사가 임의로 이 교회를 러시아 교회에 넘겼다. 그래서 미처 그 사실을 몰랐다(그러니 이제라도 돌려달라는 뜻인지-).


지어진 교회도 아니고 지도자 훈련을 했거나 생활비를 지원한 것도 없는데 마치 자신의 소유인 양 생각하는 처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본래 Y목사님은 L선교사 교회 일원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무언가 느낀 바가 있었는지 그 범주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자꾸 반복되는 말 같지만 한 차례 더 설명한다.





이르쿠츠크 에반젤리칼 교회 목사님이 빌체르 마을 옆에 있는 마을에 기도처를 세우고 선교하고 있는 것을 현지인 전도사가 알고 러시아 목사님 모임을 찾아왔다 한다.  두 그룹을 하나로 묶어 이곳에서 모임을 가지다가 현지인 전도사 집으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 한다.


결국 자기 민족 간에 해결점을 찾기로 한 것이다. 1년에 두 번씩 정기적인 방문과 관리가 있었다면 수년 전에 이런 사실을 알았어야 한다.





우리가 관여해 사역비를 보낸 것은 일 년이 채 안 된다. 그런데 우리를 문제삼은 이유는 또 무엇일까.  전후 흐름을 보면 억지 주장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선교회 가입하기 전에 이미 선교비를 지불하고 있었는데 한 교회를 가지고 둘이 자기 교회라고 주장한다는 말로 몰아세운 것이다.  이런 일로 마찰이 생겼다면 뚜렷한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3. J자매의 말에 따르면 울란 지역 장로교독노회가 현지 정부에 정식 등록이 되었다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벌써 뉴스감이 되었어야 한다. 현재 러시아에서 장로교로 등록이 된 지역은 연해주 지역과 모스크바 장로교신학교 계열 정도로 알고 있다.  


울란 지역에 이런 종교 단체 등록이 되었다면 어떻게 목사 선교사가 한 명도 없을까.  무슨 말이던지 정확한 근거에 의해 말하고 이의가 있으면 직접 우리에게 말했으면 한다.


 


4. 빌체르 교회 성도수가 부족해 등록을 미루고 있다가 이제 성도수가 차서 울란 지역 장로교단으로 법적 등록을 준비 중이다. 


러시아는 지방 자치제와 같이 주와 공화국 등 관할 지역 위주로 되어 있다. 모스크바 총회가 파견 형태로 보내는 예가 간혹 있지만 이또한 쉽지 않다.


공식 등록을 하게 되더라도 이르쿠츠크 내에 있는 교회를 울란 지역으로 할 수 없다. 그리고 지교회 등록은 교인 수와 관계가 없다.  그런데 왜 숫자를 들먹일까.


등록에 관한 법을 알고 있다면 러시아 교회로 이미 등록된 것을 취소하고 자신들에게 양도하라는 뜻으로 찾아간 것일까.  선교지의 주인은 현지인이다. 법도 이들이 더 잘 알고 있다.





5. 5일간 빌체르 지역에 머물고 돌아가는 길에 러시아 목사님을 만나 교회를 양도하라고 요구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이나 사과가 없었다.  이 때문에 우리가 사역비까지 지원하면서 관계를 유지해 온 현지인들과 불협화음이 생겼다.


나이와 경륜이 적지 않은 러시아 목사님을 찾아가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이 사실임에도 사과조차 없다니-  


처음에는 그동안 꾸준하게 지원해 왔다는 말이 있어 이를 인정하려 들었지만 나중에 번복하고 말았다.  적절한 지원이 따른다면 인정할 마음이 있다고 알렸음에도 이 부분에 대해 답이 없었다.


이따금 방문할 때마다 어느 정도 무얼 줄 수 있겠지만 이런 것과 사역비는 엄격히 구분된다.  나중에는 자생적인 교회 성장을 방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또한 말이 안 된다.





