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
조회 수 26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노보시비리스크까지 오가는 일만리 기차 여행

지부 회의를 참석하기 위해 약 2000km 정도 되는 먼 길을 다녀督윱求�. 월요일 10시 6분 정시에 이르쿠츠크 역을 출발한 기차는 31시 반이나 걸려 노보시비리스크에 도착했습니다. 기차 시간 간격이 너무 멀고 자리 또한 맞지 않아(싼 표는 장거리 여행 때 아래 칸을 사야 유리함) 꾸뻬(객실로 된 칸) 표를 산 탓에 요금이 약 17만원 들었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합니다. 한국 사람에겐 역시 밥이나 김치 등 챙기면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내는데 유리합니다.
우리나라 컵 라면은 러시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가격이 천차 만별인데 도시락 라면 이 800원에서 1800원 까지 합니다. 여러 가지 라면이 러시아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기차역에 내린 후 지하철을 이용해 시베리아 선교사 엽합회 모임 장소인 A선교사 사택 부근 정류장에 도착하자 차량으로 데리러 왔습니다. 회의가 거의 끝날 무렵 도착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다음 회의 장소에서는 먼저 공의회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이어서 지부 회의가 있었습니다. 임원 선출도 해야 하는데 이 선교사가 참석하므로 가까스로 과반수 출석이 되었습니다. 시베리아 반경이 넓은데다 사모 선교사님들도 지부 일원으로 되어 있어 정족수를 채우기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멀리서 온 손님들을 위해 숙식을 제공하는 등 친절히 대해주신 지부장 목사님과 사모님의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하루 반 나절 동안 기차 여행을 하자면 밥이나 간단한 반찬이 필요한데 사모님이 정성껏 도시락을 마련해 주어 감사했습니다.
다시 기차역으로 나가 이번에는 싼 기차를 타고 32시간이 넘게 걸려 이르쿠츠크에 도착했습니다. 중도에 기관차가 고장이 나서 1시간 이상 정차해 있기도 했지만 큰 어려움없이 지냈습니다. 머나먼 기차 여행을 하는 동안 자주 기도하고 책을 읽으면서 지냈습니다.

새벽 4시 좀 자나 이르쿠츠크에 도착한 탓에 비싼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향했습니다. 기차 소음과 좁은 침대에서 오랫동안 지내야 하는 관계로 피곤이 며칠 동안 남아 있기도 합니다.

<사진설명> 러시아 기차 내부- 좁지만 주로 침대 칸으로 되어 있어 장거리 여행에 유리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9 이리나와 마르까의 결혼식 file 이재섭 2011.02.27 3788
218 이르쿠츠크 주 설립 70주년 file 이재섭 2007.10.18 2841
217 이르쿠츠크 러시아 목사님들과 통화했습니다. file 이재섭 2011.09.29 3610
216 이르쿠츠크 2번 교회 방문 file 이재섭 2011.01.18 3565
215 이르쿠츠크 1번교회<주의 길을 예비하라> file 이재섭 2011.01.14 3844
214 이르쿠츠크 1번 교회 주일 예배에 선교사 가족 모두 참석 file 이재섭 2010.08.25 3282
213 이르쿠츠크 1번 교회 신축 건물 이전 준비 중 file 이재섭 2010.11.29 4079
212 이르쿠츠크 1번 교회 찬양대 file 이재섭 2010.09.18 3232
211 이기은 토익(TOEIC) 955점 획득- 모스크바 국립대 박사 과정 진학 준비 중 file 이재섭 2009.08.16 3967
210 이경석의 《메시아와 천국, 1세기 유대인》을 읽고 이재섭 2023.01.11 102
209 이 선교사 이르쿠츠크 총영사관 분향소 조문 file 이재섭 2009.05.30 3609
208 이 선교사 생일을 맞았습니다. file 이재섭 2010.07.18 3319
207 이 대통령과 푸틴 총리 회담 -경제 분야 집중 논의 이재섭 2010.09.11 3020
206 우스리스크에서 온 소식 file 이재섭 2011.10.18 3551
205 우솔스까야 교회 방문과 제니스 목사와의 만남 file 이재섭 2011.05.03 5003
204 우솔 시비리스크 교회 방문기 file 이재섭 2010.10.20 3753
203 우솔 시비르스크에 다녀왔습니다. file 이재섭 2010.01.25 3553
202 요즈음 영하 35도를 오르내리고 있답니다. file 이재섭 2010.01.13 3167
201 오늘 저녁 한울장로성가단 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file 이재섭 2007.06.06 3416
200 영하 40도 내외 추위 속에 선교 여행을 떠나는 형제 위해 기도바랍니다 file 이재섭 2012.12.13 3400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