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38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후원자 여러분 그리고 천사홈을 방문해 주시는 분들게 추석 인사드립니다. 민속 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 길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추석을 앞두고 가장 오래 협력해 온 교회를 방문해 종일 있었습니다. 매년 추석이 낀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삼는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공감이 갔습니다.

저녁에 식사를 초대해 갔더니 출가한 목사님 자녀들을 비롯해 강도사님 한 분이 참석해 식사와 교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명문대를 나와 목사님이 된 2세 목사님과 자녀들이 돋보였습니다.

목사님은 아들 삼형제를 두었는데, 첫째 아들은 목사가 되었고 둘째 아들은 C선교회 간사로 있어 J선교사에 대해 물었더니 알고 있더군요. 머리 모양이 남다른 듯 반문하기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 생김새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멀리 선교지까지 오고도 우리 가족을 만나지 못하도록 사전 교육(?)을 시키는 자가 있어 그만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말하자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런 현실을 누가 선뜻 이해할 수 있을까요.


선교지 문제를 거론하려는 것이 아니고 한국에 신학 수업하러 간다며 어렵게 영주권까지 받아놓은 상태에서 선교지를 떠난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비자 문제(?)로 가족이 떨어져 지내고 있으리 기도해 달라고 주문한 자와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독교 집안이 아닌데다 밀접하게 지내는 인척이 드문 탓에 기도원에 다녀올까 합니다. 젊은 시절 명절 때면 기도원에 갈 때가 많았습니다. 창조주요 지식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조상 제사를 지내는 무지한 백성들을 대신해 금식하기도 했습니다.

식사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무렵 사모님께서 먹거리를 챙겨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도 얼마간의 헌금을 주셨습니다. 두 분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집을 향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 모스크바로 간 기성이는 추석절에 지도교수님과 면담이 가질 예정입니다. 구두시험으로 치러지는 입학시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찬미는 14일 필기고사로 입학시험을 보기로 되어 있습니다. 선교사 자녀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한국 민족이 추석절을 맞더라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족 간에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먼 길을 떠난 분들 좋은 만남 갖고 무사히 귀가하시길 기원합니다.

<사진설명> 민족을 초월한 반가운 만남 장면- 이르쿠츠크 1번 교회- 오른쪽 할머니 성도는 북한 전쟁고아 출신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 러시아로 가기 위해 마지막 준비 중입니다 file 이재섭 2012.07.13 2609
58 아름다운 바이칼 호수 알혼섬 모습 file 이재섭 2008.02.10 2605
57 멀리 브리야트 종족 마을과 아르샨을 방문했습니다 file 이재섭 2012.08.16 2589
56 39차 사랑나라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file 이재섭 2012.07.05 2584
55 부랴트 종족 지역 방문 file 이재섭 2008.02.18 2544
54 1월 교역자 모임을 가졌습니다. file 이재섭 2008.01.31 2505
53 엘란츠 마을 선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file 이재섭 2012.08.10 2497
52 엘란츠 마을 전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file 이재섭 2007.10.24 2488
51 바이칼 호수 인근에서 예배 모임을 가진 후 호수를 찾았습니다 file 이재섭 2012.08.07 2474
50 9월 1일은 러시아 학교의 새해 file 이재섭 2007.09.02 2458
49 러시아 노회 주최 계절학기 강의하는 이 선교사 18 file 이재섭 2007.10.03 2447
48 부랴트 종족 지역 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file 이재섭 2007.12.28 2411
47 두 번 성탄 예배를 갖는 에반젤리칼 교회 file 이재섭 2007.12.27 2390
46 아프간 봉사단 피랍사태에 대한 총회장 담화문 이재섭 2007.08.03 2376
45 알혼섬과 엘란츠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file 이재섭 2007.09.26 2346
44 탈레반 포로 2명 풀려나- 나머지도 곧 풀려나기를- 이재섭 2007.08.15 2346
43 동역의 기쁨 file 이재섭 2007.08.23 2326
42 1월 13일 파송 예배가 있을 예정입니다. 1 file 이재섭 2007.12.16 2316
41 대통령 당선을 축하합니다. file 이재섭 2007.12.20 2311
40 긴 겨울에 접어든 시베리아 file 이재섭 2007.11.15 230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 14 Next
/ 1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