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눈이 조금 날렸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요. 초겨울 느낌이 나네요.
임시거류증 재등록은 서류를 접수하고 한 달 정도가 지나갔습니다.
별다른 연락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재등록이 잘 마무리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영주권 신청은 건강검진과 서류 비용 등의 부담으로 시기를 조율하려고 합니다.
우수리에 땅집을 구하는 것은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 찾지를 못했습니다.
일부 건물은 임대 비용이 너무 비싸서 넘두가 나질 않습니다.
갈싸까프까의 교회 건물은 1층에서 2층으로 장소를 옮길 계획입니다.
주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1층을 마트로 전환하여 월세를 받으려고 합니다.
저도 이 의견에 동의했구요.
2층은 치료소가 입주할 예정인데요(아직 시기는 미정).
운영할 전문인 선교사와 미리 협의가 되어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울리따프까와 우수리에서는 계속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가을에 수확한 감자를 잘 보관하여 겨울에 판매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아니시야, 감자가 약 1,000톤)
2. 춥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겨울에 일자리를 찾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도록(슬라바),
3. 오십견을 앓고 있는 성도의 회복을 위해서(포라),
4. 새로운 아파트를 찾아서 이사를 잘 하도록(루드밀라)
5. 사모와 아이들이 겨울에 건강하게 지내도록,
6. 겨울만 되면 저의 얼굴 왼쪽, 손목, 왼쪽 발목에 찬바람으로 한기가 들어옵니다.
겨울을 지낼수록 증세가 심해집니다.
그리고 작년 겨울부터 편도선이 부으면 겨울이 끝날 때까지 가라앉지를 않습니다.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구요.
그래서 이번 여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편도선 제거 수술을 알아 보았는데 의사 선생님
이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여 결국은 포기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우수리에서 이기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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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리스크는 북한과 중국에 인접한 러시아 극동 지역 연해주에 속한 도시로 약 20만 명
이 거주합니다. 이 가운데 10% 정도(약 2만 명)이 고려인입니다.
본래 스탈린 이주 정책 때 바로 이 지역 고려인들을 중앙아시아로 몰아냈던 곳입니다.
이 도시 주의는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 많은 연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찍이 발해가 있던
곳이고 북간도 땅이기도 합니다. 이상설 같은 독립운동가가 활동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기영 선교사는 젊고 신실한 목사님으로 세 남매(1남 2녀)를 두고 있습니다.
이기영 선교사님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설명> 시베리아 겨울의 모습- 우스리스크 지역은 바다가 가까운 탓인지 눈이 자주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