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가족이 한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by 이재섭 posted Aug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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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이르쿠츠크 국립대 물리학부(5년제)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국립대 아스피란뚜라(일종의 박사 과정)에 진학한 기은이가 아르바이트하는 한국계 회사(연구소) 출장에 앞서 1년 만에 집으로 왔습니다.
연구소 팀과 이르쿠츠크에 있는 관련된 분과의 회의 통역을 위해 바이칼 호수가 보이는 호텔에서 한 주간 머물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계자들보다 며칠 앞당겨 출발해 가족이 있는 집에 먼저 들렸다 회의 일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양해를 구했다고 합니다. 기은이가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와 모두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기독교 초교파 신문 발행인이신 박 에스더 이사님의 배려와 여러 후원자들이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1학년 과정을 마치고 2학기 등록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장학금을 적절히 조달되어 남은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위해 기도바랍니다.

저희 자녀들은 모두 러시아 공립학교(외국인도 무상 교육)를 졸업하고 이르쿠츠크 국립 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있고 학비가 저렴한(연 2000불 내외) 장점이 있지만 학교 지명도가 낮아 다소 걱정이 됩니다.
러시아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온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마지막 과정만이라도 가능한 대도시 학교를 졸업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기은이에게 먼저 길이 열려 감사하고 있습니다.

내년 6월 찬미와 기성이 모두 이르쿠츠크 국립 대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이들에게도 넓은 세계에서 학업할 기회가 주어지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찬미는 설교 통역을 비롯해 많은 몫을 감당해 왔습니다. 기성이는 음악에 소질이 있어 반주를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비자 문제로 한국에 나갔다가 인천대에서 주관하는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한국 방문 동안 여러 가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베리아에 도착하자마자 찬바람에 불어 한국의 더운 열기가 식혔습니다. 이곳 기온은 영상 10도 내외로 비바람이 자주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제 곧 긴 겨울에 접어들게 됩니다.

에배 처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앙가라스크 제2교회 성전 신축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축 헌금에 참여해 주실 분은 저희 구좌로 입금해 주시면 정성을 담아 현지인 목사님께 전달하겠습니다
(국민은행 042-21-0457-850 이재섭 다른 구좌도 가능합니다).

선교사 가족과 러시아 영혼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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