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에 참여하는 자 / 차성도 교수

by 이재섭 posted Apr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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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롬 6:5)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예수님께서 언제부터 제자들에게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부활을 가르치기 시작하셨을까?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삼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마 16:21)에서 죽임을 당하시나 삼일 만에 다시 부활하실 것을 알리기 시작하신 시점은 ‘이 때로부터’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말씀의 바로 앞 장면에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 베드로가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고 대답한 때로부터 부활을 비로소 알리기 시작하셨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는 예수님이 구원자이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해야 알 수 있다.

부활절 예배에 참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려면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롬 6:5)처럼 예수님의 죽으심에 연합되어야 또한 예수님의 부활에도 연합한 자가 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만 인정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롬 6:8)같이 우리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어야만 그와 함께 부활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다는 의미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처럼 자신의 정욕과 탐심을 육체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는 것이며, 이런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한 자들은 어떠한 삶을 살아야하는가?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대해서는 산 자들은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2-13)처럼 자기 몸이 원하는 욕심대로 살지 말며, 자신의 몸을 죄의 도구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의의 도구로 하나님께 드려야한다.

우리 주님은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같이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으며,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2)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을 얻고 또한 누리게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만하는 부활절이 아니라 주님의 죽으심에 참여함으로 주님의 부활하심을 누리는 부활절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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