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교사는 27일 이르쿠츠크 바이칼 호텔(인투리스트 호텔) 3층에서 임시 업부를 시작한 이르쿠츠크 총영사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을 했습니다.
잠시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하고 영사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르쿠츠크 총영사님으로 부임하신 분은 20년 전 러시아 대사관이 처음 개설될 때 근무했다고 합니다.
노보시비르스크와 크라스노야르스크 등 더 큰 도시들도 많은데 훨씬 도시 규모가 작은 이르쿠츠크에 총영사관을 세운 사실이 더욱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수년 전부터 시베리아 자원 외교와 러시아 중부 지역을 업무를 감당하기 위해 이르쿠츠크에 총영사관이 세워질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아직 규모가 적지만 도시 안에 한국 공관이 들어서므로 명실상부한 시베리아 중심 도시로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르쿠츠크는 시베리아 선교를 위한 교두보로 중요한 곳입니다. 시베리아 지역 선교를 위해 관심과 기도를 당부합니다.
아직 한국인들이 얼마 살고 있지 않은 도시여서 인적이 드문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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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역사 되풀이 없어야, 지금은 화합위해 기도할 때"
교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5월 23일 서거했다. 한국교회는 깊은 애도와 함께 불행한 역사가 재현되지 않기를 기원했다.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은 서거 직후인 23일 논평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비보는 충격적이며, 하며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있기를 기도한다"고 밝히고, "다시는 이러한 슬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총무는 "충격과 함께 깊은 애도를 금할 수 없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루어낸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향후 상황에 제대로 반영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서재일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장은 "전직 대통령의 서거가 우리 사회와 역사의 성숙을 위해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독교사회책임(서경석 공동대표 등)은 "그의 죽음을 이용해 서로를 비난하며 우리 사회가 혼란과 분열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교계 지도자들은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기도 했다. 권오성 교회협 총무와 서재일 기장 총회장, 전병호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은 25일 봉화마을을 찾아 조문했으며, 엄신형 한기총 대표회장은 25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국민장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www.kidok.com 2009.5.25.
29일 오전 11시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이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국민장으로 엄수된다
국민장 장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는 28일 오전 총리 집무실에서 만나 노 전 대통령 영결식 집행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주한 외교단과 조문사절 200여명, 유가족과 관련 인사 800여명 등 2500∼3000명이 참석한다.
해외 조문사절로는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가 참석하고, 미국에서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대사를 단장으로 알렉스 아비주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와 마이클 그린 전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빅터 차 전 NSC 보좌관(현 조지타운대 교수) 등이 조문단으로 파견됐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사이고바 차관이 조문사절로 방한한다.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은 오전 5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마을회관 광장에서 발인식을 갖는다. 서울로 올라와 영결식을 마친 뒤에는 도보로 이동해 오후 1시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노제를 치른다. 경기도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을 마친 유해는 봉하마을 사저 뒤편 봉화산 정토원에 모셔졌다가 49재가 끝난 뒤 봉하마을에 안장될 예정이다.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공동위원장 명의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고인의 뜻에 따라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질서 있게 추모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족과 장의위는 노 전 대통령 유언에 따라 '아주 작은 비석을 세우기 위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맡았다.
노 전 대통령 기념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한 전 총리는 "조문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던 국민들의 뜻을 간직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만들 계획"이라며 "전국 분향소에 설치됐던 사진, 리본, 벽보 등 모든 조문 관련 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결식 당일 갑호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경찰은 영결식이 열리는 경복궁 앞 세종로와 태평로 교통을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면 통제한다. 장례 행렬 동선에 따라 오후 1시까지 경복궁역∼동십자각과 광화문교차로∼세종교차로, 오후 12시30분∼2시에는 세종교차로∼서울광장교차로가 통제된다. 광화문교차로와 세종교차로는 운구행렬이 통과할 때 동서 방향으로도 차량 진출입을 막는다.
김해=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장례일을 맞아 온 국민이 맘 아픈 날이라 생각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나라 대통령이셨던 분이 스스로 길을 달리하신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자기 측근을 보호하려는 책임 의식 때문이셨는지 명예적 손상에 큰 충격을 받으셨는지 마음까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모든 국민의 거울이 되셔야 할 분인만큼 살아서 함께 풀어나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멀리서 한국교회와 국민들의 안정 그리고 복된 삶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