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찬 국장(기독교 개혁신보사)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역사 속에서 그 말씀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다. 그 첫 번째 사건이 바로 우주 창조였다. 성경은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명백하게 기록으로 증거하고 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이 사실은 역사 속에 명백하게 선언되었으며 오늘날까지 아무도 부정하거나, 그것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고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무신론자들은 이 사실을 부인한다. 그리고 우주가 자연발생적인 것이라며 하나님의 우주 창조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이것은 역사 속에서 발생한 사실을 자신의 눈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믿음 수 없다는 억지와 다를 바 없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신자들 가운데서도 정작 불신자들이거나 무신론자들이나 다를 바 없이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마치 우주 저 편 아주 먼 곳에 계시는 것처럼 여기면서 도무지 하나님의 존재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언제나 역사의 현장에서 감지할 수 있는 하나님의 임재를 동(東)과 서(西)가 아주 먼 것처럼 언제나 피상적으로만 뇌리 속에 담아두고 있는 이 사람들은 교회의 회원이라는 명분만으로도 자신이 신자인 것처럼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역사의 현장을 주관하시며, 친히 약속하신 그대로 역사의 현장에서 친히 그 말씀을 성취하신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라는 말씀처럼 천국의 실제를 우리에게 보여주시며 증거하신다. 우리는 날마다 그 사실을 몸소 체득하고 살고 있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인들 가운데서는 이 말씀을 단순히 관념적인 가르침으로만 알고 있으며, 가난하게 사는 것을 거부하고 억지로 부자처럼 되려고 온갖 거짓과 속임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고 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 6:31-32)는 말씀이 바로 그 증거이다.
여전히 내가 내 자신의 삶을 주관하며 살고 있다는 것은 실제적 무신론자들과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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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서나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심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무언가 잘못이 있을 때 바로 반성과 회개, 잘못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지므로 정결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웃에게 잘못했다고 판단되면 용서를 구하는 용기, 그리고 용서를 바랄 때 기꺼이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신론자와 비슷한 삶의 형태를 버리고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갈 때 그리스도인의 향내를 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