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후원자와 가족들과 기도해 주시는 모
든 분들을 통해 17년 째 선교를 계속하게 되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7월 15일 대한항공 편으로 시베리아 지역 하기 순회 선교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이번 방문 기간에는 이르쿠츠크 북부 지역 약 1150km 거리를 다녀올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번 주간에 미하일 목사님 J형제가 이 코스 선교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입니다. 도중에 쉴 곳이 마땅치 않고 낯선 곳에서 밤을 보내기엔 불편하고
다소 위험부담도 있어 밤새 차로 3-400km씩 정도 이동해 성도가 있는 마을
에 도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선교하던 마을과 교회를 둘러보고 함께 예배와 기도 그리고
적절한 지원 방법을 검토할 생각입니다.
특히 서울 N교회의 정성어린 후원으로 추진 중인 바이칼 호수 인근에 세우기
로 한 교회 설립을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예배처소로 사용
해온 장소를 개조해 교회로 꾸미고 새로이 집을 신축하기로 하는 등 많은 진
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N교회 후원과 기도가 밑거름이 되어 놀라운 결실
맺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름다운 교회가 설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후원이 줄어 이번 선교지 방문에 어려움이 크지만 주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며
일정을 잘 소화해 낼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러시아 선교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저희가 후원자들을 대신해 수년 동안 사역비를 지원하고 자주 돌아본 브리야트
원주민 삼손 전도사가 신학교 마지막 학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저희 지원에
힘입어 신학교 2학년을 마치고 가사를 돌보아온 일리야 형제가 더욱 복음의
열정에 싸여 있다고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신학교 복학을 하여 남은 1년 과정
을 마치고 유능한 원주민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기도바랍니다.
사라 선교사가 4월 10일 눈망박 박리 수술을 했는데 회복이 안 되고 있습니다.
눈의 나라인 시베리아에서 십 수 년 동안 사는 동안 많이 약해 졌나 봅니다.
더욱이 부족한 선교비 마련을 위해 어린이집에 근무한 것이 건강관리에 지장을
초래한 것 같습니다. 사라 선교사 왼쪽 눈 시력 회복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15년 동안 신축해온 이르쿠츠크 1번 교회 준공 검사를 위해, 앙가라스크 2번 교회
신축을 위해 그리고 발쇼이 레치까 마을 교회 설립을 위해 그리고 러시아에
살고 있는 여러 종족들 특히 시베리아 원주민 영혼들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선교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베리아 순회 선교를 감당해야 하는데 필요한 재정이
잘 충당될 수 있도록 아울러 선교사 자녀들의 진로와 학업을 위해 기도바랍니다.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의 선교 열정을 통해 세계 곳곳에 하나님의 나라 복음이 골
고루 퍼지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