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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6 12:56

혀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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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약 1:6).

지난 17일 선교사협회 (?)) 조직을 서둘더니 그 주역 격인 자매가 29일 밤늦게 출발하는 비행기로 한국으로 갈 것 같다고 합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학생 비자가 종료된 탓에- 새로운 비자가 주어진다는 보장이 확실치 않은데 왜 이처럼 급히 협회를 만드는데 일조를 했을까요. 지부장 말로는 천사홈 내용을 가지고 고발하려 한다고 말하던데 과연 어떤 식으로 일을 진행할 지 기대가 됩니다. 혹 협회를 조직(?)해 두어야 무게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자주 연락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사태로 그동안 해온 말들이 사실이 아님이 입증되었습니다. 심지어 지난 여름 한국에서 오는 비행기에서조차 아는 척을 안했는데 또 다시 마주쳐도 이런 식으로 대할지 의문입니다.
천사홈 애독자가 이 도시에도 있나 봅니다 소설같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 찔리는 것이 있는 듯-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더 구체적으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교지 이야기 코너를 만들 생각입니다.

최근 어디서 우리와 마주쳐 인사를 했는데 안 받았는 말을 했다는데 이또한 말 장난입니다. 최근이 아니고 7년 전 살던 동네 작은 가게 안에서 무얼 사다가 마주치자 인사를 한 적이 있답니다. 이 무렵 우리를 많이 힘들게 했는데 말없이 꾸벅 고개를 숙이더니 그냥 밖으로 나가놓고 이제와서 인사를 했다고 강조하는 것이 어불성설입니다. 이건 인사 수준이 못되고 자나다가 마추친 정도- 굳이 인사하려 들었다면 말을 먼저 꺼내야 할 상황이었답니다. 이곳에 온 사람들이 우리에게 반감을 가지도록 여러 가지 말들을 만드느라 불필요한 수고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다지만 우리네 젊은이들이 자의 혀에 그만 농락당했으면 합니다.

우리와 맞서던 자는 측근이 하나 둘 떠나게 되어 힘을 많이 상실한 듯- 가장 영향력을 끼치던 자매까지 돌아올 기약없이 떠나게 되었습니다. 금방 못오게 되면 안식년을 갖겠다는 했다는데 것무슨 곤란한 일이 있을 때 안식년으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선교사 활동을 한 것 같지 않은 자까지도 안식년 기간이라고 주장해 어이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땅에 온 지 11년이 되도록 아직 안식년을 가진 적이 없답니다. 처음부터 힘을 모아 선교에 매진했다면 불필요한 마찰이 없었을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우리가 아주 비싼 호화 아파트에서 산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만큼 여유가 있다면 선교 사무실부터 운영했을텐데 거짓말 제조기가 있어 아무 말이나 만들어 내는 듯- 이쯤되면 혀놀림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금 우리가 사는 집은 20평 정도로 월 15000루블씩(약 60만원- 전기, 수도, 난방 등 공과금 포함) 내고 사는 중입니다.
주인이 팔려고 내 놓았다가 집값이 떨어져 당분간 임대하는 아파트라 시세에 비해 싼 편입니다. 방이 모자라 막내 기성이는 거실 한 편을 책장으로 막아 침대를 배치한 상태입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엄청난 규모의 고층 호화 아파트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알 수 없지만 혹 있더라도 몇 배 더 비싸리라 생각됩니다. 나이든 목사를 상대로 이런 말을 만드는 자는 어떤 영의 지배를 받고 있는지 혹 만나게 되면 이 자의 혀부터 한번 보고 싶습니다.

러시아는 법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럴지라도 저희는 가능한 법을 지키는 것이 선교사의 도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비자가 3개월로 줄어들어도 비싼 항공료, 초청장비와 비자비를 들여 한국을 자주 오갔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 사역에 갖은 방해를 하고 있는 주역들은 하나같이 학생 비자를 갖고 있습니다.
결국 학생 신분을 가진 자가 종교비자를 갖고 공식 선교사로 사역 중인 목사를 상대로 갖은 방해를 다하고 있는 셈입니다. 관계 기관에서 법을 어긴 사실을 알게 되면 바로 추방될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비자 성격과 달리 행동하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비자 종류가 다른 경우 모험을 걸고 사역을 하던가 간접 사역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금번에 우리에게 알리지 않고 지역 선교사협회를 조직하려는 이상스런 태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필요합니다. 이 도시에 도착한 순서(?)로 서열을 매겨 놓고 늦게 왔으니 나서지 말라고 했다고 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유일하게 선교학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대상을 향해 서열이 거의 끝이니 나서지 말라니- 이런 망발이 어디있을까요. 목사된 지 25년이나 되었지만 평화를 깨뜨리는 사람(?)이란 닉네임을 붙여 놓고 아무 연락조차 없이 지내온 지 오래 되었답니다.

이제 이 땅에서 발생한 일들이 하나 둘 베일이 벗겨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리를 같이 해야 할 식구까지 멀리 떠나 돌아올 생각조차 않고 있지 않나- 그동안 지켜만 보고 있던 멤버(?)들이 하나 둘 의아심을 갖기 시작한만큼 머지않아 질서가 갖춰질 전망입니다..

혀의 움직임은 그 마음에서 나오기 마련압니다.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왔는지 그동안 한 말들을 되새겨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정직한 마음을 지닌 자만이 바르고 아름다운 말을 하게 됩니다. 빛과 진리되신 예수님을 따를 때 주님의 제자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요 3:20,21)

<사진설명> 이 선교사 가족이 임대해 살고 있는 5층으로 된 조립식 아파트- 고층 호화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말한 자가 과연 누굴까. 왜 굳이 이렇게 말해야 했을까. 수수께끼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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