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찬 편집국장 dan7777@dreamwiz.com >
1542년 칼빈이 작성한 제네바교회 교리문답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제1문 : 인간의 삶의 제일 된 목적이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이 제네바교회 교리문답은 1556년에 영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혀지게 되었으며 이후 개신교 신앙고백서들의 모판이 되었다.
1559년에 칼빈은 보다 원숙한 신학과 개혁신앙을 바탕으로 조국 프랑스에서 소수파로 박해를 받고 있던 위그노들인 프로테스탄트 교회를 위하여 신앙고백을 준비하였는데 그것이 프랑스 신앙고백이었다.
이 프랑스 신앙고백을 필두로 개신교 신앙고백들이 본격적으로 선포되었다.
1560년에는 존 녹스가 이끌던 스코틀랜드 교회에 도입되었다. 스코틀랜드 신앙고백서는 다음과 같이 엄숙하게 시작한다. “우리는 유일하신 하나님을 고백하며 또 인정하며 그에게만 의뢰하며 섬기며 그만을 예배하며 그만을 믿는다.”
1561년에는 벨직(벨기에) 신앙고백서가 선언되었다. 벨직 신앙고백서는 다음과 같이 엄숙하게 시작한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오직 그 분만이 유일한 절대자요 ... 모든 선의 넘치는 근원이 되심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는 바이다.”
1563년에는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이 작성되었다. 이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제1문은 다음과 같이 제네바교회 교리문답 제1문을 계승하고 있다.
1566년에는 제2 스위스 신앙고백서가 선포되었다. 제2 스위스 신앙고백서는 프랑스 신앙고백서에 기초하고 있으며 특별히 프랑스 신앙고백서가 밝히고 있는 정경으로서의 성경을 가장 앞서 고백하고 있다.
1618년에는 알미니안 주의자들을 반박하는 돌트 신경이 선포되었다. TULIP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 돌트 신경은 칼빈주의 5대 신앙 강령을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신앙고백서들의 역사를 계승하여 마침내 1646년에 소집된 웨스트민스터 총회에서 장로회의 신앙고백서가 선언되었다. 그리고 1648년에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과 대요리문답은 제네바교회 교리문답을 계승하면서 각각 제1문에서 "사람의 첫째 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로 시작하고 있다.
제1문. 사람의 첫째 되는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사람의 첫째 되며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목적은 하나님께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분을 영원히 마음을 다하여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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