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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6 05:10

아픔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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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나누기
미국 인디애나 주에 있는
작은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뇌종양으로 방사능 치료를 받아
머리카락이 몽땅 빠진 친구를 위해,
같은 반 학생들이 모두 삭발을 했습니다.

머리카락이 없어 부끄러워할 친구를 위한,
그들의 우정에 전세계 사람들은 감동을 했습니다.
그것은 친구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모금을 하는 등의 사랑법과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 또 다른 감동이 왔습니다.

아픔을 나누겠다는 의지와 사랑이
너무나 분명하고 아름답습니다.
적어도 삭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랑과 의지가 있어야
아픔은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나누자고 목청은 돋우면서,
정작 아픔은 나누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픔 나누기,
그것이야말로 용기가 필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 장기민 (새벽편지 가족) -
www.m-letter.or.kr


사랑 나눔,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보여주긴
참 힘든 과제입니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마음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것만으로
참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 마음, 그리고 실천이 중요한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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