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환 (기독신문 편집국장)
인류문명에서 새로운 발명품들은 역사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종이나 화약, 항생제 등등 그것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후 20세기 중반 등장한 컴퓨터의 발명은 오늘날 세계 문명에 절대적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무게 30톤에서 100그램대로, 크기가 1만 5000 평방비트에서 손바닥 안으로 줄었고 기능면에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이제는 이른바 5세대 컴퓨터로 불리는 스마트 시대를 활짝 열었다. 스마트 시대의 특징은 다각적으로 찾아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스피드와 다양성, 그리고 공동성과 충족성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고 그것들을 다수가 소유하고 누리는 공동의 것이 되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노력에 비해 충족성이 크다는 것이다.
2009년 처음 스마트 폰이 등장한 이후 지난 4년 동안 인간의 삶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소통의 방식과 미디어에 의존하는 소비 방식의 변화, 그리고 나아가 사회와 산업 구조의 지각을 변동시켰다. 책과 신문을 읽고,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는 것은 새로운 것도 아니다.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과 상품을 홍보한다. 인간테스트 기준까지 인격과 지식보다는 스마트 머신을 얼마나 잘 다루고 활용할 줄 아는가로 평가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스마트는 영리하고 현명하며 단정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그것은 마치 기계가 사람처럼 지능화 되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세상은 아바타화 되고 그로 인해 초래될 인간의 척박함은 또 어디까지 이어질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교회에도 스마트의 영향은 막대하다. 문제는 그럼에도 스마트 시대에 대한 교회의 대안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문명사회에서 새로운 문화현상을 죄악시하기도 그렇고, 부정하기도 어렵다.
이제 세상은 스마트 시대를 지나 IoT(Internet of Things)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IoT는 사물과 인간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기술로 사물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그것은 곧 인간의 존재는 커지고 신의 영역은 좁아진다는 의미다. 교회의 책임이 더 크고 무겁다.
2013년 08월 20일 (화) www.kidok.com
천사홈을 통한 아름다운 만남에 감사드립니다. 방해자들 또한 자주 천사홈을 찾으리라 생각됩니다.
스마트 시대는 곧 노출의 시대입니다. 자신의 모습을 훤히 드러나는 스마트 시대인 만큼 주의해 가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3:1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