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째 자녀를 얻은 제니스 목사

by 이재섭 posted Dec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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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 목사는 이르쿠츠크 근교인 우솔 시비르스크에 있는 우솔스카야 교회 담임목사입니다. 32살 나이에 얼마 전 일곱 번째 자녀 아이를 얻었습니다. 정말 축하할 일입니다.
금년 봄에 저희 가족이 제니스 목사 가정을 방문하자 마치 어린이집처럼 아이들의 눈빛이 빛났습니다. 이때 제니스 목사 부인 제냐 자매가 일곱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습니다. 만 아홉 살의 나이에 동생 다섯이나 거느린 첫째 딸은 여자 둘, 남자 넷 이라 꼭 여자 아이가 태어났으면 하고 바라더군요. 그런데 일곱 번 째 아이가 사내아이여서 조금 실망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러시아 목사님 중에 아들 열 명을 모두 목사로 만든 가정이 있습니다. 아직 러시아 기독교단 대부분이 여성 지도자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남자의 역할이 큽니다. 아이들을 잘 양육하고 있는 제니스 목사 가정에 다섯 명의 아들을 주신 것은 주님의 특별한 섭리라 생각됩니다.
선교자 자녀들이 제니스 목사 가정을 위해 헌금하기로 결정해 얼마 전에 그동안 모은 돈을 보냈습니다. 현지인에게 송금하는 일이 쉽지 않아 제 이름으로 국민카드를 만들어 J형제 편으로 보냈습니다. J형제도 제니스 목사 가정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술 소비량, 이혼율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심지어 출산율도 적어 급격한 인구 감소 현상을 일으켜 온 지 오래 되었습니다. 독신자들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이 가운데 크리스챤 자매들도 적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교실이 점차 줄어들어 교사가 설 자리가 없는 학교가 많다고 합니다. 산업 현장 곳곳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출산율이 줄어들더라도 크리스챤들이 결혼을 중히 여기고 자녀를 더 두었다면 오히려 기독교 인구가 증가되는 기회가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기독교 가정이 아이를 많이 낳지 않아 점차 이슬람에 밀리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크리스챤 가정에서 세 자녀 이상 두는 운동을 펼쳤으면 합니다.
수년 전 어느 교회를 방문했더니 세 자녀 클럽이 있었습니다. 자녀가 셋이 되어야만 가입 자격이 주어지는데 다채로운 행사가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희 가정은 결혼 시기가 늦은 편이었지만 세 자녀 둘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로운 선교지에서 세 자녀가 친구처럼 형제애를 나누면서 성장했습니다. 뜻하지 않은 방해 세력으로 인해 얼마 안 되는 한국인들과 교류가 없이 지내야 했지만 세 자녀가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목회자 가정을 외면하도록 만든 자의 태도는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신앙인은 영혼을 존중해야 합니다. 내 가정의 아이들이 아닐지라도 크리스챤 자녀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한 하나님의 자녀들인 만큼 형제 우애를 나누어야 할 대상입니다.

제니스 목사 사역과 가정을 후원하기 원하는 분은 국민은행을 통해 후원이 가능합니다. 국민은행 535901-01-242430(이재섭) 이 통장에 입금되는 후원비는 전액 제니스 목사 가정과 사역을 위해 사용됩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제니스 목사의 일곱 아이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천사홈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 모두 한 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희망차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세요.

<사진설명> 이 선교사 가정을 방문한 제니스 목사 가족- 이런 가정이 많이 늘어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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