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내외의 강추위(?)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인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추위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내린 눈이 녹지 않아 빙판이 되어 자칫하면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조금 전에 형제와 인터넷으로 통화했습니다. 지금 이르쿠츠크는 영하 30도를 오르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더 추워집니다.
형제는 토요일(15일) 미하일 세르세이비치 목사님께 함께 1100km 떨어진 북부 마을로 선교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지역은 영하 50도까지 내려갈 수도 있어 그야말로 위험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골 도로는 눈이 얼어붙어 빙판이 된 경우가 많아 숙달된 사람도 운전이 쉽지 않습니다. 평소 다니지 않던 길은 더욱 주의가 필요가 합니다. 주님께서 오가는 길을 지켜주시도록 함께 기도바랍니다.
한 겨울에 선교여행 갈 경우 추위 외엔 유리한 면도 있습니다. 멀리 시골 마을로 갈 경우, 거대한 강이 길을 가로막을 경우 다리가 있는 곳까지 멀리 우회하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길 상태가 안 좋아 차가 지날 수 없을 때가 많은데 겨울에는 이러한 고민해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온통 얼어붙은 강과 호수는 직행으로 갈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질퍽한 길을 만날 염려도 없습니다. 저희도 겨울 선교 여행 때는 돌아가야 할 길을 질러갈 수가 있어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 선교 여행을 가다가 차량이 고장 날 경우 위험이 수반될 수 있습니다. 시골에서는 마을이 멀고 지나는 차량도 드물어 구조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마을에서 벗어나면 핸드폰 통화조차 잘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상시 몸을 녹일 수 있는 장비를 어느 정도 갖추고 가지만 강추위에 너무 오래 노출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차가 고장나지 않도록 기도를 당부합니다.
미하일 목사님과 형제의 선교 여행은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어렵게 찾아가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이 전파되어 옥토에 뿌린 씨앗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너의 가는길에 주의 평강있으라..
평강의왕 함께 가시니..
너의 걸음걸음 주 인도하시리..
주의강한 손 널 이끄시리..
너의 가는길에 주의 축복있으라..
영광의 왕 함께 가시니..
네가 밟는 모든 땅 주 인도하시리.
너는 주의 길 예비케 되리...
주님 나라 위하여 길 떠나는 나의 형제여..
주께서 가라시니, 너는 가라, 주의 이름으로.
거칠은 광야위에 꽃은 피어나고 세상은 네안에서
주님의 영광보리라.
강하고 담대하라.
세상이기신 주 늘 함께.
너와 동행하시며,, 네게 새힘 늘 주시리,,,
선교사로 오래 사역한 탓인지 <파송의 노래)를 불러줄 때
너무 감동적이어서 마음이 찡합니다. 미하일 목사님과
J형제의 위험을 무릅쓴 선교 여행 계획을 듣고
<파송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본래 이반목사님과 동행하기로 했다가 미하일목사님으로 변경) -
천사홈 방문자들 그리고 선교협력자들께서도 격려의 박수와
먼 길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로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뜻깊은 선교 여행 되길 기도합니다.
<사진설명>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를 이겨내야
시베리아 선교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