6. 이 사건보다 늦게 이에 대해 천사홈에 글을 쓴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일의순서로 보아도 나중에 쓴 글이 더 큰 문제가 될까. 글을 글로 답하면 된다. 이제라도 할 말이 있으면 그대로 실어줄테니 천사홈에 올리라고 말했다.





천사홈을 알려 준 자에 대해 말하라고 했더니 끝까지 함구했다. 누군가 이 내용을 빌미로 J자매의 감정을 돋군 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중요한 원인을 밝히지 않으니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다. 


아마 문제를 일으킨 주인공이 얼마 안 있어 선교사로 갈테니 우리 함께 잘 지내자는 주문이 있었을 수 있다.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일을 중요시 여겨야 한다. 그래도 선교사가 아닌가.  조그만 이익을 위해 현지 선교사와 현지인 목회자의 마음을 어지럽혀서는 안 된다.





7. 11개교회의 행방에 대해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  지방에 세웠다는 교회는 지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도심에 있는 교회 역시 지금 자신들과 다소 멀어진 교회까지 합쳐도 두 개 남짓 남아있는 것 같다. 


현지 교회 수에 관심을 가진 교회답게 이제라도 나서서 선교지 교회 개척에 박차를 가해야 하지 않을까.  아직 신자가 기틀을 잡지 못한 지역에 자생적인 교회가 서기 바란다면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보다 구체적으로 현지 선교에 임했으면 한다.





8. 2년 간 울란 지역에 한시적인(?) 신학교가 세워지고 이를 통해 3명 이상의 선교사가 가르쳐서 목사 임직을 받게 했다는 말도 했다. 무슨 신학교가 이런 형태로 운영될 수 있을까. 개인지도 수준이라는 말에 자극을 받아 애써 객관성을 가지려 한 듯-


굳이 자신이 있는 지역에 적절한 신학교가 없으면 다른 지역으로 유학을 보내면 된다.  한국인 선교사가 주도해서 하는 일이라면 더욱 객관성과 권위가 필요하다고 본다.


뒤늦게 계절제 신학교를 다니게 된 것은 최선책이라 생각한다.





9. 오랫동안 자리매김을 한 교회임에도 순식간에 성도들이 떠나고 약화된 원인이 무엇일까. 선교지 교회는 사역의 연계가 중요한데 무언가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처럼 성장이 아닌 퇴보는 아쉬운 결과라 생각된다.  


 신학교 문제를 굳이 문제삼게 된 계기가 애써 세워놓은 교회가 그만 흔들렸기 때문이다. 어떤 원인에 의해서인지 조만간 자세한 흐름을 알아볼 생각이다. 빌체르 전도사가 그 원인을 우리에게 설명하다가 바쁜 일이 있어 미루었다. Y목사 역시 내막을 알고 있다.





10. 지금까지 계속 유대가 있었다는 것은 전후 내용으로보아 말이 안 된다. 바로 중심교회가 붕괴될 때 이 현지인 전도사의 마음도 떠났던 것이다. 새로운 교회로부터 얼마간의 지원도 받아왔다.


지난 2월 떼를 몰고와서 5일 간 머무는 동안 지난 수년 간 멀어졌던 마음이 다소 회복되고 우리를 문제삼은 대화로 인해 결국 우리 사역에 혼선이 오게 된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J자매가 그 전후 관계를 말했어야 한다.  그런데 멀리서 방문했음에도 이 부분에 대해 함구해 자세히 알 수 없었다.  이번 사건의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다.





11. 현재 L선교사는 러시아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한다. 수년 전에는 비자 기간이 줄어들었다고 들었다. 러시아 추방 형태가 여러 가지 있는데 뚜렷한 잘못이 있게 되면 CIS지역 어느 곳도 갈 수 없다. 어떤 형태의 추방인지 모르지만 새로운 사역지를 정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것이다. 


