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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우리들은 신앙 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을 분별하지 못하고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을 마치 자신이 해야 할 일로 착각하며 자신이 주체가 되어 해결하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들이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은 믿음의 열매는 우리들 스스로가 어떠한 일을 하는데서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능력으로 일하실 때 맺게 하신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는데 있어서 모세사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믿음으로 아멘하며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고, 홍해를 갈라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출애굽시켜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은 모세가 해야할 일이 아닌 하나님이 행하실 일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을 마치 자신의 일로 여기는 것은 하나님과의 친숙하고 깊은 교통함의 부족함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보다 앞서 나가기 때문이며 하나님께 철저히 무릎꿇고 자기 자신을 포기하며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서 하나님 앞에 자기 자신을 온전히 드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일을 하실 때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들을 통해 일하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우리들이 해야할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들은 하나님께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일 뿐 능력을 통해 일하시는 분은 우리들이 아닌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을 자신이 해야 할 일로 여기며 행동으로 옮길 때 하나님의 힘과 능력이 아닌 자신의 힘과 능력을 통해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그 어떤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함께 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일하심을 통해 이루어가시는 열매맺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하나님이 하실 일을 자신이 행하려고 함으로 인해 일만 그르칠 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높이기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는 자신의 열심만 보일 뿐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힘들고 지칠 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참 기쁨과 평안을 느낄 수 없습니다.

병든 사람을 고치시고, 상처난 마음을 치유하시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루어 가시는 것은 우리들이 아닌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이 하실 부분이고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이 역사하실줄 믿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믿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자신의 일인양 착각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우선시 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을 자신의 일로 여긴다는 것은 그마만큼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의 영혼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자신의 영혼을 통해 이루어 가고자 하시는 뜻과 계획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필요가 아닌 하나님의 필요에 의해 우리들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심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우리들 스스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두를 하나님이 행하시고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들은 믿음의 눈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고 뜻과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하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깨달아 가지 못할 때 우리들은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자신이 행해야 하는 일로 착각하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나님 앞에 이전보다 더 낮아져야 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내 자신을 포기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 글쓴이 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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