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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큰 자인가


                  마 18:1-5

 


밀턴은 사단에 대하여 말하면서 “사단은 천국에서 섬기는 자 되기보다 지옥에서 왕자가 되는 것을 원한다”라고 하였고 앤드류 그레이는 “티끌에 가까이 앉은 자가 하늘에 가까이 앉는다”라고 하였습니다.

I. 제자들의 논쟁

(마18:1)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A. 이기주의적 신앙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앞으로 있을 자신의 고난과 죽음에 대하여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은 예수께 나아 와 천국에서의 큰 자에 대하여 질문하였습니다.  가버나움에서의 제자들의 행동은 스승이신 그리스도를 전혀 알지 못한 질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속국으로서 어찌하든지 해방된 자유로운 평화의 나라를 소망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스승이신 예수님을 로마로부터 민족을 구원할 정치적인 메시야로만 보게 한 것입니다.  편견은 무서운 것입니다. 색안경에 따라 세상이 다른 색으로 보이는 것처럼 자기 중심적으로 살면 광활한 진리의 세계를 알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많은 시간과 세월을 주님과 함께 보내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천국에 대하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관심은 오직 해방된 이스라엘이었기에 주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진정한 천국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제자들의 이러한 시각은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초라한 정치적인 예수로 비하시켰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이 오직 그들의 욕심만을 추구할 뿐이었습니다.  제자들의 이러한 이기주의적인 질문은 예수님을 슬프게 하였습니다.

B. 제자들의 자리다툼

주님을 향한 제자들의 소망은 자신을 높은 자리에 앉혀 주기를 기대하는 바라므로 가득 찼습니다. 주님을 향해서 최고의 신앙을 다짐하여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그들의 각오와는 달리 천국에 대한 견해에 있어서는 호기심으로 가득 찼습니다.

어찌해야 가장 좋고 높은 위치에 앉을 수 있는지 그 비결을 묻는 것이며 아울러 주님의 생각을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라는 질문은 모든 제자들의 관심거리였습니다. 생사 고락을 같이하며 오직 주님을 위하여 충성하겠다고 다짐했던 그들이었지만 명예와 권력 앞에 서 있는 그들은 역시 나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어찌하든지 예수께서 왕이 되시기만 하면 장관자리 하나쯤은 따 놓은 당상이었기에 미래에 있어질 일들을 상상하며 착각의 늪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의 계산은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냈으며 인간의 연약함을 스스로 입증한 것입니다.

 


II. 돌이켜 어린 아이가 되라

(마18:2)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마18:3)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A. 예수님의 책망

착각에 빠진 제자들에게 주님은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장차 명예와 권세를 얻게 되리라고 착각에 빠져 흥분되어 있는 제자들은 스승으로부터 책망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낮아지기를 원하며 겸손해지기를 원해야 하는 제자들이 이러한 어리석고 욕심이 가득찬 마음을  가졌기에 주님은 안타까우셨던 것입니다.

제자들에 대한 주님의 관심은 장차 자신에게 닥쳐올 고난과 죽음에 동참할 수 있는 각오였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스승에게 있어질 고난에 대하여서는 무관심했습니다.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기에 욕심에 눈이 어두워지기 쉽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신앙의 변절이 쉽게 옵니다. 제자들의 모습 속에서 신앙의 나약함을 발견합니다. 성도들은 환난의 날에 능히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오히려 고난 중에도 알알이 가득한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성도가 순간의 안일과 쾌락에만 관심을 보이면 사단은 여지없이 그의 모든 술수를 동원합니다. 곤고할 때 더욱 기도하며 겸손할 수 있어야 인정받는 제자가 됩니다.

B. 예수님의 권면

천국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린 아이와 같이되는 것입니다. 장성한 어른이 어린 아이의 행세를 하는 것처럼 어렵고도 우스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미 자신의 삶에 익숙해 있고 삶의 무게가 형성되어 있는데 거기에 새롭게 어린 아이처럼 살아간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돌이켜 어린 아이처럼 되는 것’으로  답을 주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완벽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일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는 적어도 자기의 순수성을 왜곡하거나 변질시키지는 않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그들의 미숙함을 부모와 스승, 선배의 도움으로 성숙으로 바꿔 갑니다. 찰나적이고 단순하지만 그들에게는 순수함이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여 쉽게 개혁합니다. 신앙의 자만이나 교만을 천국이 원하지 않기에 더욱 어린아이여야 하는 것입니다.

 


III. 영접하라

(마18: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A. 어린 아이

어린 아이는 일반적으로 연약함의 대명사입니다. 힘없고 약하며 재력도 없습니다. 그들은 오직 배고프면 울고 필요하면 떼를 쓰고 그들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이러한 어린 아이를 주님은 영접해야 함을 권면합니다. 세상에는 이런 어린 아이와 같은 나약한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병들고 헐벗으며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이 있습니다. 주님은 이들을 위해 사역하셨으며 또 이들을 돌볼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는 부모의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부모가 없는 자는 누군가의 손길이 있어야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를 외면한다면 그 사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어린아이를 돌보고 가꾸는 것이 부모의 의무요 책임일 진대 모든 성도는 ‘고아와 과부’의 부모이어야 합니다.

자식을 돌보는 부모와 같이 세상의 모든 ‘어린 아이’를 책임져야 할 교회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새로운 것입니다.

B. 예수이름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곧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음을 주님은 시사하셨습니다. 성도는 교회의 몸으로서, 지체로서, ‘어린 아이’를 돌보아야 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부모의 자격이 없는 것처럼 교회가 고아와 과부를 돌보지 않는다면 교회가 아니요 성도들은 천국백성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의 우선 순위가 부귀와 명예와 권세일지라도 천국의 우선 순위는 어린아이로 시작합니다. 어린아이를 영접함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한다는 사실은 쉽게 납득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망설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영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구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천국에서 큰 자요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설교자료모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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