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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희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오래,

용서라는 말을 배웠다.


그러나 나는 한 번도, 제대로 써보질 못했다.

어떻게 쓰는 건지

여태 그 많은 연습과 실습 속에서도

쉽게 익혀지질 않았다.


오늘도 나는 백지 한 장을 앞에 두고

열심히 쓰고 또 지운다.

용서라는 말,

내뱉으면 바로 산산이 부서져

바람 속에 흩어지는 말을...




-윤은경의 시<용서>-


용서하옵고

용서하옵고

일곱에 일흔 번씩...



용서란...

덮어주는 것,

잊어버리는 것,

사랑하는 것,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너그럽게 안아주는 것,


용서 받은 사람만이 용서할 수 있음을...

사랑 받은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음을...

용서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음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용서할 수 있음을...


나를 용서하신 당신,

나를 사랑하신 당신,


나도 다른 사람을 용서합니다.

나도 다른 사람을 사랑합니다.


일곱에 일천 번씩이라도

당신처럼...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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