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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리스도의 향기(고린도후서 2장 14∼15절)
묵 상 : 우리 모두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다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린도후서 2장 14∼15절)

본문은 로마의 황제나 장군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를 생각하게 합니다. 개선장군과 참모들이 앞서고 승리한 병사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맨 끝에는 포로들이 끌려갑니다. 사람들은 향을 피워서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승리의 입성을 하는 날이면 로마 시내는 향냄새로 진동했습니다. 개선 행진은 주피터 카피톨리누스 신전까지 이어졌습니다. 거기서 희생 제사를 드릴 때도 향을 피웠습니다.

로마 시민들은 그 냄새를 맡으면서 개선장군에게 갈채를 보내고 병사들을 환영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승리의 냄새였습니다. 그러나 그 냄새를 몸서리치면서 싫어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전쟁 포로들입니다. 포로들은 그 냄새를 맡으면서 패배의 수치에 몸을 떨었고, 죽음의 공포와 싸워야 했습니다. 이런 관례를 배경으로 본문을 이해하면 됩니다.

우리의 개선장군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그 뒤를 따르는 병사들입니다. 그래서 본문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어놓으신 개선 행진에 참여합니다. 본문에 의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고,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게 하십니다. 승리와 냄새는 동격입니다. 우리는 승리의 냄새를 퍼뜨립니다. 그 승리의 기록이 복음입니다. 냄새를 나타내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가 온 세상에 퍼지게 됩니다.

로마 시민들이 향기를 맡으면서 승리를 축하하듯이 세상 사람들은 복음을 들으면서 그리스도의 승리를 듣고 믿게 됩니다. 복음을 거절하는 자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가 될 것입니다. 복음은 구원과 멸망, 생명과 죽음, 이런 상반된 결과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 노릇을 올바로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형편없는 모습으로 악취를 풍기면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에게서 점점 멀어지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본문 뒤에 나오는 17절에 의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순전한 마음으로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답게 살 때 구원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기도 : 혼탁한 세상에 진리를 믿고 선포함으로써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광주은광교회 전원호 목사

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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