우리가 지척 간에 있고 소속 또한 같다면 그냥 우리에게 맡겨도 될 일을 그 머나먼 나라에서 원격 조종하면서까지 이 지역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처음 우리를 문제삼은 글을 우리에게 보내왔어야 한다.  이런 글을 우리에게 먼저 보냈더라면 최대한 협조했을 것이고 일의 확산 또한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





12. J자매는 수일내 빌체르 지역에 가서 현지인 입장을 들어본 후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누가 보면 평소 잘 관리해 온 것처럼 보인다. 마치 이런 위치(?)에 있는 것처럼- 


한국도 아닌 러시아 땅에서 러시아 목사님들이 관할하고 있는 지역을 상대로 너무 억지를 부려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면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러시아 목사님을 찾아가 전날의 무례를 사과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된다.  한국인의 이미지와 원만한 사역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이 땅에 와 있는 한국인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잠시 말했다. 먼 나라에 와서 이런 식으로 살아가서는 안 된다. 멀리까지도 원정을 갔었는데 지척에 있는 자들을 만나는 일이 더욱 쉬울 것이다. 특히 한 자리에 모인 곳이라면 더욱 효과가 높으리라 생각된다. 





13. J자매는 이름만 평신도선교사로 올라 있을 뿐 후원을 제대로 받지 않고 있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 교회를 대변하거나 관리를 하는 입장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럴지라도 선교사라는 이름을 사용할 때는 모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후원교회가 선교지에 관심이 많다면 현지를 실사할 사람들을 보내면 된다.  이왕이면 현지에 교회가 들어설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지원하면 사역의 확장이 가능하다.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약 3:1)는 말을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교회 역시 주보에 파송 선교사로 나올 정도라면 후원비를 떠나 관리 책임이 있다.





14. 사생활 부분은 일단 덮어두기로 했다.  하지만 선교사라는 닉네임을 생각해서라도 더 이상 반복되는 잘못이 없길 바란다.  이런 형태의 삶을 계속 살아가기 원한다면 먼저 교회에 올라와 있는 선교사 직함부터 삭제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순서라 생각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6,7)





“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좇나니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딤전 5:24,25)





15. 젊음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기 원한다.  우리는 누구도 심판자가 될 자격이 없다. 한때 잘못이 있었을지라도 회개하고 돌이키기 바란다. 가장 무서운 죄는 반복되는 죄이다. 과연 어떤 눈으로 사람을 바라보아 왔는가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쉬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벧후 2:14)





자신 앞에 복과 저주의 갈림길이 있다.  어떤 길을 택해야 할 것인가 묻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내가 오늘날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신11:26,27).





16.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마음으로 주를 믿어 구원에 이르게 된다.  만일 마음에 악심을 품으면 하나님에게서 떨어질 수 있다.


나는 잠시 자매를 보면서 다소 힘든 인생을 살아왔는지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자신과 멀어져 간 사람들 또는 자신에게 상처를 준 자들이 마음판에 남아있을 수 있다. 먼 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났음에도 좋은 만남이 되지 못한 점 아쉽게 생각되었다.





이제 하루하루를 크리스챤답게 잘 살아가기 바란다.  아래 성경 말씀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지표를 이루고 있다.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길 바란다.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히 3:12-4)





17.  참고로 지난해 빌체르 지역을 다녀온 후 사역의 연계를 위해 L선교사 연락처를 찾았으나 발견되지 않았다.  우리가 먼저 연락을 취하지 못했을지라도 마치 자기 사역지를 빼앗은 양 간주해 혼선을 불러일으킨 부분은 지나친 처사라 생각된다. 





끝까지 이런 태도를 옹호하고 도리어 우리를 문제삼는다면 이러한 단체에 소속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압박(?)을 가해 온다면 우리 또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부분이 사전에 해소되지 않는다면 교단 선교대회와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갈 필요가 있을까.  





만남에 앞서 마음이 정돈되어야 서로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된다.  앞으로 3주 정도 자매를 비롯해서 이번 일에 얽힌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할 생각이다.


문제가 잘 해결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하면서 지켜볼 생각이다.  모든 일이 이해와 사랑가운데 원만히 해결되기 바란다. 


주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리라 믿는다.  우리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원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4).

 

 

사진- 울란우데 기차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